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분석+] 삼성전자·SK하이닉스 7.6조 판 외국인, 뭘 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 일주일, 코스피 외국인 삼성전자 5.6조·SK하이닉스 2조 순매도
LG화학·삼성SDI·NAVER·셀트리온·기아·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순매수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심상찮다. 특히, 코스피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순매도 규모가 지난 한 주에만 5조 원이 넘었다.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확산된 영향이 컸다. 다만, 외국인은 무섭게 팔아치우는 과정에서도 LG화학과 삼성SDI, NAVER, 셀트리온, 기아 등은 사들였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주일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조5738억 원어치 팔았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순매도 금액은 2조177억 원. 두 종목 합쳐 약 7조6000억 원에 달한다.

외국인 매도 공세에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5일간 8.7% 떨어지며 다시 '7만전자'로 주저앉았고, SK하이닉스 주가도 14% 밀려났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양대 종목이 뒷걸음질치자 코스피도 3.0% 빠졌다. 이 기간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7조1366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도체 대표주들의 이 같은 주가 부진은 업종 둔화 우려가 확대된 탓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현물 가격 하락과 전방산업 수요 위축 우려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거듭 강조하듯이 비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전방산업 세트 생산 차질이 지속될 경우 메모리반도체의 일시적 수요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근 이러한 이슈로 메모리 고객사들의 구매 움직임이 다소 소극적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는 4분기 반도체 가격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좀 더 세부적으로, PC 관련 수요 계절성 약화로 인한 현물시장 수급 전환, 서버업체들의 판가 하락 압박 위한 '공급 재고 부족 착시현상 전략' 효율적 전개, 수요 불확실성 대두 불구 수요의 공급사 투자 강화 기조 고수를 최근 메모리 관련주의 급격한 주가 조정의 이유로 들었다.

반도체 칩 [사진=뉴스핌 DB]

그렇다면, 반도체 업황은 언제쯤 좋아질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대체로 내년 하반기로 모아진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중요한 점은 내년 하반기 D램 업황에 대한 시각이며, 이에 따라 주가 하방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라며 "내년 2분기를 지나면서 D램 업황이 회복세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러한 반도체 전망이 주가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D램 현물 가격 급락세가 일단락되고, 서버와 스마트폰의 수요 회복이 목격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재고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주목해야 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가 1주 미만으로 거의 없는 데다가 생산 병목현상도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 급락' 또는 '다운 사이클 장기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이재윤 연구원은 "다행스러운 것은 낮은 재고 레벨"이라며 "2018년 4분기~2019년 4분기와 같은 '깊고 긴 가격 조정'이 재현되기는 힘들고, 올해 4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모멘텀 둔화 과정을 거쳐 늦어도 내년 3분기부터 재차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유악 연구원은 "8월 후반을 지나가면서 이러한 업황 변화가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현물 가격이 고정 가격 밑으로 빠졌던 2020년 5월에도 8개월 후인 2021년 초의 업황 개선 기대감이 맴돌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하게 보여줬다"고 했다.

이에 최근 주가 조정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김선우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는 다운사이클 전환을 상당히 반영한 수준"이라며 "SK하이닉스 현 주가가 2022E PBR 1.1배인데, 역사적으로 BPS 1.0배 미만 영역은 실패하지 않는 투자 기회임도 분명하다"고 했다.

지난 일주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내던지는 동안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코스피시장에서 LG화학(순매수 3967억 원)과 삼성SDI(2611억 원), NAVER(1158억 원), 셀트리온(969억 원) 그리고 기아(953억 원) 등을 끌어모았다. 이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 901억 원, SK텔레콤 794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738억 원, POSCO 555억 원, KB금융 390억 원 순이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조2000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손익을 제외하고 보면 석유화학 및 첨단소재 강세가 견조한 실적을 견인했다"며 "첨단소재는 양극재를 포함해 2차전지 소재 중심으로 CAPA 확대·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LGES 상장에 따른 가치 희석을 반영하더라도 소재 중심 스페셜티(Specialty) 매력으로 가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외 DS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대형 전지 호조로 하반기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고,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아가 올 하반기에도 주요 지역의 수요 회복이 진행되는 가운데 K8·쏘렌토·카니발 등의 해외 출시와 스포티지 신차 효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