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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빛' 발휘한 동국제강, "컬러강판 없어서 못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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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파나소닉 등 가전과 건축용으로 공급
컬러강판 매출 지난해 하반기 20%·올 1분기 10%↑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가 불거진 후 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가 늘면서 동국제강의 컬러강판이 빛을 발휘하고 있다. 철광석 등 원료값 인상에 따른 철강재 값이 올라 수익성과 함께 컬러강판 매출도 늘고 있어서다.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컬러강판을 생산 중인 동국제강은 컬러강판 사업을 더욱 특화시켜 사업을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오는 7월 부산공장에 연산 10만톤(t) 생산 능력을 가진 라미나(Lamina) 컬러강판 전용 생산라인 'S1CCL'을 증설할 계획이다.

라미나 강판은 철판에 필름을 부착해 다양한 색상 및 광택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동국제강은 S1CCL 완공 시 총 9개 생산라인에서 라미나 강판을 포함해 연간 최대 85만t 분량의 컬러강판을 생산하게 된다.

컬러강판은 주로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비롯해 건축용으로 쓰이고 있다. 가전용 컬러강판은 글로벌 가전사인 샤프, 미쯔비시, 파나소닉 등과 국내 가전사인 삼성전자, LG전자의 가전제품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 건자재용으로는 별장, 주택, 아파트 등에 내외장재로 쓰이는 엘리베이터, 방화문, 차고 도어 등에 활용된다.

동국제강은 최근 수년간 선제적으로 컬러강판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2011년 건자재 중심의 40만t대 생산 규모였던 컬러강판 사업을 생산 능력 확충 및 전문 브랜드 출시 등으로 65만~75만t 규모로 성장시킨 것이다. 컬러강판 전체 생산 물량 중 수출 물량은 약 40만t에 달한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동국제강 컬러강판이 적용된 냉장고 [사진=동국제강] 2021.05.20 peoplekim@newspim.com

이 같은 컬러강판 특화 전략은 최근 실적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동국제강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958억, 영업이익 1094억원, 당기순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94/8%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해도 106.3% 급증했다.

가전과 건설 등 철강 수요 증가 덕에 2016년 2분기 1176억원의 영업이익 이후 무려 19분기만에 최대 실적을 거뒀다. 철광석 등 원료값 인상에 봉강(철근), 형강 등 철강재 전 제품에 걸쳐 수익성이 크게 늘었다. 반면 건설현장에서는 철근 가격 인상과 수급난을 동시에 겪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컬러강판 매출 증가율은 약 10%에 달한다"며 "지난해 하반기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가전용 컬러강판 판매량이 상반기 대비 21% 늘었다"고 말했다. 회사 안팎에서 '컬러강판이 없어서 못 팔 정도'란 말이 나올 정도다.

철강 업계에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철광석 값과 컬러강판 수요 증가가 맞물려 동국제강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국제강 컬러강판 생산라인은 1분기 동안 정기 보수 및 휴무일을 제외하고는 풀가동하는 등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으로 가전,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컬러강판 수요가 급증했다"며 "동국제강은 컬러강판 생산 역량 및 보유 포트폴리오가 풍부해 국가별 취향 및 특성을 반영한 제품을 생산, 약 1800여개의 업체와 거래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컬러강판 시장 규모는 2020년 상반기 기준 약 240만t이다. 주요 생산업체로는 동국제강과 포스코강판, KG동부제철 3개 업체를 꼽는다. 컬러강판 국내 점유율은 동국제강이 약 35%로 1위다. 포스코강판 약 20%, KG동부제철이 약 20%로 비중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동국제강 부산공장 [사진=동국제강] 2021.05.20 peoplekim@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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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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