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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 650억 매출, 홍콩의 7% 못미쳐...정교+입체적인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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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 코엑스 열기로 달궜던 Kiaf SEOUL 폐막
역대 최고 매출, 최다 관람객 달성.. VVIP티켓 과발행 문제로
내년 '프리즈 서울'과 동시개최로 전환.. 국제경쟁력 제고 시급

[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닷새간 미술열기로 가득 채웠던 'Kiaf SEOUL 2021'이 역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17일 막을 내렸다. 키아프 운영위는 닷새간의 페어에 8만8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매액은 국내 아트페어 역사상 가장 많은 것으로, 지난 2019년 키아프가 달성한 매출 310억원의 두배를 넘는 규모다.

주최측은 지난해 오프라인 페어가 취소되며 2년 만에 페어가 열리자, 미술축제를 기다려온 많은 미술팬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특히 근래들어 국내 미술시장이 전례없는 호황을 보이며 매수세가 폭발함에 따라 개막 첫날인 13일 VVIP오프닝에 5000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바 있다. 또 이 날 6시간동안 350억원의 매출이 올려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역대 최다 관람객과 최고 매출을 올리며 폐막한 키아프 2021. 사진은 리만머핀 갤러리 부스. [사진=키아프 운영위] 2021.10.18. art29@newspim.com

전세계 10개국에서 170개 화랑이 참여한 올 키아프는 국내외 주요 화랑의 경우 작품판매가 큰 호조를 거뒀다. 세계적인 유력 갤러리들은 가져온 작품을 거의 다 소화했고, 일부 작품은 개막 전에 판매가 완료되기도 했다. 국내 화랑들 또한 전반적으로 판매가 활기를 띄어 블루칩 아티스트와 인기 작가의 경우 '작품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는 블루칩 작풍의 경우 경매시장에서의 낙찰가에 비해 아트페어 출품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생긴 현상이기도 하다. 페어에서 작품을 손에 넣으면 그 즉시 수익이 생기는 것으로 판단한 수집가들로 인해 치열한 선점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마치 한정된 샤넬백 등 럭셔리 아이템을 둘러싸고 사재기 경쟁을 벌이는 것과 같은 진풍경이 아트페어에서도 연출된 것.

그동안 국내 미술시장을 견인했던 중장년층 고객에 이어 올해 키아프에는 신규 컬렉터와 MZ세대 고객이 대거 몰려들어 열기를 배가시켰다. 이들 중에는 작품에 끌려 감상과 향유를 즐기는 것 보다, 투자 목적으로 매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식투자와 가상화폐 투자 등으로 돈을 번 신규 컬렉터 중에는 "1000만원 또는 1억원 정도는 얼마든지 작품을 살 준비가 돼있다"며 눈에 불을 켜고 투자할만한 작품을 찾는 이들이 상당수였다. 여럿이서 자금을 모아, 공동투자 형식으로 블루칩 작품을 사들이는 예도 있었다. 이에따라 해외 인기작가 작품과 국제 무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국내 블루칩 작가 작품은 솔드아웃 러시를 이뤘다. 아울러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내러티브가 담긴 몇몇 인기작가들의 작품과 젊은 감성을 자극하는 힙한 작품도 매진을 거듭하는 등 금년도 키아프는 전체적으로 '사자' 열풍이 거셌다.

[서울=뉴스핌]이영란 기자= 지난 2019년보다 두배가 넘는 650억 매출을 기록하고 폐막한 키아프 2021. [사진=키아프 운영위] 2021.10.18 art29@newspim.com  

올해 650억원이라는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판매도 활기를 띄자 우리 미술계는 고무된 상황이다. '아시아 미술시장의 허브로 부상하는 것 아니냐'는 핑크빛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키아프를 비롯해 아트부산, 대구아트페어 등 한국의 주요 아트페어들의 목표가 '아시아 아트마켓의 중요한 거점'이어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치밀한 성장 전략을 수립해야 그 같은 비전이 현실로 다가오는 법이다. 실제로 650억원이라는 올 키아프의 매출은 아트바젤 홍콩의 1조원대 매출(2018년 기준, 2019년은 이를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의 6.5%에 그치는 수준이다. 큰 손들이 엄청난 작품들을 활발히 거래하는 홍콩 페어에 비해선 아직 갈 길이 멀고도 멀다. 아시아 아트마켓의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국내용 전략으론 어렵다는 것을 직시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인 2019년 한국에서 무려 4000여 명의 미술팬이 '아트바젤 홍콩'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국에서는 이보다 몇배 더 많은 고객이 찾았으며, 일본 싱가포르 대만에서도 많은 고객이 홍콩을 찾았다. 아트바젤 홍콩 2019의 닷새간 관람객 8만8000명은 올해 키아프와 동일하지만 자국의 일반입장객(티켓 8만7000원)의 비중은 우리보다 훨씬 낮은,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국제아트페어라는 점은 우리와 큰 차이가 있다. 근래 아트바젤 홍콩에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를 비롯해, 슈퍼컬렉터이자 배우인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도 왕림(?)해 아시아 아트허브를 넘어 세계적인 아트허브로 똬리를 틀었다. 내년 3월 24~26일 개최되는 아트바젤 홍콩 2022는 벌써부터 '포스트 팬데믹'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다각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단 홍콩의 정세가 예측불가능한 것은 걸림돌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메이저화랑인 국제갤러리의 키아프 부스. 아니쉬 카푸어의 조각을 관람객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키아프 운영위] 2021.10.18. art29@newspim.com

그간 아트바젤 홍콩 주최측은 한국 VVIP고객을 대상으로 아트페어 개최 수개월 전에,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사전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실제로 작품을 수집할 고객을 철저히 관리해왔다. 주요 출품작을 미리 소개하고, 사전 구매와 예약을 독려하는 것. 각 나라별로 그 나라 미술시장 정보에 밝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VVIP고객 대상 슈퍼바이저로 기용해 연중 활동하게 하고 있다.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은 물론, 사후관리 또한 철저해 "아트바젤 홍콩이 나를 섬세히 챙기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셈이다. 급한 불이 떨어져야 부랴부랴 대책을 세우는 우리와는 구체적이면서도 체계적 전략을 구사한다는 점에서 현저히 다르다 하겠다.

또한 아트바젤 홍콩은 2019년의 경우 아시아, 미국, 유럽의 36개국 242개 화랑이 참여해 1만여 점의 괄목할만한 미술품을 내건바 있다. 내년도 페어는 서울에서 프리즈가 '프리즈 서울 2022'의 닻을 올리게 돼 규모와 내용이 다소 가변적이지만 예년 수준에 맞추기 위해 아트바젤 홍콩 측은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사태로 페어가 위축됐기에, 내년을 정상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한편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키아프는 VVIP오프닝을 처음 시도해 큰 화제를 뿌렸다. 키아프 운영위는 참여갤러리에 VVIP카드 2000여매를 배포했는데 화랑으로부터 이 카드를 받은 VVIP고객의 약 70~80%가 첫날 페어를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개막시간에 앞서 코엑스를 찾아 코로나방역 체크를 받고,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넓은 로비는 발디딜 틈이 없었다. 예년의 경우 VIP카드를 제공받은 초대고객의 30%정도가 페어를 찾았으나, 올해는 처음 시행된 VVIP카드의 가격이 30만원으로 책정되자 초대손님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다. 마침 미술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이고, 티켓값이 30만원이라고 하니 "하루라도 빨리 키아프를 찾아 그 혜택을 맘껏 누려보자"며 VVIP들이 동반자(1인 동반)를 대동하고 코엑스를 찾은 것. 여기에 아트페어 스폰서와 파트너사의 초대손님까지 더해져 VVIP 오프닝은 관객 5,000명을 찍으며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내년부터 키아프는 영국의 프리즈아트와 동시 개최되며 마켓의 판이 몇배 커진다. 사진은 키아프2021의 갤러리바톤 부스. [사진=키아프 운영위] 2021.10.18. art29@newspim.com  

이에 한정된 일부 골수(또는 큰손) 고객을 중심으로 출품작을 차분히 확인한 후 구매하려던 진짜 VVIP들은 "이게 무슨 난리통이냐? 조용해야 할 페어장이 시장통과 다를 게 없다"며 눈쌀을 찌푸렸다. 게다가 운영위가 VVIP 카드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며 "어느 페어가 VVIP 티켓을 일반에 판매하느냐? 들어본 적이 없다"며 힐난했다. 아트바젤을 비롯해 세계적인 아트페어들은 VVIP(VIP블랙라벨) 또는 VIP티켓은 철저히 주최측과 화랑에서 주요 고객을 선별해 전달하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퍼블릭 오픈'이라 하여 일반관람객은 티켓을 사전예매하거나 현장에서 구입해 입장하지만 VVIP와 VIP고객은 작품 구매이력이 있거나,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 국한해 초대하는 것이 불문율이다. 올 키아프는 개막 이틀째인 VIP 오픈에도 초대권을 받은 이들이 대거 몰려들어 코엑스 전시실은 순간허용인원(3036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에 주최측은 입장을 전면제한하고, 내부 인원이 줄어들기를 기다리기도 했는데 이 같은 현상은 주말까지 이어졌다.

올들어 키아프에는 유력인사들의 발길도 더욱 늘었다. 리움미술관 재개관 작업을 진두지휘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아트뉴스' 선정 '세계 200대 컬렉터'에 남편인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과 함께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이 페어를 둘러봤다. 파리를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화랑인 페로탕의 엠마뉴엘 페로탕 대표와 뉴욕 기반의 메이저 화랑인 리만머핀의 라쉘 리만 대표도 현장을 찾았다. 아울러 내년부터 키아프 서울과 손잡고 아트페어를 동반개최하는 프리즈(Frieze)의 디렉터도 페어를 꼼꼼히 둘러봤다. 또 BTS의 RM과 뷔, 전지현, 이병헌 이민정 부부, 소지섭, 황신혜, 소유진, 성유리, 한지혜 등 유명 연예인들도 키아프를 참관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여러모로 큰 성과를 거둔 키아프는 내년도 명실상부한 국제아트페어로의 전환을 앞두고 체질 개선과 입체적이면서도 정교한 전략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통의 명문 '아트바젤'의 뒤를 이어 세계 정상의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한 영국의 '프리즈(Frieze)'가 '서울(아시아) 진출'을 선언하며 키아프와 동시에 장을 펼치게됨에 따라 우리에게 맡겨진 숙제가 만만찮다. 긍정적으로는 세계 일류의 아트페어와 협력해 국제 수준의 행사를 동반개최한다는 것은 더없는 기회다. 프리즈는 2003년 영국 런던의 리젠트파크에서 '패기 넘치는 젊은 아트페어'로 출발해 뉴욕과 LA로 페어를 다각화했고, 내년부터는 아시아 마켓 공략을 위해 서울에서 장을 펼친다. 이를 위해 키아프측과 5년간 공동개최 계약을 체결했는데, 구체적인 페어 포맷과 시행내역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프리즈측은 올 키아프를 방문해 코엑스 전시관의 컨디션과 홀 내부상황, 갤러리 수준, 방문객 시스템 등 전반적인 사항을 면밀히 체크했다.
 
프리즈가 서울에 상륙하게 됨에 따라 세계 일류 화랑들이 대거 한국의 가을 아트페어 시장을 수놓는 것은 고무적인 측면이 크다. 일류들의 전략과 노하우를 배우면서 우리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체질개선과 대책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올 키아프가 끝난 지금부터 국내 화랑들은 바로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 우선 국내용으로 짜여졌던 페어 전략을 국제아트페어 수준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 경쟁력있는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는 작업도 꼭 필요하다. 과거 프리즈 아트페어도 데미안 허스트 등을 중심으로 한 영국의 독창적이고 파워풀한 아티스트가 포진해 있어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성공을 견인한만큼 우리도 세계 무대에 내놓을만한 한국의 역량있는 작가들을 더욱 활발히 찾아내 스타작가로 부지런히 키워야 한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슈퍼컬렉터 고객을 찾아내 서울로 초치하는 노력도 경주해야 한다. VVIP고객을 선별하고, 전담해 케어하는 국제 전문가들을 하루빨리 기용해 투입해야 할 것이다.

미술시장은 승자독식의 시장이요, 강자만이 조명받는 시장이므로 가만히 손놓고 있으면 필패하기 마련이다. 프리즈에 참여하는 다국적 화랑들의 노련한 공략에 속절없이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화랑들의 분발과 치밀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강자를 만나 잘 싸우면 우리 미술가들을 국제무대에 널리 소개해 키우고, 시장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현대미술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만큼 이번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뷰잉룸과 각 화랑의 웹사이트 등 온라인 컨텐츠의 수준을 더욱 끌어올리는 것도 필요하다. 국내 화랑들의 웹사이트는 몇몇 화랑을 제외하곤 아직 일천한 수준이다. 이에 대한 정비와 투자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 세계 마켓을 하나로 엮어주는 온라인 뷰잉룸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항목이니 이를 업그레이드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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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 첫 5% 돌파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달 은행권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11%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주담대 금리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57%로 전월보다 0.17%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가 모두 오른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4.96%로 전월보다 0.20%p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연 4.88%로 0.22%p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반신용대출은 연 6.49%로 0.16%p, 전세자금대출은 연 4.57%로 0.22%p 각각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를 유형별로 보면 고정형은 연 5.11%로 전월보다 0.23%p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한은이 고정형과 변동형 금리를 구분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동형 금리도 연 4.76%로 0.23%p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올랐다. 김성준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5%를 상회한 것은 2013년 1월 통계 편제 이후 처음"이라며 "국내외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154bp(1bp=0.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146bp 올랐다. 올해 7월까지 보금자리론 금리가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25bp 인상된 점도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34.2%로 전월보다 1.1%p 하락했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24.0%로 0.5%p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에는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 움직임이 반영됐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17%로 전월보다 0.20%p 올랐고 은행채(AAA) 5년물 금리도 4.35%에서 4.53%로 상승했다. 김 팀장은 "8월 27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9월에는 CD와 은행채 등 장단기 시장금리가 대체로 20bp 안팎 상승했다"며 "가산금리 조정이나 가계대출 관리 강화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9월 대출금리 상승에는 시장금리 상승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49%로 전월보다 0.19%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4.37%로 0.16%p,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63%로 0.25%p 각각 올랐다. 중소기업대출은 CD와 은행채 6개월물 등 지표금리 상승이 반영된 반면 대기업대출은 일부 은행의 저금리 대출 취급이 늘면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45%로 전월보다 0.24%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39%로 0.25%p,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69%로 0.16%p 각각 올랐다.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2%p로 전월보다 0.07%p 축소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1%p로 0.01%p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는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저축은행(3.81%) ▲신용협동조합(3.69%) ▲상호금융(3.44%) ▲새마을금고(3.62%)로 집계됐다. 일반대출 금리는 ▲저축은행(9.80%) ▲신협(5.25%) ▲상호금융(5.09%) ▲새마을금고(4.97%)로 나타났다. eoyn2@newspim.com 2026-10-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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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 등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지구와 구리시 사노동 건원지구, 하남시 미사동 K-컬처 등을 포함해 서울 경계와 인접한 수도권 6개 구역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6개 신규 공공택지에서는 총 7만6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대책'에서 공개한 3곳의 2만7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0만4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김포아라 3만7000가구 ▲구리건원 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가구 ▲하남감일2 6500가구 ▲의정부다락원 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가구다. 수도권 신규 지정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며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8·13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총 10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서울강서, 남양주도심,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의 2만7200가구 입지는 앞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7만6700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일대 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구리시 사노동 일원 건원지구에서는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으로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미사동 미사K-컬처, 1.2만호)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서울 내 주요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미사경정공원, 한강 수변 등 우수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2지구에선 6500가구가 공급된다.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근 하남 감일지구 내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함께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검토 등 하남시 내 교통난 해소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다락원지구엔 2600가구 공급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 중랑천 등이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뺴어나고,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이다. 고양시 대곡동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엔 4000가구를 짓는다. 대곡역은 GTX-A, 3호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사개발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하여 환승체계 개선 등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하여 '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제안자인 LH의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 내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조사수행 대상 654건을 선별하였으며,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의심 거래 적발 시 수사도 철저히 의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8.13대책 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여 국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한편, 후보지 일대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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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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