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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미술제 판매액 두배 '껑충'...동학개미, 미술시장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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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미술제 예년 2배 웃도는 72억원 규모 판매 '역대 최고'
젊은 컬렉터 유입…코로나 여파로 잠재된 수요가 소비로 폭발
투자 열풍 불면서 제한·규제 없는 미술시장으로 일부 유입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화랑미술제가 방문객과 판매액에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액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지난해(13억원)의 5배, 예년 평균치인 28~29억원의 2배를 훌쩍 웃도는 수준으로 성황이었다. 특히 이번 미술제에는 젊은 컬렉터층이 유입되면서 미술시장이 되살아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8일 한국화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속에 처음으로 열린 화랑미술제 방문객보다 3배 이상 늘어난 4만8000여명이 올해 화랑미술제를 찾았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화랑미술제 방문객보다도 30% 이상 많은 역대 최대 방문객수 기록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갤러리 부스에 작품 판매를 알리는 빨간 스티커가 붙어있었고 이미 작품을 포장해 가서 빈자리만 남은 부스도 보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화랑미술제'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이번 화랑미술제는 국내 화랑 107곳이 참여 작가 500여명의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작품을 총 30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한국화랑협회 홈페이지에 출품 작품을 전시한 온라인 뷰잉룸도 신설했다. 전시장에 못가도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하고 싶다면 갤러리에 직접 문의할 수 있다. 행사는 7일까지 열린다. 2021.03.04 pangbin@newspim.com

특히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재테크 시장이 주식과 가상화폐로 옮겨졌고, 최근에는 미술 시장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작고한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 작품과 이우환, 박서보 등 대형 작가의 작품과 단색화가 출품된 데다 지난해 하반기에 KIAF(한국국제아트페어)가 코로나 여파로 취소되고, 해외 페어 참여도 힘들어지면서 많은 컬렉터들이 화랑미술제에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동학개미운동이 주식 시장의 붐을 알렸던 젊은 세대가 미술 시장에 불러올 활기에 기대감이 높다. 화랑협회에 따르면 이번 화랑미술제가 열리는 5일간 젊은층의 방문과 판매 참여가 높았다. 윤여선 화랑협회 홍보이사는 "2030세대는 판화나 소품 등 적게는 30~50만원에서 300~500만원 정도의 작품에 관심을 보였다"며 "젊은 사람들은 이미 SNS를 통해 검색을 다하고 현장에 와서 구입하더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갤러리가이아 대표가 전한 젊은층에게 인기가 있었던 반미령 Encounter_신세계를 꿈꾸며 [사진=갤러리가이아] 2021.03.08 89hklee@newspim.com

이어 "젊은 컬렉터들이 몰리면서 실력있는 젊은 작가들이 성장하기에 좋은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저희 화랑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내놓은 30~50만원 선 판화 그림에 호응이 있었고 젊은작가 김명진, 반미령의 작품도 잘 팔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미술시장에 젊은 컬렉터가 유입되는 또 다른 이유는 세대교체와도 연결된다. 윤여선 이사는 "기존 5060 컬렉터들의 2세들이 미술시장에 등장한 것"이라며 "기존 컬렉터들의 자녀들이 20, 30대가 되면서 구매력이 생겼고 컬렉션에 눈을 뜨게 되면서 미술시장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여선 이사는 "주택, 그리고 주식이 오른 다음 오는게 미술계 호황"이라며 "지난해부터 일각에서 미술계가 많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동학개미운동처럼 미술시장에 젊은 컬렉터의 이동이 지속될지는 아직 지켜봐야한다는게 미술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젊은층의 유입은 코로나 여파로 인한 투자 열풍이 부동산에 비해 규제와 제한이 없는 미술시장으로 옮겨왔고, 그간 이동 불가로 멈출 수밖에 없던 잠재된 소비 욕구가 폭발한 결과라는 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화랑미술제'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이번 화랑미술제는 국내 화랑 107곳이 참여 작가 500여명의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작품을 총 30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한국화랑협회 홈페이지에 출품 작품을 전시한 온라인 뷰잉룸도 신설했다. 전시장에 못가도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하고 싶다면 갤러리에 직접 문의할 수 있다. 행사는 7일까지 열린다. 2021.03.04 pangbin@newspim.com

서진수 강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젊은층의 미술시장 유입이 변곡점은 될 수 있지만, 미술시장에서 재테크를 할 수 있는 작품은 한정적이고 젊은층들은 투자와 일반 소비를 겸비하는 세대라 소비인지 투자인지 구분하는 것조차 애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증시, 부동산, 금, 달러, 비트코인 등 투자 열풍의 시대"라며 "금값은 떨어진다고 하고, 부동산은 규제가 많고, 증시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미술시장은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젊은층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미술시장에 투자가 확대되려면 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새로운 미술 작가 발굴과 시장 시스템 변혁, 기술 정보화 등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이건희 컬렉션과 미술품 물납제의 이슈가 나오고 미술시장 활성화가 언급되면서 미술시장 확대의 모멘텀처럼 보인다"며 "좋은 투자의 시대가 오려면 작가 육성, 시장 시스템 변혁, 정보화 이런게 동반돼야 한다. 큰 발전이 오는 건 혁신이 있을 때"라고 재차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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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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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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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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