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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매물은 쌓이는데…" 2~3배 치솟은 전셋값에 잠 못 이루는 세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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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전셋값 약 6.6억…내년 8월 이후 '월세화' 가속 우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강서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에 전세로 사는 두 아이 엄마인 최 모씨(36)는 내년 2월 전세계약 만료를 앞두고 분노의 눈물을 쏟았다. 2배 이상 오른 전셋값 때문이었다. 2017년 2월 입주 당시 4억 2000만원이었던 전셋값이 현재 10억원으로 뛴 것이다. 4년 새 5억 8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지난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탓에 내년에는 집을 빼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녀는 "인근 부동산에 전세매물은 많이 있지만 전세가격이 8억원"이라며 "대출도 안 나온는데 당장 5억원이라는 돈을 어디서 구할지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서울 전세매물이 늘고 있다지만 이미 치솟은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월세를 택한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계약갱신청구권 만료가 시작되는 내년 8월에는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임대차법 시행 2년차인 내년에 계약갱신권을 썼던 임차인들이 대규모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악의 전세난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11.17 ymh7536@newspim.com

◆ 임대차법의 역설…매물 늘고 전셋값은 치솟았다

18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17일) 기준 서울 전지역의 전세매물은 3만 1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2589건) 보다 58.18% 늘어났다. 전세매물은 늘어난 반면 거래량은 9만 5821건으로 지난해(12만 3599건) 보다 22.47% 감소했다.

거래량이 감소하고 물량을 늘어나고 있지만, 전셋값은 여전히 고공행진이다. 지난달 서울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6억 5720만원으로 일 년 전(5억 3677만원)보다 1억 2043만원 올랐다. 서울 상위 20%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한 이후 10개월 만인 지난달 11억5437만원으로 1억5000만여원(13.19%) 상승했다.

하위 20%인 1분위를 보더라도 연초 2억 7242만원에서 10월 3억664만원으로 3422만원(12.56%) 올랐다. 지난해 7월 임대차법 시행 이후 고가와 중저가를 가리지 않고 매달 1%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임대차법 시행 직후 평균 4억 9922만원이었던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올해 7월 6억 3483만원으로 27% 급등했다.

치솟은 전셋값에 월세로 갈아타는 비중이 늘었다. 지난 9월 전세를 제외한 월세, 준월세, 준전세 계약은 4289건(38.6%)에 달했다. 올 1월(35.5%)에 비해서는 3%포인트 넘게, 임대차법 시행 이전인 지난해 7월(27.4%)과 비교하면 11%포인트 넘게 급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세대출 규제로 대출이 제한되거나, 임대인의 전세보증금 증액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월세를 선택하는 월세화 현상이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11.17 ymh7536@newspim.com

◆ 내년 갱신구청구권 만료 이후 전셋값 폭등 우려

문제는 내년이다. 내년 8월부터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되는 전세 물건이 나오기 시작하면 집주인들은 임대차법으로 지난 2년간 억눌렸던 전세가를 시세에 맞춰 큰 폭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원은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올해 대비 2%가량 상승할 것"이라며 "전세가격은 이보다 높은 6.5%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계약쟁신청구권 만료에 따른 전셋값 상승을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엘스 전용면적 84㎡는 임대차법 시행 직후인 지난해 8월 8억4000만~11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27일에는 14억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한문도 연세대학교 금융부동산학과 겸임 교수는 "계속되는 전셋값 상승으로 인해 전세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내년 계약갱신청구권이 끝나는 시점에 전세 물량을 줄고 반면 월세 물량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기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공급이 이뤄진다면 전‧월세 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더불어 내년 서울 지역에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가격 상승이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1‧2차에 걸쳐 총 1만 4435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요자가 선호하는 지역에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3차 역시 서울 인근 지역에 4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3차 사전청약에 들어간다. 3차 사전청약은 총 4개 지구의 4167가구에 대해 진행된다. 지구별로는 ▲과천주암(전용 46~84㎡) 1535가구 ▲하남교산(51~59㎡) 1056가구 ▲양주회천(59㎡) 825가구 ▲시흥하중(55~56㎡) 751가구다.

여경희 부동산R 114 연구원은 "3기 신도시 입지가 워낙 좋기 때문에 대기 수요를 흡수하는 효과가 큰 것"이라며 "광역급행철도(GTX) 같은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에 3기 신도시 개발 이슈도 있어 전세수요자들이 해당 지역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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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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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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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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