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투자자·사업계획 아직…쌍용차, 청산이냐 7·8월 '분수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동걸 "자구안만으론 부족…지원 말할 상황 아니다" 쓴소리
7월 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인수의향서 접수 등 빅이벤트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쌍용자동차에 대해 신규 투자자와 사업계획 없이는 금융지원이 불가능하다고 재차 못 박았다. 쌍용자동차에는 기업 존폐를 가를 분수령이 될 잔인한 여름이다.

15일 금융권을 비롯한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르면 7월 이내에 투자자와 추가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쌍용차의 명운을 가를 법원 회생계획안 제출 및 매각 인수의향서 접수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쌍용자동차 평택 본사 공장 전경[사진=쌍용자동차]

우선 쌍용차는 오는 7월 1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회생계획안이 제출되면 법원은 이를 토대로 쌍용차의 회생계획 수행 인가 여부를 심리한다. 법원이 쌍용차에 대해 사업을 계속하는 것이 청산보다 가치가 크다고 인정되면 회생계획안을 인가한다. 반대로 사업 계속 가치가 청산보다 작다고 판단, 불인가하면 임의적 파산선고를 하고 사실상 기업 청산이 이뤄진다.

이번 회생계획안에는 최근 노사의 자구안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쌍용차 노사는 지난 14일 ▲무급 휴업 2년 ▲현재 시행중인 임금 삭감 및 복리후생 중단 2년 연장 ▲임원 임금 20% 추가 삭감 ▲단체협약 변경 주기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변경 ▲효율적인 인력 운영 및 생산 대응 ▲무쟁의 확약 ▲유휴자산 추가 매각(4개소) 등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에 최종 서명했다.

현재 쌍용차는 정용원 기획·관리본부장을 관리인으로, 한영회계법인을 조사위원으로 하는 회생절차가 지난 4월 개시된 상태다.

그러나 법원이 인건비 삭감을 주축으로 하는 자구안만으로 쌍용차의 회생 가치를 청산 가치보다 크게 판단할 지는 미지수다. 법원은 산은 등 채권단을 비롯한 관계인 등을 대상으로 회생계획안 심리·결의 관계인집회 및 특별조사기일을 열어 쌍용차의 사업 계속 여부에 대한 의견을 듣는 절차를 가진다. 이해관계인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추가 의견을 들어 법원이 최종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최종 결정까지는 1-2주 가량 시간이 소요되지만 사안이 큰 쌍용차의 경우 기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현재와 마찬가지로 적절한 투자자와 사업계획안이 마련되지 않았을 경우, 주채권은행인 산은 의견이 최종 결정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산은이 현재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융지원이 없다고 못박은 만큼 청산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동걸 회장은 전날(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구안 가결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노력해 준 쌍용차 노사에 수고하고 감사드린다"면서도 "산업은행은 일관되게 경영 능력을 갖춘 투자자 유치와 지속가능한 사업계획이 있어야 금융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고 지금도 그 입장은 여전하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쌍용차 노사는 투자자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차원에서 봐야한다"며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2년 조건부 무급휴직 보다는 회사가 2년 안에 회생할 수 있을지 여부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이는 내가 주는 심각한 충고이자 컨설팅"이라고 지적했다.

또 "책임있는 주체가 M&A 참여해서 지속가능한 사업 계획이 제출되길 강력히 희망하지만 많은 고난이 있을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인수후보자는 매우 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변수는 있다. 법원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어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회생계획안에는 조사위원인 한영회계법인의 채권 및 재산실태·기업가치 조사보고서가 담겨야 하는데, 예상보다 쌍용차 채권신고가 길어지면서 조사보고서 제출기한이 오는 30일까지로 기존보다 20일 연장됐기 때문이다. 이에 법원의 회생계획인가 심리도 7월 이후에나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DB산업은행]

7월에는 이와 동시에 인수합병(M&A) 등 매각 절차도 함께 진행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7월말 인수의향서 접수, 8월말 예비심사, 9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0월 가격협상 등 순으로 인수절차를 진행한다는 게획이다.

다만 관련 업계에서는 이 같은 매각일정 역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쌍용차 경영진과 노조가 최근 자구안 합의로 회사를 지키겠다는 의지는 보여줬지만, 쌍용차를 살리기 위한 획기적인 사업계획이 없다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동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적절한 투자자를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