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홍라희 시대'가 클래식했다면 '이서현 시대'는 혁신을…'새로운 리움'을 만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오랫동안 빗장을 닫았던 리움미술관이 8일부터 관람객을 다시 맞는다. 이제는 이서현 리움 운영위원장(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체제다.

홍라희 전 관장이 이끌던 리움이 격조있고 클래식했다면, 이서현 위원장이 이끄는 리움은 보다 세련되고, 다이나믹해진 것이 특징이다. 한결 과감해졌다. 예전 같으면 미술관 로비에 사선의 천장이라든가, 검고 육중한 기둥과 의자가 가능치 않았을 듯한데 확 달라졌다. 바야흐로 새 시대다.

근래들어 젊은 미술애호가층이 대거 확산된 것에 부응하듯 리움 또한 확실히 젊어졌다. 동시에 첨단화, 디지털화를 더욱 깊고, 실질적으로 추구하기 시작했다. 우아하고 품격 있었던 과거의 리움에서 미래지향적이며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미술관으로 달려가고 있다.

리움은 국내 사립미술관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리더 격의 뮤지엄이다. 그러나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일체의 기획전을 중단해 4년여 만에 기지개를 켜게 됐다. 기업이 세운 사립미술관이라 해도 등록미술관으로써, 공공성과 시대성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지난해 2월부터는 아예 휴관에 돌입해 수준 높은 미술관문화를 향유하려던 미술팬들은 갈증이 컸다. 그런데 1년9개월여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와 개편을 거쳐 대중과 다시 접속한다.

[서울=뉴스핌] 아니카 이, '완두수염진딧물', '점박이 도롱뇽', '푸른 민달팽이'. 2019, 켈프, 아크릴, LED, 기계나방 144.67x55.88x63.50cm,162.56x66.04x66.04cm,154.94x68.58x68.58cm. Courtesy 47 CANAL, New York ⓒAnicka Yi, 2020 [사진=리움]. 2021.10.5 art29@newspim.com

최근 이건희컬렉션이 대중들로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이건희컬렉션 기증특별전이 열띤 호응을 얻자 리움은 적잖이 고무된 상태다. 이에 상설전을 전면 개편했다. 10여년 넘게 큰 틀을 유지하던 리움의 컬렉션 전시(상설전)를 대거 개편해, 지금껏 소개하지 않았던 작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절반 이상의 작품이 처음 공개되는 것이어서 리움이 오랜 기간에 걸쳐 수집한 알짜배기 작품들을 두루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상설전은 그 미술관의 목표와 비전, 맥락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다.

리움의 '현대미술 상설전'은 3개의 특별한 주제로 재구성됐다. 우리의 삶과 예술에서 가장 진지하고도 풍성하게 변주되는 빛깔인 '블랙'을 탐색한 '검은 공백', 비물질의 세계로 확장된 현대미술을 열린 시각으로 보여주는 '중력의 역방향', 예술의 끝없는 상상력을 성찰케 하는 '이상한 행성' 등의 주제로 총76점이 모였다. 상설전은 2층에서부터 지하로 내려가며 관람하도록 되어 있다. 2층의 '검은 공백'에는 최만린, 최욱경의 검은 조각과 회화를 필두로, 가다 아메르의 자수회화, 에티오피아 출신의 미국 작가 줄리 머레투의 차콜빛 추상연작 등이 내걸려 숭고하고도 장중한 예술세계로 인도한다.

상설전 중 1층의 '중력의 역방향'은 2층과 지하층의 전시를 연결해주는 전환의 공간이다. 동시에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를 다룬 공간이기도 하다. 유리, 금속, 아크릴로 구성된 출품작들은 재료 본래의 물성을 갖고 있지만 작품의 투명성, 빛이나 움직임으로 인해 매우 초현실적이다. 관객은 마치 무중력 공간에 온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1층 전시실 초입에 위치한 나와 코헤이의 두개의 육면체 작품이 특히 그렇다. 끝없이 뿜어져 나오는 빛들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고, 무한분열하는 세포(cell)들은 공중에 붕붕 떠다니는 듯하다. 여기에 빛의 특성을 활용해 인간의 시지각을 실험하는 로버트 어윈의 '무제', 강철과 유리로 양방향 거울을 만든 뒤 그 속으로 걸어 들어가게 만든 댄 그레이엄의 '슬라이스' 등 관객참여형 작품이 추가됐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이브 클랭이 1961년 격렬한 퍼포먼스를 통해 제작한 회화 '대격전'. 리움의 기획전 중 '펼쳐진 몸'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리움] 2021.10.5 art29@newspim.com

지하 전시실의 '이상한 행성'전은 이름에서도 유추되듯 관객을 기이한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낯선 풍경이 펼쳐지는 가운데 괴물, 기계생명체같은 존재들이 부유하거나 움직인다. 우주의 이름 모를 행성에 불시착한 듯한 느낌인데, 전시장 초입에 놓인 최우람의 작품부터 심상치 않다. 모래 위에 길게 누워있는 금속의 기이한 해골뼈 위에는 길고 가는 홀씨가 하늘거린다. 최우람이 창안한 '쿠스토스 카붐'이란 기계생명체로, 인간과 기계의 공생이 가능한지를 묻는 키네틱 작품이다. 이어 만나는 아니쉬 카푸어의 곡면 스테인리스스틸 조각 '이중 현기증'은 사물을 왜곡해서 반사하는 작품이다. 자꾸 주변을 맴돌며 조각에 투영된 일그러진 내 모습과 주변 모습을 관찰하며 즐거운 혼돈을 경험할 수 있다. 이승조의 추상화와 볼프강 라이프의 천연밀랍으로 꾸민 작품도 곁들여졌다.

새롭게 추가된 재미 아티스트 아니카 이의 설치미술은 상설전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작품이다. 천장에 걸린 노란 고치는 '완두수염진딧물', '점박이 도롱뇽', '푸른 민달팽이'인데, 기계음을 발산하며 안쪽에 로봇곤충이 날아다닌다. 살아있는 기계를 보는 듯한 미래적 작업으로, 유기체와 인공물의 경계를 흐리면서 '기술의 진보가 장차 인간 삶을 어떻게 바꿀가'를 질문해보게 한다.

한편 8일 개막하는 기획전인 '인간, 일곱 개의 질문'은 모든 예술의 뿌리인 '인간'을 천착한 전시이다.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재난의 시기에, 인간 존재는 어떤 의미를 지니며 그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지 가늠해본 인문학적인 특별전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51명 작가의 작품 130여 점이 운집했다. 기획자는 인간 실존에 대한 성찰을 다룬 20세기 중반의 미술을 시작으로, 휴머니즘의 위기 및 포스트휴먼 논의를 거쳐 제작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간의 본질과 그 가치를 탐구했다.

전시는 모두 7개의 섹션으로 짜여졌다. 인간를 다룬 예술적 성찰을 다각도로 돌아보며, 오늘의 지구촌 인류가 맞닥뜨린 난관과 미래 이슈를 매우 진지하게 짚어봤다. 첫 질문은 '나는 혹은 인간은 스스로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는가'이다. 지난 시기 인간은 '그렇다'고 굳게 믿었다. 하지만 근래 이 신념에 심각한 균열이 생겼다. 철학자들은 인간 이성은 불완전하고, 주체는 분열돼 있다고 진단한다. 결국 타인을 통해 비로소 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첫 섹션은 '거울보기'로 꾸며졌고, 예술가들의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는 자화상과 초상이 다채롭게 어우러졌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론 뮤익 '마스크 Ⅱ',2002,혼합재료,77x118x85cm.개인소장. ©Ron Mueck [촬영=한도희, 사진=리움] 2021.10.5. art29@newspim.com  

자신의 얼굴을 가면으로 만들어 덩그러니 눕혀놓은 론 뮤익의 '마스크Ⅱ', 다양한 예술가들의 초상사진 속에 시대를 대변하는 예술가의 역할을 담아낸 주명덕과 육명심의 '예술가 시리즈', 스타의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집합한 앤디 워홀의 '마흔 다섯 개의 금빛 마릴린', 중동 민주화운동을 다룬 쉬린 네샤트의 '왕서' 연작 등이 첫 섹션을 장식하고 있다.

두번째 섹션은 몸을 다룬다. '펼쳐진 몸'이란 타이틀로 21세기 인간존재를 이해하는 핵심단어인 몸을 다룬 다채로운 작품들이 모였다. 누구든 몸을 통해 삶을 체험하고, 타인과 소통함을 작품들은 여실히 말해준다. 이 섹션에서는 신체를 '살아있는 붓' 삼아 격렬한 행위의 흔적을 담은 이브 클렝의 회화와 한국행위예술 발전의 기폭제가 된 이건용의 회화가 연달아 내걸렸다. 또 여성주의 퍼포먼스의 선구적 예를 보여준 쿠바계 미국작가 아나 멘디에타, 개인의 정체성 문제를 다루는 중국 작가 장후안의 작품도 포함됐다.

섹션3는 'distortion 일그러진 몸'이다. 문명화된 인간사회 이면에 또아리를 틀어온 악의 본성, 폭력성, 야만성을 다룬 동서양의 다양한 작품들이 이 섹션에서 선보여지고 있다.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정상과 비정상을 두부모처럼 잘라 구분하려는 사회 관습에 저항하는 비판적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여성 신체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는 루이즈 부르주아의 '유방', 신디 셔먼의 '부서진 인형' 연작, 로버트 롱고의 인간과 좀비, 폐기된 로봇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 나왔다.

네번째 섹션은 강한 듯 하지만 유리처럼 연약한 인간의 내면을 다루고 있다. 'fragility 다치기 쉬운 우리'로 명명된 이 섹션에서는 초연결시대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분리불안과 고독에 시달리는 오늘의 인류를 포착한 작품들이 나왔다. 진짜와 가짜, 현실과 가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대인의 불안정성을 다룬 요안나 라이코프스카, 김옥선, 니키 S. 리, 김상길, 정연두의 작업을 만날 수 있다.

섹션5는 'equivalence 모두의 방'이다. 걸핏하면 창궐하는 극단주의와 인종주의, 불평등을 타파하고, 다양성의 기치를 환기시키려는 예술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섹션이다. 야스마사 모리무라, 엘름그린&드라그셋. 최하늘, 정은영의 영상 조각 설치미술 등이 한데 모였다. 여섯번째 섹션은 'avidness 초월 열망'이다. 인공지능과 생명공학 덕분에 인간의 욕망은 날로 가속화되지만 브레이크 없는 열망은 적잖이 위태롭다. 인간과 기계의 상생적 관계를 모색한 백남준의 '로봇 K-456', 기계를 통한 신체의 확장과 인간향상을 꿈꾸는 스텔락의 퍼포먼스, 기술만능주의를 비튼 이형구의 사진 연작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섹션 7은 'cohabitation 낯선 공생'으로 인간중심주의가 초래한 작금의 전지구적 위기를 일깨운 작품들이 나왔다. 생명공학과 공상과학의 상상력을 접목한 데이비드 알트메즈의 독특한 조각, 동물과 자연의 지혜를 빌어 탈-인간중심적 삶을 모색하는 염지혜와 김아영의 작업이 이 섹션에 포함됐다. 막스 후퍼 슈나이더와 피에르 위그의 작품은 '낯선 미래를 마주할 준비가 되어있는가'라고 묻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재개관에 맞춰 새롭게 리뉴얼된 리움의 로비 [사진=리움] 2021.10.5 art29@newspim.com

이번에 리움은 미술관 심볼과 서체도 바꿨다. 새로운 비전을 목표로, 둥글게 회전하는 미술관 MI를 개발했다. 서체 또한 볼드하게 재편했다. 로비 공간은 동시대 감성에 맞게 로툰다를 중심으로 리뉴얼했고, 뮤지엄샵도 대대적으로 바꿨다. 이 작업은 제일모직, 삼성물산에서 이서현 위원장과 호흡을 맞췄던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총괄했다. 오랫동안 로툰다에 드리워졌던 최정화의 '연금술' 대신 김수자의 '호흡'이 빛을 발하고 있고, 숯의 화가 이배의 대형작품이 로비에 설치됐다. 미디어아트를 상영하는 '미디어 월'은 화질 5천만화소 이상, 가로 11.3m 높이 3.2m(462인치)의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보강돼 제니퍼 스타인캠프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또 디지털 가이드와 리움 DID 등 디지털 서비스도 업그레이드돼 눈으로 보기 힘든 작품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음미하는 등 보다 입체적이면서 생생한 감상이 되도록 했다. 리움미술관은 지난 9월1일 신임 부관장에 괄목할만한 기획전을 큐레이팅해온 미술비평가이자 교육자인 김성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한편 호암미술관은 '야금_위대한 지혜'라는 타이틀로 전통미술에서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금속공예를 통해 한국미술의 역사를 짚어보는 융합형 전시를 준비했다. '야금(冶金)'은 광석의 채굴부터 불로 금속을 다루는 과정과 결과물을 통칭하는 말이다. 선사 청동기시대부터 고대 장신구와 무속도구, 불교미술 등 전통 금속공예와 국가무형문화재, 현대작가들의 공예, 조각, 영상을 아우르는 이 전시 또한 파격적인 연출로 과거와 다른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혁신적으로 달라진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 관람은 웹사이트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연말까지 무료입장.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 첫 5% 돌파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달 은행권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11%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주담대 금리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57%로 전월보다 0.17%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가 모두 오른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4.96%로 전월보다 0.20%p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연 4.88%로 0.22%p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반신용대출은 연 6.49%로 0.16%p, 전세자금대출은 연 4.57%로 0.22%p 각각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를 유형별로 보면 고정형은 연 5.11%로 전월보다 0.23%p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한은이 고정형과 변동형 금리를 구분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동형 금리도 연 4.76%로 0.23%p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올랐다. 김성준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5%를 상회한 것은 2013년 1월 통계 편제 이후 처음"이라며 "국내외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154bp(1bp=0.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146bp 올랐다. 올해 7월까지 보금자리론 금리가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25bp 인상된 점도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34.2%로 전월보다 1.1%p 하락했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24.0%로 0.5%p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에는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 움직임이 반영됐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17%로 전월보다 0.20%p 올랐고 은행채(AAA) 5년물 금리도 4.35%에서 4.53%로 상승했다. 김 팀장은 "8월 27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9월에는 CD와 은행채 등 장단기 시장금리가 대체로 20bp 안팎 상승했다"며 "가산금리 조정이나 가계대출 관리 강화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9월 대출금리 상승에는 시장금리 상승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49%로 전월보다 0.19%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4.37%로 0.16%p,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63%로 0.25%p 각각 올랐다. 중소기업대출은 CD와 은행채 6개월물 등 지표금리 상승이 반영된 반면 대기업대출은 일부 은행의 저금리 대출 취급이 늘면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45%로 전월보다 0.24%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39%로 0.25%p,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69%로 0.16%p 각각 올랐다.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2%p로 전월보다 0.07%p 축소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1%p로 0.01%p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는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저축은행(3.81%) ▲신용협동조합(3.69%) ▲상호금융(3.44%) ▲새마을금고(3.62%)로 집계됐다. 일반대출 금리는 ▲저축은행(9.80%) ▲신협(5.25%) ▲상호금융(5.09%) ▲새마을금고(4.97%)로 나타났다. eoyn2@newspim.com 2026-10-29 12:00
사진
김포·구리 등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지구와 구리시 사노동 건원지구, 하남시 미사동 K-컬처 등을 포함해 서울 경계와 인접한 수도권 6개 구역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6개 신규 공공택지에서는 총 7만6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대책'에서 공개한 3곳의 2만7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0만4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김포아라 3만7000가구 ▲구리건원 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가구 ▲하남감일2 6500가구 ▲의정부다락원 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가구다. 수도권 신규 지정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며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8·13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총 10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서울강서, 남양주도심,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의 2만7200가구 입지는 앞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7만6700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일대 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구리시 사노동 일원 건원지구에서는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으로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미사동 미사K-컬처, 1.2만호)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서울 내 주요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미사경정공원, 한강 수변 등 우수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2지구에선 6500가구가 공급된다.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근 하남 감일지구 내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함께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검토 등 하남시 내 교통난 해소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다락원지구엔 2600가구 공급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 중랑천 등이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뺴어나고,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이다. 고양시 대곡동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엔 4000가구를 짓는다. 대곡역은 GTX-A, 3호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사개발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하여 환승체계 개선 등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하여 '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제안자인 LH의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 내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조사수행 대상 654건을 선별하였으며,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의심 거래 적발 시 수사도 철저히 의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8.13대책 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여 국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한편, 후보지 일대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