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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조선 시황 호조에...현대제철 3분기 실적도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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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포스코 호실적에 현대제철 실적 기대감↑
판재류 이익 확대..中감산 정책에 철근 마진 커져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포스코에 이어 현대제철도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 흐름을 타고 건설·조선·자동차 등 전방산업이 활발해지면서 철강 수요의 증가세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2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철강업계 맏형 포스코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 3조원 돌파 소식을 전하면서 주요 철강사의 잇따른 실적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철강 업계의 실적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 제1고로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의 주요 제품인 판재류와 봉형강의 스프레드 모두 예상보다 큰 폭으로 확대됐다. 고로에서 생산되는 판재류 제품의 수요산업은 자동차·조선 등이며, 전기로에서 생산되는 봉형강 제품의 주된 수요산업은 건설 산업이다.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철강 중 판재류의 비율은 58.1%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현대제철은 올해 초부터 판재류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상하면서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 바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기아 등 현대차그룹이 사용하는 자동차 강판의 70%를 현대제철이 공급하고 있다. 상반기부터 계속돼온 차량 반도체 수급난에 생산량이 줄었지만 판재류 실적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아울러 조선업의 수주량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현대제철 판재류도 고시황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판재류 스프레드를 6만원 확대했고, 현대중공업 등 조선 3사와의 하반기 판가 협상에서 35만원을 인상했다. 국내 공장향 자동차 강판 가격도 올해 2분기 기존 130만원선에서 5만원 인상됐다.

또 건설 산업 호황에 따라 봉형강(철근·형강·H형강) 제품 실적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봉형강은 판재류 다음으로 실적에 영향을 미치며, 판매 비율은 32.5%를 차지한다.

업계선 올해 역대급 아파트 분양으로 국내 철근업황이 호조세를 보였으며, 내년 상반기까지도 이 같은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은 떨어지고 있으나, 철강재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철강재 가격도 높아지는 추세다.

아울러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철강 감산 정책과 수출 제한 조치가 맞물리면서 철강 가격 상승이 꾸준히 지지되고 있다. 봉형강 스프레드는 6만5000원 확대됐고, 철근 가격은 7~9월에 걸쳐 각각 1만7000원, 6만3000원, 5000원 인상되며 마진이 확대됐다.

사진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작업자들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

키움증권은 관련 보고서에서 "하반기에는 해외공장향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이 예상되며, 국내 공장향 자동차 강판 가격도 4분기에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며 "또한 올해 역대급 아파트 분양으로 국내 철근업황은 최소 2022년 상반기까지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봉형강은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줄었으나 (가격 인상으로) 마진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 정부의 수출 규제로 중국산 수입 물량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철근 내수 가격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판재류 공급 차질 등은 없었다. 총량으로 봤을 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하반기엔 전기로 작업에 필요한 전기료 인상이 예고돼 있어 다소 부담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3분기 매출액은 6조2104억원, 영업이익 7328억원, 당기순이익 501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0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였던 2분기(5453억원)보다 2000억원 가까이 불어났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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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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