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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배송이냐 적립이냐'...이커머스 구독서비스 '삼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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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배송 앞세운 쿠팡·11번가, 네이버는 높은 적립률로 승부
'아마존 무료배송' T우주 론칭에 해외직구족 기대감 증폭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과 손잡고 해외직구 무료배송 서비스를 포함한 구독상품을 선보인다. 자회사인 11번가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다. 네이버와 쿠팡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커머스 구독서비스 시장에서 점유율이 미미했던 11번가가 유의미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이버 '높은 적립률' vs 쿠팡 '로켓배송 무료' vs T우주 '해외배송 무료'

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오는 31일 구독서비스 T우주를 출시한다. T우주는 월 9900원의 우주패스 올(ALL)과 월 4900원의 우주패스 미니(mini)로 구성돼 있는데 기본적으로 아마존 해외배송이 금액에 상관없이 무조건 무료로 배송된다. 전날 SK텔레콤이 T우주에 대해 발표하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아마존을 애용하던 해외직구족들의 기대감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쿠팡 역시 월 2900원의 로켓와우 회원에 한해 해외직구 무료배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지만,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직접 론칭하는 11번가에 비해 직구가능한 상품의 규모는 적을 수밖에 없다. 대신 로켓와우는 국내 로켓배송상품까지 모두 배송비를 무료로 제공하고, 로켓배송상품은 30일내 무조건 무료반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말 론칭한 OTT 쿠팡플레이의 콘텐츠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해 6월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무료배송보다는 높은 적립률로 고정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5%를 적립할 수 있는데, 이렇게 적립된 네이버 포인트는 사실상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T우주를 론칭하기 전 11번가 역시 자체 유료멤버십 '올프라임'을 운영했지만 지난해 11월 종료한 바 있다.

◆네이버·쿠팡 양강체제에서 T우주 살아남으려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25일 SKT 뉴스룸을 통해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유영상 MNO 사업대표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웅 SK텔레콤 구독마케팅 담당, 한명진 SK텔레콤 구독형상품 CO장,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 이상호 11번가 대표, 예희강 SK텔레콤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 그룹장) [사진=SKT] 2021.08.25 nanana@newspim.com

코로나19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기도 했지만, 네이버와 쿠팡의 성장세가 유달리 두드러진 것은 이용자들이 쉽게 경쟁사 서비스로 이동하지 못하게 막은 구독서비스의 힘이 컸다. 양사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쿠팡와우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락인(Lock-in)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 상반기 결제금액은 17조748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0.5% 증가했다. 쿠팡의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쿠팡은 같은 기간 10조363억원에서 16조1175억원으로 결제규모가 60.6% 성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5위를 차지한 11번가는 6조2883억원으로 전년대비 14.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마케팅담당은 전날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구독 의향이 높은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구독비즈니스 확산을 뒷받침하는 AI·DT 기술이 진화했으며,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높은 비즈니스 안정성 덕에 구독경제가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며 이번에 구독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네이버와 쿠팡이 견고한 지위를 갖고 있는 이커머스 구독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이기 위해 자사 통신서비스 이용자들을 T우주로 옮겨올 수 있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 상위 요금제 이용자들 중 일부에 한해 우주패스 ALL 상품에 대한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올 4분기 T멤버십을 개편할 때 T멤버십에서 이용자에게 적합한 구독상품을 추천하거나 가입할 수 있게 하는 상호연계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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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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