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무주택자 외면받는 소형 공공임대주택..."품질·주거환경 개선해야 공실 해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건설형공공임대 공실 가구 98% 50㎡이하
수요와 공급의 엇박자가 초래한 공실
면적·입지 외 주거환경·기반시설도 갖춰야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해 수요층의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세난이 이어지는 상황임에도 공실이 발생하는만큼 정부의 공급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수요자 선호에 맞는 중형평형 공급 확대 등이 해법으로 거론되지만 면적·입지 외에도 수요자들의 선호에 맞는 주거환경 조성도 절실하다.

◆ 주거면적 낮아질수록 높아지는 공실률...엇갈린 수요와 공급

3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의 공실 대부분이 소형 평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LH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행복주택에서 6개월 이상 공실인 가구는 5519가구로 전체 가구수(6만7711가구) 중에서 8.2%를 차지해 다른 공공임대주택보다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면적별로 보면 ▲10~20㎡ 미만 12.5% ▲20~30㎡ 미만 8.3% ▲30~40㎡ 미만 5.4% ▲40~50㎡ 미만 2.0%로 전용면적이 낮아질수록 공실율이 높아졌다.

행복주택은 공공임대주택의 한 유형으로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직주근접이 가능한 부지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와 입지여건을 갖췄음에도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서도 올해 6월말 기준 공공임대주택 공실은 3만3152가구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입주한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에서 공실 가구수 5750가구 중 전용면적 50㎡ 미만 주택은 5642가구로 전체 98%를 차지했다. 공실 발생으로 지난해 12월말 기준 공공임대주택에서 총 353억90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소형평형에서 공공임대주택 공실이 다수 발생하는 데에는 수요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하지 않은 공급에 원인이 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전셋값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전세난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공실이 발생하는 것은 그만큼 수요자들이 선호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인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에도 전세난은 이어지고 있다.

수요자들은 중형 평형대에 커뮤니티 시설 등 거주환경이 양호한 아파트를 선호함에도 정부는 주거취약계층과 1~2인가구 증가에 대비한다는 이유로 수요자의 선호와 맞지 않는 소형과 중소형 위주로 공급량을 늘려왔다. 정부가 세운 임대주택 공급목표를 맞추고자 소형과 중소형 위주 공급이 이뤄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공공임대 공급이 계획했던 14만1000가구보다 9000가구 증가한 15만가구를 공급했다고 자평했다.

수요와 공급 불일치에도 정부는 내년에도 소형과 중소형 공급에 물량 비중을 높이고 있다. LH는 내년 건설형 공공임대 5만6400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데 전용면적 20~29㎡가 전체 42%인 2만3400가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중형 평형에 가까운 50~59㎡는 4800가구(9%)에 그쳤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공급건수 확대에 급급해 소형 평수 위주로 물량공세를 벌였고 결국 3만가구 이상의 공실발생과 혈세낭비만 자초했다"며 "공급건수 확대가 아닌 실제로 국민들이 살고 싶은 집을 공급하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 중형평형 도입에 기대하는 정부...주거환경·인프라 확충도 병행해야

정부는 임대주택 공실 문제에 대해 전용면적 60~85㎡의 중형평형 임대주택 공급으로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부터 정부는 기존 공공임대 유형을 통합공공임대로 합치고 중형평형의 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점차 가구수를 늘려 2025년에는 2만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거취약계층을 배려하고 1~2인가구 증가에 대비하다보니 중소형 위주로 공급이 집중됐고 그만큼 공실도 많다"면서 "수요자들의 선호도를 맞추지 못한 면도 있는만큼 중형 평형 도입과 비율 조정 등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형평형 도입이 수요자들의 선호를 반영한 대책으로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주거환경이나 인프라 시설 확충에도 신경을 써야 공실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공실이 늘어나면 수요가 더 감소하고 공실로 인한 예산 낭비가 커진다"며 "전체 물량을 줄이더라도 중형 평형 이상의 공급을 늘리되 주차장 등 각종 기반 시설 확충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면적·입지 외에도 주거환경이나 기반시설 등 인프라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주거환경을 갖춘 도심에 고밀개발등을 통해 공공임대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