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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바보 노무현' 삶처럼 희망 놓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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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12주기 추도식 참석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바보 노무현' 소리를 들으시면서도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은 대통령님의 우직한 도전 덕분에 오늘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여기에서 이만큼 와있는 것 같다"면서도 "대통령님의 열망과 달리 오늘날 대한민국은 불신과 갈등이 어느 때보다 깊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투기 의혹 단속 및 수사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05.21 yooksa@newspim.com

김부겸 총리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12주기 추도식에서 "'바보 노무현'의 삶처럼 분열과 갈등을 넘어 국민통합과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희망을 놓지 않겠다"며 "국민의 가슴 속에 희망의 씨앗을 심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항상 깨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추도사 전문.

<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사 >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

우리 곁을 떠나신 지 벌써 12년이 흘렀습니다.

그 시간이 무색하게도 대통령님의 빈자리와 그리움은

점점 더 커져만 갑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오늘 이곳 봉하마을에는 조촐하게 모였습니다.

그러나 전국에서, 또 해외에서,

수 많은 분들이 마음으로

이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살아 생전에

좋아하시던 말씀, '우공이산'.

사람들이 '바보 정신'이라고 불렀던 바로 그 정신입니다.

대통령님께서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매진하신 일들은

지역주의를 넘어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역 분열의 정치를 청산하고,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통해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신념이셨습니다.

그래서 대통령님께서는

'바보 노무현' 소리를 들으시면서도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대통령님의 그 우직한 도전 덕분에,

오늘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여기에서 이만큼 와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대통령님께 부끄러운 고백을 드릴 수밖에 없네요.

대통령님의 열망과 달리

오늘날 대한민국은 불신과 갈등이 어느 때보다 깊습니다.

작은 차이를 부풀리고,

다름을 틀림으로 말하며,

우리와 너희를 나누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더불어 이념을 달리하는 사람들,

세대와 성별 간의 갈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관심을 보이면 안 보이는 것도 보이고,

사랑하면 그때부터 보이는 것이 다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부끄럽습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과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갖지 못한 우리 모습 때문입니다.

분노하는 사람들을 좀 더 사랑하지 못한 그런 정치 때문입니다.

대통령님께서 최고위원 시절 하셨던 말씀이 떠오릅니다.

그때 당신께서는 저희들이 힘들고 주저하면

"뭘 그리 망설이노? 팍팍 질러라!" 하고 호통을 쳐주셨지요.

상식과 정의,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정치를 위해서

용기 있게 말하고 행동하라는 채찍질이셨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 험합니다.

하지만 '바보 노무현'의 삶처럼 분열과 갈등을 넘어

국민통합과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희망을 놓지 않겠습니다.

국민의 가슴 속에 희망의 씨앗을 심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항상 깨어 노력하겠습니다.

벌써 열두 번째 봄입니다.

당신에 대한 그리움이 이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모든 국민의 희망으로 이제 피어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고맙습니다. 노 최고님, 정말 보고 싶습니다"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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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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