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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처리기' 화려한 부활...현대큐밍·쿠쿠·캐리어에어컨 경쟁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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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생활가전 업체들 잇단 러시 '관심 고조'
코로나19 '집콕족' 확대, 친환경 트렌드로 급부상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중소 생활가전 시장에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10여년 전 코웨이, SK매직(동양매직) 등 주요 렌탈업체들이 한때 진출했다 철수한 시장이지만 최근 생활가전업체들은 물론 렌탈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음식물 처리기를 출시하고 있다.

음식물 처리기는 특유의 냄새와 소음 등으로 한때 붐을 일으켰다가 도태됐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계기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반전을 맞았다. 최근 기후변화 및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렌탈 및 가전업계는 음식물 쓰레기가 '창문형 에어컨'처럼 돌풍을 이어갈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현대렌탈케어(현대큐밍)이 지난 7월 출시한 싱크대 설치형 음식물 처리기 모습 [사진=현대렌탈케어] 2021.08.09 photo@newspim.com

◆현대큐밍·쿠쿠 등 음식물 처리기 출시 '봇물'

16일 생활가전, 렌탈업계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의 경쟁적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G마켓이 지난 6월 26일~7월 25일 한달간 음식물 처리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 늘었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집계로도 지난 7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50%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현대렌탈케어(현대큐밍)는 지난 7월말 '하이브리드 싱크케어' 음식물 처리기를 출시했다. 싱크대 일체형 제품인데 설거지 후 음식물을 거름망에 넣고 마개를 덮는 간편한 구조다. 개수대 안쪽에 설치된 믹서기가 음식물 찌꺼기를 파쇄한 후 별도 처리기로 보내는 방식이다.

쿠쿠홈시스도 마찬가지 지난달 '맘편한' 음식물 처리기를 출시했다. 현대렌탈케어와 달리 스탠드형 제품으로 본체에 음식물쓰레기를 보관하면 미생물 발효 방식으로 분해가 이뤄진다. 음식물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분은 자연 소멸되며 잔여물은 그대로 버릴 수도, 퇴비로 활용할 수도 있다.

최근 출시되는 음식물 처리기는 이처럼 싱크대 설치형, 스탠드형으로 나뉘는데 주로 많이 출시되는 쪽은 스탠드형이다. 일반 가전제품처럼 별도 설치 과정 없이 주방, 베란다 등 소비자가 원하는 곳에 설치하면 된다.

하루 1~2kg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으며 대체로 미생물 분해방식을 따른다. 과거 분쇄, 건조식보다 에너지 효율, 소음 측면에서 유리하다. 수분이 제거된 덩어리 또는 분말 형태 잔여물을 2~3개월에 한 번 버리면 되는 식이다.

생활가전 업계에선 국내 선풍기 1위 신일전자가 지난달 22일 CJ온스타일 홈쇼핑을 통해서 출시하기도 했다. 시간당 6억원의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캐리어에어컨도 지난 6월부터 스탠드형 음식물 처리기 제품을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보다 주로 중소기업 위주로 판매가 이뤄졌는데 최근 중견 생활가전, 렌탈업체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쿠쿠홈시스의 스탠드형 음식물 처리기 [사진=쿠쿠홈시스] 2021.08.09 photo@newspim.com

◆2012년 가전업계 '붐' 일었다 잠잠, 이번엔 과연?

음식물 처리기는 원래 2000년대 초반부터 출시됐다. 그러나 싱크대 일체형의 경우 배수관 및 하수도상의 음식물 찌거기 방류가 당시로선 불법이었다. 생활가전업계에서 음식물 처리기 붐을 타기 시작한 것은 2012년인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적용된 시점이다.

가정마다 쓰레기 배출량 및 비용을 줄이려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이 고조된 것이다. 싱크대 일체형 제품의 경우 방류 생활하수 중 음식물 찌거기 잔류량을 20% 이내로 허용하도록 규제조건도 다소 완화됐다.

그러나 파쇄된 음식물 찌꺼기로 배수관이 박힐 수 있다는 소비자 불만이 자주 발생했다. 스탠드형 분쇄, 건조 처리기도 음식물 쓰레기 특유의 냄새, 전력 소모량 등 문제가 지목되기도 했다. 코웨이, 동양매직 등 업체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보관 후 버리는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으나 결국 반짝 인기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들은 음식물 처리기의 이같은 '재유행'에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렌탈업계의 각종 케어 서비스를 포함해 위생가전 자체가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여기에 실내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안에서 음식을 해먹는 경우도 늘었다. 실내에서 발생하는 음식 쓰레기도 그만큼 증가한다.

여기에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친환경 트렌드에 동참하는 2030, 3040 젊은 소비자층이 늘고 있다. 쓰레기 소비량을 최소화하는 이른바 '제로웨이스팅' 운동에 대한 반응이다.

일각에선 연간 2000억원가량인 현재 음식물 처리기 시장 규모가 2~3년 내 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음식물 및 쓰레기가 쉽게 상하는 무더위가 덮치면서 생활가전업체들의 출시 경쟁을 앞당긴 측면도 있다"며 "한때 붐이 일었다가 가라앉은 만큼 지속적인 트렌드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my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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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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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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