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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온다"...증시대기자금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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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 67조원...한 달 만에 최고치 기록
SK바이오사이언스, 18일 유가증권시장 입성 예정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 등판에 증시 대기자금이 급격히 불고 있다. 투자자 예탁금 규모는 최근 한 달여만에 67조원대에 진입했다. 증권가에선 변동성 장세에 주춤하던 최근 주식시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를 계기로 수급 탄력을 받을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투자자예탁금은 67조7324억원으로 집계돼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투자자예탁금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증권사에 맡겨놓은 증시 대기자금이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2021.03.09 goeun@newspim.com

지난해 연초 29조원대를 기록한 투자자예탁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폭락장 여파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유입이 이어지면서 증가하기 시작했다. 국내 증시가 활황세를 이어가던 지난 1월 12일 투자자예탁금은 74조455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후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투자자예탁금 규모도 우하향 곡선을 그려나갔다. 연초 이후 70조원대까지 치솟았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4일에는 62조2001억원까지 급감했다. 반면 은행의 요구불예금은 증가하는 등 증시 부진으로 증시대기 자금이 이탈하는 현상이 빚어졌다. 

그러던 지난 5일 투자자예탁금은 67조532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1일(68조2911억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루 사이에만 5조원 넘게 증가했다. 지난 8일에도 투자자예탁금은 67조7324억원으로 나타나며 2거래일 연속 67조원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자금이 증시로 몰렸다고 해석한다. 실제로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공모 청약을 하루 앞둔 8월 31일 투자자예탁금이 하루새 6조원 가량 증가한 바 있다. 빅히트의 청약 첫날에도 투자자예탁금이 급증했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까지 이틀간 공모 청약을 받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청약 첫날인 전날에만 14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이는 첫날 16조4000억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모은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빅히트(8조6000억원)와 SK바이오팜(5조9000억원)이 세운 기록을  뛰어넘는다. 같은 날 청약 경쟁률은 75.87대 1로 집계됐다. 청약마감 2시간여를 앞둔 10일 오후 2시 기준으로는 53조원 가량이 증거금으로 들어와 청약경쟁률이 300대1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막을 올린 공모주 투자 열기에 힘입어 다시 증시로의 머니무브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 외에도 크래프톤과 카카오 3형제(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지), LG에너지솔루션 등 상장을 앞두고 있는 대어급 기업들이 많은 만큼 투자열기도 더 뜨거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연초 20조원 수준이었던 예탁금이 공모주 청약과 저가매수를 위해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며 "최근 들어 빠져나갔던 예탁금이 다시 늘어나거나, 감소하더라도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증시 회복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확정에 따른 총 공모액은 1조4917억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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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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