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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뉴스페이스' 첨단 신기술 한 곳에…한화·KAI·LIG넥스원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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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서 ADEX 2021 열려
국내 방산기업이 참여한 누리호 프로젝트
누리호의 75톤 액체로켓 엔진 실물 공개

[성남=뉴스핌] 박지혜 기자 = "우리나라에서도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달 23일까지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ADEX 2021)'를 20일 찾았다. 이번 전시회는 한화그룹을 비롯해 KAI(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과 함께 세계 28개국에서 44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 받은 분야는 단연 '항공우주'다. 오는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를 앞두고 있어 더욱 주목을 끌었다.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누리호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운데 우주산업에 있어 민간 기업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20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누리호 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10.20 wisdom@newspim.com

한화그룹은 이번 ADEX 2021에서 가장 큰 전시관을 꾸렸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가 1100㎡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날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한화 부스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누리호 엔진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의 스페이스 허브(Space Hub)존에서 누리호의 75톤 액체로켓 엔진 실물을 볼 수 있었다. 올 3월 실제 연소시험을 마친 동일한 제품이 전시됐다. 엔진은 발사체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으로서 극한의 환경을 견디며 로켓의 안정적인 추진력을 보장해야 하는 기술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터보 펌프 등 핵심 구성품 개발과 엔진 총제작을 담당했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누리호 75톤 액체로켓 엔진 2021.10.20 wisdom@newspim.com

㈜한화는 고체연료 우주발사체와 위성추진시스템을 선보였다. 우주 공간에서 물체를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추진시스템은 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가스의 추력을 활용해 자세 제어, 궤도 수정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다목적 실용 위성 시리즈와 2022년 발사될 달 탐사 궤도선에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에어존에서는 민수용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을 활용한 국방 틸트로터 수직이착륙기를 볼 수 있었다. 한화시스템이 오버에어사와 함께 개발 중인 민수용 에어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는 4개 로터의 회전수 및 방향을 제어해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최적 속도 틸트로터(OSTR)'이 적용된다. 버터플라이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는 90년대 과학로켓부터 누리호까지 다양한 발사체와 위성 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다"며 "최근에는 발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액체 엔진과 고체 추진기관 인프라를 구축 중이고, 수년간 쌓아온 위성 기술을 활용해 행성 탐사, 한국형 GPS 그리고 다양한 위성을 통한 지구관측 서비스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기자가 교육 훈련 시뮬레이터를 체험해보고 있다. 2021.10.20 wisdom@newspim.com

KAI 부스에 들어서자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기술 등 첨단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훈련체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기자는 실제 항공기의 비행 준비과정과 정비 상황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체험형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교육 훈련 시뮬레이터를 직접 체험해봤다. VR기기를 착용하고 시뮬레이터를 작동하자 활주로 위 조종석이 나왔고, 비행을 준비하는 과정을 생동감 넘치게 볼 수 있었다. 엔진을 가동하자 윙하는 소리와 함께 헬기 프로펠러가 돌아가 진짜 비행을 준비하는 느낌이 들었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KAI 차세대중형위성 2호기와 누리호 모형 2021.10.20 wisdom@newspim.com

KAI의 미래사업존에는 우주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내년 발사를 앞둔 차세대중형위성 2호기가 전시돼 있었다. 지난 3월 발사된 1호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발사됐지만, 2호기는 KAI가 국내 최초 민간주도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위성 옆에는 누리호 모형도 전시돼 있었다. KAI는 누리호 총조립을 주관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미국에서 스페이스엑스,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이 적극적으로 우주 탐사에 뛰어들고 있듯이 우리나라에서도 민간이 우주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넓은 화면에서 진행되는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K-21 컴퓨터그래픽(CG) 시연과 KAI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LIG넥스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2021.10.20 wisdom@newspim.com

LIG넥스원은 부스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의 활용 모습을 구현했다. KPS 사업은 2022년부터 2035년까지 14년간 총 3조7234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고도 3만6000㎞에서 지구를 도는 정지궤도 위성 3기와 경사지구동기궤도 위성 5기 등 총 8기의 위성으로 구성된다.

부스에서는 수소연료전지 기반 대형 카고드론 모형을 볼 수 있었다. LIG넥스원은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다수 참여 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2025년 200kg 수준의 고중량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드론 개발이 완료할 계획이다. UAM과 연계한 상용화는 물론 군용 수송드론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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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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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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