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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4공장 1~2라인 가동 중단…3~5공장도 특근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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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말레이시아발 반도체 대란 때문
울산 1~2라인 이외 나머지 생산 라인도 줄줄이 특근 취소
현대차 "그룹 차원에서도 반도체 확보에 총력"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 이어 울산공장 일부 라인도 이번주 가동을 멈춘다. 울산공장은 일부 라인 가동 중단과 함께 생산 라인별로 특근을 취소하는 등 탄력 생산에 나섰다. 코로나19 및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말레이시아발(發) 반도체 대란 여파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 울산공장 이번주 가동 중단...포터 2000대 생산 차질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울산4공장 1라인은 지난 13일에 이어 이날도 가동을 중단한다. 2라인은 전날부터 오는 17일까지 가동 중단이다. 1라인은 스타리아와 펠리세이드를, 2공장은 포터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이번 1라인과 2라인 가동 중단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부족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부품은 디젤 차종에 적용되는 요소수 분사 제어기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포터의 경우 약 2000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생산 라인 외에 아이오닉5 등을 생산하는 울산1공장과 4공장은 오는 18일과 24일 예정된 특근을 취소했고, 아반떼 등을 만드는 3공장, 투싼과 넥쏘 등을 생산하는 5공장 등은 18일 특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울산공장과 함께 쏘나타와 그랜저 등을 생산할는 아산공장도 15~17일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지난 9~10일 가동 중단에 이어 13일 가동을 재개했으나 반도체 수급난이 심화돼 다시 생산을 중단한 것이다.

울산공장과 아산공장에 생산 차질 생기면서 소비자에게 인도될 신차 일정도 다소 밀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내년 차량용 반도체를 발주한 만큼, 올해 남은 4개월이 반도체 수급난의 최대 위기로 보고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재고량 조절 등을 통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계열사 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울산 공장[사진 현대차]

 ◆ 현재로선 반도체 수급난 해소 '불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가 반도체 수급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재고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동남아 지역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현지 공장 및 협력업체의 가동 중단이 이어지게 됐다.

단적으로 인구 3300만명의 말레이시아는 지난 7월부터 최대 일 1만명씩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현지 주요 공장의 가동률도 하락하게 됐다. 말레이시아는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의 약 7%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도 말레이시아 협력업체로부터 엔진 컨트롤 유닛(ECU) 반도체 소자를 받아 국내 부품 업체가 완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에 탑재되는 세타 엔진의 ECU 반도체가 부족한 탓에 생산 조절이 불가피해보인다.

말레이시아는 약 20여개의 반도체 공급 업체가 모여 있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차량용 반도체 생산국이다. 독일 인피니온과 스위스 ST마이크로 등 주요 차량용 반도체 생산 공장이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토요타 등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문제는 반도체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한 해법이 없다는 것이다. 통상 차량용 반도체의 리드타임(발주부터 납품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6~10개월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을 발주하더라도 수급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수급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것이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는 가정용 및 산업용 반도체 보다 높은 안전성이 요구돼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상 가정용 및 산업용 반도체 수명이 5~10년이지만 차량용은 15년 이상이다. 사용 조건도 영하 40도에서 영상 150도를 버텨야 한다.

반도체 업체로선 차량용 반도체 수익성이 낮고, 전체 반도체 시장의 10% 미만이어서 생산 확대가 쉽지 않다. 미국 인텔은 유럽에 차량용 반도체 공장을 건립하기로 하는가 하면 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 1위인 대만 TSMC와 중국 SMIC은 중국 난징과 상하이에 차량용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자동차용 반도체 관련 보고서에서 "반도체 부족 요인은 주문자 부착 생산(OEM)에 의한 수요 증가와 한정적인 반도체 공급에 따른 것"이라며 "두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관련 사태가 풀리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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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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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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