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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종합상사 2분기 '훨훨'…하반기 사업 다각화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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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동량 증가·원자재 가격 상승' 실적 견인
상사 꼬리표 떼고 미래 먹거리 사업 박차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국내 종합상사들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호조에 따라 트레이딩 물량이 증가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덕이다. 또 종합상사들이 추진한 사업 다각화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종합상사들은 하반기에 기존 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친환경 부품 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본사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삼성물산,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화학, 철강, 에너지 등 전 사업부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상사 부문 매출은 4조2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 올랐고, 영업이익은 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92.3% 늘었다.

삼성물산은 화학, 철강 등 트레이딩과 신재생에너지 등 운영사업 실적을 양대 축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태양광 등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가 하면, 친환경 분야로 영업을 확장해 북미 중심의 해외 진출 활로를 모색할 복안이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서 총 7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개발 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소 착공은 내년 6월, 상업운영에 들어가는 시점은 2023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저탄소·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경영 기조 아래 지난해 선제적으로 탈석탄을 선언했다"면서 "새롭게 생태계가 형성되는 친환경 분야와 디지털 유망 분야에서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LX인터, 사업 다각화 실적 영향…2차전지 원료 등 신규 사업 추진

사명을 바꾼 LX인터내셔널(옛 LG상사)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3조9560억원, 영업이익 12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5%, 영업이익은 315.2% 각각 증가했다.

이는 에너지·팜, 생활자원·솔루션, 물류 등 전 사업 부문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X인터내셔널은 에너지, 생활자원, 솔루션 등 경쟁력을 보유한 기존의 자산들은 가치와 수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에서 친환경 산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니켈 등 2차전지 핵심 광물 개발, 자원순환업, 탄소배출권,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사업기반 확보에 힘쓰고 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신규 수익원 발굴을 위해 헬스케어, 디지털 컨텐츠 등 미래 유망한 분야에 도전해 지속가능한 독자 운영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인터, 친환경차 부품사업 확대 추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8조5245억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170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2분기 호조는 1분기에 이어 국내외 철강재 사업 등 트레이딩 확대가 영향을 끼쳤다. 포스코SPS, 인도네시아 팜오일,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증가도 이어졌다.

하반기에는 기존 사업 외에 환경 사업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신(新)모빌리티, 친환경 부품 소재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SPS가 개발한 수소전기차용 분리판용 소재 Poss470FC.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특히 포스코SPS의 모터코어 생산기술을 활용한 친환경차 부품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한국형 전기상용차 개발과 국내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신흥국 전기차 충전소 기자재 및 인프라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그룹의 핵심 신사업인 2차전지 사업과 관련해 원료 공급망 구축을 안정화하고 포스코케미칼에서 생산하는 양·음극재 제품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나아가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파생사업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가 견고한 철강 트레이딩과 곡물 출하시기에 맞춰 거래가 활성화 되는 식량 트레이딩을 중심으로 3분기도 안정적인 실적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 현대코퍼레이션, 하반기 실적 회복 전망…부품사업 확대

현대코퍼레이션(옛 현대종합상사)은 올해 2분기 당초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경기 부양에 따른 해상 물동량 회복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65%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815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지난 3월 45년 만에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종합 비즈니스 파트너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올해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는 차량용 부품 제조, 신재생 에너지, 물류 등은 물론 향후 전기차 부품 제조, 친환경 소재 및 복합 소재,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새로운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차량 부품·소재 강소기업인 신기인터모빌 인수를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오는 10월 말 모든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기존 모빌리티 사업이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시너지 창출, 해외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한 부품 수출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하반기에 철강업 호조, 하반기 화학 원자재 수익성 회복, 유가 상승에 따른 자원개발(LNG) 배당 이익 증가가 예상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하는 실적 회복을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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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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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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