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초격차' 질주하는 TSMC…불안한 삼성전자 반도체,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TSMC, 대만·미국 이어 일본에도 파운드리 투자 검토
공격적인 투자로 '반도체 동맹 공고'..삼성과 격차 벌려
삼성, 총수 부재 속 투자 지연..TSMC와 격차 벌어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대만의 TSMC가 '초격차' 전략으로 독주체제를 굳힐 심산이다. 대만·미국에 이어 일본에도 대규모 투자를 감행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총수 공백으로 공격적인 투자가 어려운 삼성전자의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 청사진에 먹구름이 짙어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일본과 반도체 동맹에 집중할 수 있는 TSMC와는 다르게 중국과도 줄타기를 해야하는 삼성의 불리한 상황도 TSMC와의 격차를 좁히기 힘든 불안요인으로 꼽힌다.

TSMC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TSMC, 공격적인 투자로 '미국-일본-대만' 동맹 구축

15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올 들어 미국, 대만에 이어 일본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 충격을 줬다.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삼성의 '초격차'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지난 11일 니혼게이지신문에 따르면 TSMC는 일본 정부와 구마모토현에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건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일본에 신규 도입 예정인 반도체는 16, 28㎚ 반도체다. 5㎚ 이하의 첨단 반도체는 아니지만 최근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등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TSMC는 이보다 앞서 지난 2월 일본 이바라키현에 R&D(연구개발) 거점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일본과의 '반도체 동맹'이 굳건해지는 모양새다. TSMC는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에 120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착공했다. 니혼게이지신문은 "미국과 중국의 대립 등으로 경제 안보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일본 정부가 뒤처진 반도체 산업을 재건할 결정적 카드로 TSMC 공장 유치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총수 부재에 투자 중단..TSMC와 벌어지는 격차

정작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목표로 내건 삼성전자는 TSMC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파운드리 매출 점유율을 보면 TSMC(55%)와 삼성전자(17%)의 격차는 38%p로 전 분기(36%p) 대비 2%p 더 벌어졌다. 매출액의 경우 TSMC(129억 달러)는 AMD와 미디어텍의 물량 증가로 전 분기 대비 2% 증가한 반면 삼성전자(41억 달러)는 미국 오스틴 공장의 정전 여파로 2% 줄었다.

반도체 업계에선 TSMC와의 격차를 좁히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SMC와의 근본적인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공격적인 투자가 절실한 데 총수 부재로 반도체 투자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영향이 크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삼성은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서 20조원 규모의 미국 내 파운드리 생산라인 투자 계획을 밝혔지만 공장이 들어설 지역과 시기 등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상무부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태원 SK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안재용 SK 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에드워드 브린(Edward Brseen) 듀폰 회장(화상참석), 스티브 몰렌코프(Steve Mollenkopf) 퀄컴 CEO, 르네 제임스(Renee James) 암페어 컴퓨팅 CEO(화상참석), 스티브 키퍼(Steve Kiefer) GM 인터내셔널 대표, 스탠리 어크 (Stanley C. Erck)) 노바백스 CEO 등 한-미 양국 기업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여, 한-미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021.05.21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실적은 오스틴 공장의 재가동과 파운드리 가격 인상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으나 막혀있는 투자로 인해 기술 격차를 좁히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후공정 패키지(Package)의 중요성이 부곽되고 있어 삼성과 TSMC 기술력 격차는 전공정보다 후공정이 더 커 TSMC가 경쟁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시기가 늦춰질수록 TSMC와의 격차는 더 벌어질 수 밖에 없다. 파운드리는 메모리 반도체 보다 수주 산업 성격이 짙다. 수주가 가시화된 업체는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대규모 투자에 리스크가 따른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TSMC의 경우 AMD의 점유율 확대와 인텔의 아웃소싱 물량 증가, 퀄컴 이원화를 기반으로 대규모 증설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반면 삼성은 TSMC와 기술 격차가 재차 벌어지면서 5nm 이후 추가 수주 확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삼성, 중국 매출 비중 40%..미국만 바랄 순 없어

미국-일본-대만으로 공공해지고 있는 반도체 동맹에 마냥 집중할 수 없는 상황도 삼성에게 분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삼성은 약 30조원을 투자해 중국 시안에 반도체 공장을 가동 중인데다 반도체 사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매출의 40%에 육박한다. 미국의 요구만 따를 경우 거대한 중국시장을 잃을 가능성도 있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 일본과의 동맹에 집중할 수 있는 TSMC와 달리 삼성은 미국에만 집중할 없는 상황이다"며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분쟁 속에서 우리나라와 삼성이 중요한 역할을 맡기 위해선 정부의 외교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