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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보로, 포스트잇으로…학생 개별 시위로 번지는 등록금 반환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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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대자보, 동덕여대 온라인 포스트잇 시위 등장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학자금 대출까지 내가면서 작년에 녹화했던 재탕 강의를 듣고 싶지 않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 목소리도 여전하다. 최근에는 총학생회 등 단체를 통한 집단 행동이 아닌 개별 학생들의 자발적 움직임으로 변모하고 있다.

11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화여대에서는 학생들이 '2021 이화여대 등록금 반환 운동본부'를 구성하고 대자보를 교내에 부착했다. 운동본부엔 이화나비, 대학생 기후행동 이대지부, 비거니즘 지향 동아리 솔찬, 이화생활도서관 등 학생 동아리가 중심이 됐다.

이화여대 내에 붙어있는 등록금 반환 요구 대자보. [사진=이화여대등록금반환운동본부 제공]

이화여대 학생들은 등록금 반환 요구가 담긴 45개의 문구를 손글씨로 작성한 대자보 총 92장을 만들었다. 대자보는 유동인구가 많은 학생문화관 등 캠퍼스 곳곳에 붙여졌다.

45개의 문구는 '실습도 못 하는데 한 학기 등록금 600만원이 무슨 일이죠', '공대 등록금이 비싼 이유는 실습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 실습 수업도 비대면인데 470만원 상당의 등록금을 내야 하는건 부당하다', '저희가 납부한 등록금은 다 어디에 쓰이고 있는건가요?', '수업 수준에 비해 등록금이 너무 비쌉니다. 제발 조금이라도 돌려주세요', '재정 적자라는 뻔한 거짓말은 그만' 등이다.

동덕여대의 경우 비상대책위원회와 학생들이 동덕여대등록금반환운동본부인 '솜솜펀치 실천단'을 구성하고 온라인상에서 포스트잇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재까지 총 1605개의 포스트잇이 붙었다.

포스트잇에는 '대면과 비대면의 차이만큼 등록금에도 차이를', '동덕사이버대 할 거면 등록금도 사이버대만큼 받아라', '학교시설 이용도 못 하는데 등록금은 그대로?', '최소한의 강의 관련만 등록금 받고 나머지 반환을 요구합니다', '등록금 반환 어물쩡 넘어가려 하지 마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솜솜펀치 실천단은 지난달 8일부터는 약 1달간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기 위한 학내 서명운동과 피켓팅도 진행했다. 3000여명의 동덕여대 학생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솜솜펀치 실천단 관계자는 "현재 포스트잇 내용과 학생들의 서명을 어떻게 학교에 전달할 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향후 개별 학생들의 자발적 행동이 확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를 포함해 대학생 기후행동, 중앙대 프로젝트 탈곡기 등이 참여하는 '2021 등록금반환운동본부(운동본부)'가 지난달 4일부터 시작한 등록금 반환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엔 현재까지 1만5000여명이 참여했다.

운동본부가 지난달 3일 진행한 등록금 반환을 촉구하기 위한 여의도에서 청와대까지 10km 릴레이 행진에는 전국 각지에서 140여명의 대학생이 모였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는 바로 등록금"이라며 "1만5000명이 넘는 학생들의 서명 참여와 삼보일배, 10km 릴레이 행진까지 학생들의 목소리를 무마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대넷이 지난 2월 전국 4107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1.3%의 학생들이 '등록금 반환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2020년 등록금 반환 금액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학생은 83.3%에 달했다.

동덕여대 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포스트잇 시위를 벌였다. [사진=동덕여대등록금반환운동본부 제공]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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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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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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