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디즈니-픽사 '루카'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 "경이에 찬 아이의 눈으로 만나는 세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루카'의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이 경이에 찬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광과 환상적인 모험담으로 한국을 찾는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21일 온라인 화상 컨퍼런스를 통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신작 '루카'를 선보이게 된 계기와 작업 과정을 들려줬다. 이탈리아에서 자란 그의 어린시절을 담은 이 작품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라는 아이들의 우정, 모험, 성장을 함께 다룬다.

이날 엔리코 감독은 "4년 이상 너무나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드디어 선보일 수 있게 돼서 기쁘고 기대가 크다"면서 "한국에 여름이 찾아오는데 우리 영화가 또 여름에 대한 이야기라 만끽하기에 아주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1.05.21 jyyang@newspim.com

자전적인 이야기를 작품에 담은 만큼 감독은 "픽사 영화들은 항상 감동을 주는 작품들을 선보여왔고 개인적인 이야기와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면서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나고 자랐는데 12살 때 만난 베스트 프렌드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수줍어하고 내향적인 저와 달리 아주 장난꾸러기고 외향적인 친구였고 그 친구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하고 자아를 찾아나가는데 정말 우정이 중요하다는 걸 친구와 지내며 직접 느꼈다. 정말 다른 친구인데도 어떤 부분은 닮기도, 다르기도 해서 스스로를 알게 됐었다"면서 "영화를 보시고 관객들이 어른이라면 내가 예전 친구 생각이 나 전화 한번 할 수 있는, 어린이는 지금 바로 옆에 있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 고마워하고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애니메이션 작품에는 이탈리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풍경들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엔리코 감독은 "리비에라 여름 해변에는 정말 특별함, 그것만의 찬란함이 있다"면서 "지리적으로 절벽도 많이 솟아있고 하다보니 아이들은 늘 바다로 첨벙 첨벙 뛰어드는데 그 경험들을 모두 녹여내고 싶었고 관객들에게도 선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1.05.21 jyyang@newspim.com

그는 '루카'를 "이탈리아의 모든 것들에 대한 제 러브레터다. 음식, 음악, 아름다운 경관까지 제 모든 찬사를 담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엔리코 감독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팬으로서 "이탈리아에서 8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과 함께 자랐고 미래소년 코난 TV시리즈를 즐겨 봤었다"면서 "거기도 두 친구가 나오는데 '루카'에서도 오마주를 하고 있고 모험이나 코난이 힘을 쓰는 것, 친구 덕분에 힘을 받아 모험을 떠나고 서로 장난을 치는 관계가 제 영화에도 녹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야자키 작품에서 가장 좋아한 점은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거다. 주변의 모든 사물들, 아무리 작은 것이어도 자연을 바라보는 눈이 경이에 차있다. 작은 데 숨어서 빼꼼히 세상을 바라보는 그런 사랑스러운 시선을 정말 좋아한다"고 크게 영향 받았음을 고백했다.

이와 함께 감독은 "그런 아이의 눈을 생각할 때 처음으로 물 밖으로 나가는 바다괴물이란 '루카'의 주인공이 완벽한 캐릭터로 생각됐다. 그 눈을 통해 우리도 함께 경이에 찬 눈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3D 애니메이션 방식이 주류가 됐지만 '루카'에는 2D 작화가 주는 특별함도 있다. 감독은 "실제 회화에서 느껴지는 따스함 같은 것을 표현하고 싶었고 아이들의 장난기와 유쾌함도 따사로운 색감과 터치로 그려내고 싶었다"고 작업 방식을 떠올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1.05.21 jyyang@newspim.com

덧붙여 "사실 애니메이션을 컴퓨터로 작업하다보면 디테일이 다 드러나고 아주 사실적으로 표현되기 마련"이라면서도 "사실적인 것보다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좀 더 풍부하고 풍성한 표현을 원해서 더 단순화시키고 스타일을 많이 가미했고 우리가 아주 회화적인 세상에 들어간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소설보다는 시를 쓰고 싶었고 2D의 서정성을 그대로 3D로 옮겨왔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엔리코 감독은 '루카'의 두 주인공의 모티브가 된 오랜 친구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알베르토와 지금도 연락하고 있고 지금 이탈리아에서 공군 파일럿이 됐다"면서 "그 친구가 큰 부분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함께 위험을 감수하는 법을 배웠고 기회가 있을 때 용기있게 도전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지금 미국까지 와서 도전하고 실험하는, 오늘날의 내가 된 것 같아서"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엔리코 감독은 한국 영화의 큰 팬을 자처하며 "박찬욱,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다 챙겨봤고 굉장히 사랑한다"면서 "'루카'를 만들면서 팬데믹 상황에서 모두가 따로, 또 같이 작업하면서 힘들고 어두운 시간을 지났지만 이 작품이 빛이 됐다. 이 빛을 공유할 수 있어 즐겁고 우리가 느낀 만큼 큰 즐거움을 즐기셨으면 한다. 절벽에서 푸르디 푸른 바닷속으로 풍덩 뛰어드는 경험이 되시길"이라고 한국 관객에게 바랐다.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루카'는 이탈리아 리비에라 아름다운 해변 마을을 배경으로 호기심 많은 소년 루카와 인간세상 전문가 알베르토가 모험을 감행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6월 개봉.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10주만에 반등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주 만에 소폭 반등해 3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오른 34.8%였다. 부정 평가는 0.1%p 오른 63.4%였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8.6%p로 오차범위 밖이었고, '잘 모름'은 1.8%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곳은 3.9%p오른 대전·세종·충청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3.2%p, 인천·경기는 2.2%p 올랐다. 다만 전남·광주·전북에서 4.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4%p, 60대 2.9%p, 30대 2.8%p 순으로 올랐다. 40대는 2.3%p, 50대는 1.9%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 지지율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11일 32.6%였던 긍정 평가는 15일 32.9%로 소폭 상승했다. 당시는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언론을 통해 예고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6일 32.1%로 떨어졌고, 기자회견 전날인 17일 35.3%, 기자회견 당일인 18일 37.2%로 올랐다.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6%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였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9-21 08:41
사진
한국 男농구, 일본 꺾고 금메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처음 성사된 한일전의 승자는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이 개최국 일본을 적지에서 꺾고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1970 방콕, 1982 뉴델리, 2002 부산, 2014 인천에 이어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2 부산과 2014 인천에 이어 2026년 다시 우승하면서 최근 세 차례 정상 등극이 정확히 12년 간격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일본과의 두 차례 맞대결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0-83으로 완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다시 개최국을 무너뜨렸다. 우승의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이현중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결승 무대를 지배했다. 이정현도 14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현중을 앞세워 초반 11-5로 앞섰지만 이후 공격이 흔들리면서 일본에 흐름을 내줬고 1쿼터를 12-16으로 마쳤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2쿼터부터 반격했다. 최준용의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정현의 돌파와 이승현, 최준용의 앨리웁 플레이 등을 앞세워 추격했다. 변준형의 레이업까지 나오면서 한국은 전반을 28-28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 5점에 묶였던 이현중이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이현중은 일본 오가와 아쓰야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해 38-39로 역전당하자 곧바로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어 다시 3점슛을 꽂아 44-39를 만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우석의 외곽포, 장재석의 훅슛까지 더해 3쿼터를 55-47로 마쳤다. 마지막 10분도 한국의 시간이었다. 강한 수비로 4쿼터 초반 일본의 득점을 묶은 사이 이현중과 이정현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한때 62-49,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현중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경기 전 예상치 못한 변수도 이겨냈다. 결승 당일 오전 별도 체육관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버스가 숙소에 오지 않아 훈련 자체가 취소됐다.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코트에서 승리로 답했다. 64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 오른 일본은 안방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패 행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부산에서 인천, 다시 나고야까지 12년마다 이어진 금빛 역사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9-20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