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500명 몰린 포럼 발대식...이낙연 "토지, 특정계층만 누리는 구조 바꿀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일 신복지서울포럼 발대식...발기인 3만6000여명
與 의원 22명 참석...시민 참석자들 위해 자리 양보
李, 저서에 일일이 "OOO 동지에게" 친필 사인 적어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일렬횡대로 줄지어 섰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민망한지 "의원님 여러분이 오래 서 계셨다.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이런 대접을 받는 것도 처음일 것"이라고 겸연쩍게 웃으며 말했다.

32도를 넘나들던 12일 토요일 오후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 컨벤션홀, 이 곳에 국회의원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3선 의원부터 초선 의원까지 집권여당인 민주당 의원 22명은 이 전 대표를 응원하러 왔지만 시민들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양보했다. 

이날 백범기념관에는 500여 시민들이 찾아왔다. 하지만 본행사가 진행된 컨벤셜홀 입장 인원은 99명으로 제한됐다. 방역수칙 탓에 들어오지 못한 시민들은 애먼 현장 스태프들에게 신경질을 내거나 아쉬운 듯 발을 동동 굴렀다.

[서울=뉴스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신복지서울포럼 발대식에서 자신의 책 '이낙연의 약속' 저자 사인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2021.06.12 withu@newspim.com

◆ 이낙연, 저서에 일일이 사인... "OOO 동지에게" 친필로 써줘

결국 의원들은 오충일 민주당 상임고문, 이기명 후원회장(노무현 전 대통령 후원회장), 청년 지지자들의 축사가 모두 끝난 뒤 시민들을 위해 하나둘씩 자리를 양보했다. 이 전 대표의 대선 지지모임 '신복지포럼'의 서울지역 발대식이 있던 날 모습이다. 서울 한 복판에서 진행된, 사실상의 이낙연 대선캠프 발대식이자 출정식이었다.

발대식에 앞서 1시간 동안 이 전 대표는 저서 <이낙연의 약속> 사인회를 가졌다. 30초에 1권 꼴로 이 전 대표는 책 면지(책 본문 시작 전 넣는 종이)에 자신의 '낙연체'로 "OOO 동지에게. 2021년 6월 12일. 이낙연"을 부지런히 써내려갔다. 저자 사인회는 본 행사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이날 메인행사는 이 전 대표의 '스탠딩 특강'이었다. 이 전 대표는 무대 중앙에 서서 국가 미래 사회안전망 구상인 '신복지', 경제구상인 '중산층 경제'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 전 대표의 '신복지'는 소득·주거·노동·교육·의료·돌봄·문화·환경 등 8개 분야에서 국가가 보장해야 할 최저기준을 말한다. 예컨대 국가가 국민과 함께 지향해야 할 접점기준을 설정하고 노력해가는 종합적 복지제도다.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중산층 경제는 신복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중산층을 만들고 기존의 중산층을 지켜 중산층을 더 두텁게 만들어가자는 제안이다. 중산층 경제의 주된 목표는 ▲국민의 70%가 중산층이 되는 경제 ▲노동소득분배율을 현재의 60.7%에서 70%까지 높여 임금 격차 완화 ▲고용률 66.2%에서 70%까지 높이는 것 등이다.

[사진=이낙연 의원실 제공]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신복지서울포럼' 발대식이 12일 오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2021.06.12

◆ "능력대로 경쟁하자 하고, 일하든 않든 똑같이 나누자 주장"...이준석·이재명 에둘러 비판

이 전 대표는 연단에 서서 "우리나라가 한참 고도성장할 때는 중산층이 70%를 넘겼지만 이제는 점점 가늘어져 57%다. 내버려두면 더 가늘어진다"라며 "중산층이 가늘어진다는 것은 불평등이 커지는 것이고 코로나 같은 위기에 대응할 힘이 취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은 위로 올라가긴 어렵고 아래로 떨어지기 쉬운 구조"라며 "도처에 유리천장이 있어 올라가긴 어렵지만 바닥은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한발 잘못 디디면 밑으로 떨어지는 구조다. 이를 반대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토지공개념3법 부활을 재차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토지 같은 한정된 자산을, 특정계층만 누리게 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자산소득이 세습되는 구조, 대물림되는 것도 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전 대표가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에둘러 비판하는 대목에서는 긴장감이 돌았다.

이 전 대표는 "제1 야당 대표가 된 어떤 분은 능력대로 경쟁하자고 하고, 어떤 분은 부자든 가난하든, 일하든 하지 않든 똑같이 나누자고 주장한다"며 "능력주의가 격차를 완화하는데 과연 도움을 줄 것인가, 부자에게 똑같은 돈을 나눠주기 위해 가난한 사람에 갈 돈을 준다면 공정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사진=이낙연 의원실 제공]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신복지서울포럼' 발대식이 12일 오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2021.06.12

한편 이 전 대표의 전국지지모임인 신복지포럼은 지난달 8일 신복지광주포럼을 시작으로 부산·강원·충남·경기·경남·충북·전남·대구·제주·울산·전북·대전에 이어 이날 서울까지 발대식을 마쳤다. 총 회원만 17만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조직이다.

이날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청년들로 구성된 '신복지청년포럼'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들은 이 전 대표가 제안한 개헌안 중 토지공개념3법 부활과 대선 출마 나이 제한 철폐를 적극 지지한다고 나섰다. 

이들은 "이낙연 전 대표는 청년 안심 사회, 청년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어떤 청년보다 더 젊은 열정으로 노력하는 청춘"이라며 "우리 사회 적폐인 투기근절을 위해 토지공개념 같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힘을 보탰다.

[서울=뉴스핌] 12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모임 '신복지서울포럼' 발대식에 참석한 현역 국회의원들이 행사장 한켠에서 줄지어 서있다. 김현우 기자 2021.06.12 withu@newspim.com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