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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 '가격 경쟁력 확보+충전 인프라 확보' 뒷받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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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 13일 포럼
전기차 가격, 내연차 대비 1.8~4.1배..노동경직성 과제
충전소 '곳곳에' 부담없이 설치해야...주차장 활용 시급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국내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선 가격 경쟁력 제고와 접근성 높은 충전 인프라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3일 자동차회관에서 '자동차산업경쟁력을 고려한 탄소 중립 전략 및 과제'를 주제로 제15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권은경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실장, 송한호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2050년 자동차산업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내에서 전기동력차 산업을 발전시켜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탄소중립 정책은 국내 산업기반 형성을 촉진하는 방향에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제14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1.04.06 mironj19@newspim.com

◆ "경쟁력 낮은 전기차...노동경직성 풀어야할 과제"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덕분에 각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량은 늘고 있지만, 높은 생산 비용에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가격 경쟁력은 기업에게 부담일 뿐 아니라 향후 연구개발(R&D) 비용 확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권은경 실장은 "전기차 가격은 내연기관차 대비 1.8~41배다.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판매가를 설정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사실상 손해 보면서 전기차를 생산·판매하는 상황"이라며 "GM의 쉐보레 '볼트(Bolt)'의 경우 대당 7400달러(한화 837만원), 테슬라 '모델3'는 대당 2800달러(316만원) 손해보고 있으나 온실가스 크레딧 판매로 만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계 3사의 경우 매출감소 및 손실확대 등으로 내연차 생산모델 배정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전기차 투자여력 확보를 위해 구매보조금 유지 및 보완, 동력계(배터리) 비용 완화 지원, 산업구조조정 및 인력 구조조정 등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장기근속위주의 생산 인력이 특징인 완성차 업체의 노동경직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의 생산 인력 인건비는 1인당 8915만원이고, 중국 전기차 회사 BYD의 인건비는 1700만원대리며 "국내 완성차 업계 1인당 임금 평균은 독일이나 일본에 비해 높고 중국 업체에 비해선 5배 이상 높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1.05.13 giveit90@newspim.com

◆ "저비용 충전인프라, 주차면 충전기 설치 추진돼야"

부족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해소를 위해선 저비용 충전 인프라 구조를 바탕으로 접근성 높은 충전소를 많이 설치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부의 재정적 부담을 높이는 현재의 정부 주도형 공공·급속 중심의 충전 인프라 구조에서 벗어나, 주거지·근무지 중심의 충전 인프라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중장기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김철환 이노싱크컨설팅 상무는 "충전기 충전능력 향상에 따라 충전인프라 구축·유지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20년까지 50kw 충전기가 설치되더니 지난 2~3년새 100kw급으로 바뀌었다. 이제는 350kw급 충전기가 설치되고 있다"면서 "잦은 충전기 교체는 수익성 악화 문제를 낳는다. 급속 충전기는 향후 출시될 양방향 전력전송(V2G)와 무선 충전 등 신기술 적용이 어렵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고 우려했다.

그는 주유소처럼 배치된 몇 기의 급속충전기보다 충전용 전력수요를 분산, 휴대전화 충전기처럼 곳곳에 충전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한 구조라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급속 충전기는 완속보다 충전 비용을 3배 이상 높여 급한 사람들이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주거지나 근무지와 같은 곳에서 충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충전 컨셉은 '주차장'에 맞춰져야 한다. 준공공형 대규모 충전기 설치·운영을 통해 충전인프라의 '사회적 자본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또 "대규모 충전 인프라 핵심은 전력 인프라 공급이다. 주차장이라면 어디든 7kw짜리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건축설비 규정을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단독주택·공동주택·일반건축물·공영주차장 등 전국의 주차면 수(2366만면)를 잘 활용하면 전기차 보유대수의 97%를 소화할 수 있는 충전 인프라를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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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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