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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은, 8월 금리인상 신호…연내 2회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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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유행에도 한은 경제 전망 '굳건'
고승범 금통위원, 0.25%p 인상 의견 개진
금리인상 전망 4분기→3분기로 앞 당겨져
"7월 금통위 굉장히 매파적…연내 2회 가능"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연0.5%로 또 한 번 동결했다. 하지만 다음달 회의부터는 금리 조정 의사를 밝히며 예상보다 빠른 3분기중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올해 4분기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이주열 "8월 금통위 금리인상 논의"…소수의견도

이주열(가운데)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은 총재는 15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지만 경기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다음 회의부터는 조정(인상) 정도가 적절한지 논의하고 검토할 시점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5월 기자간담회에서 '당분간' 현재의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했고 지금 두 달이 지났다"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지만 경기 회복세, 물가 오름세 확대,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다음 회의 때부터는 (금리인상을) 검토할 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는 '당분간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해 나갈 것'이란 문구에서 '당분간'이 빠졌다.

이날 고승범 금통위원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지난해 4월 조동철, 신인석 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낸 이후 1년 4개월만이다. 이주열 총재 취임 후 그간의 금통위를 살펴보면 소수의견이 나오고 빠르게는 1개월 뒤, 늦어도 3개월 안에는 금리 조정이 있었다. 올해 남은 한은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는 8월, 10월, 11월 등 모두 3차례다. 이를 미뤄보아 이르면 8월에도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기준금리는 동결돼 왔지만 최근 들어 금통위원들의 매파색(통화긴축 선호)은 짙어졌다. 5월 금통위에서는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 금통위원은 "완화적 금융 여건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 부양 효과보다는 중장기 측면에서 부채 증가에 의한 소비 제약과 자원 배분의 효율성 저하가 심화돼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한 통화정책의 완화적 기조를 다소 조정해나가는 것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은은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제성장률이 4%를 달성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 성장률을 유지하고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조정하겠다는 배경에 대해 이 총재는 ▲대규모 백신에 따른 방역 효과 ▲경제주체의 감염병 학습효과 ▲수출‧투자의 견조한 회복세 등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이 총재는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감염병 전개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은 게 사실이지만 방역의 효과가 점차 나타난다면 성장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곧 대규모 백신접종이 예정돼 있고, 백신의 중증 방지효과가 상당히 입증돼 경제주체의 감염병에 대한 학습효과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수출과 투자가 경제 회복세를 상당히 뒷받침하고 있어,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정부에서 추진 중인 경기활성화 대책도 일정 부분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연내 금리인상 '2회'까지 확대

한국은행 [사진=뉴스핌DB] 2020.08.28 alwaysame@newspim.com

지난 5월부터 이 총재가 금리인상 신호를 시장에 보내며 전문가들도 4분기쯤 1번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하반기 국내 경제 여건이 금리인상하기에 부정적일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날 총재와 금통위의 비교적 낙관적인 경제 진단 후 최대 연내 두 번까지도 인상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앞서 이주열 총재는 "지금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1~2번 인상한다고 해도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이 총재는 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인 성장세가 갖춰진다면 연내부터 내년, 내후년까지 꾸준히 금리를 정상화 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금리 수준(연0.5%)이 극단적으로 낮기 때문에 소폭 올려도 긴축이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초 올해 첫 금리인상 시점을 10월로 연내 1번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이날 금통위 이후 연내 2회로 전망을 수정했다. 이 연구원은 "오늘 금통위 정도의 발언이면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8월 금리인상 가능성 높다"며 "이 총재의 발언, 통방문, 금통위원들의 의견 등 종합 판단했을 때 금리인상이 앞당겨져 질 것으로 판단해 8월에 한번, 10월과 11월 중에 한번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금통위에 대해 '굉장히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 공 연구원은 "이 총재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에 대해 현재 직면한 정책 과제 가운데 '가장 우선순위'의 문제라는 견해를 밝혔고 '늦출 수 없다'는 톤의 발언 수위를 시종일관 이어갔다"며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한 것과 더불어 인상 횟수나 시기 역시 이번 금통위에 앞서 채권시장이 평균적으로 예상했던 수준보다 강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초 예상했던 8월과 11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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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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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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