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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능] "응원 없어도 최선 다할게요", 여의도고 긴장감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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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고 차분한 분위기 속 입실 시작
사라진 응원전, 발열체크·손 소독제가 대신해
올해도 어김없이 지각 수험생…교문 향해 전력질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진현우 인턴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8일 서울교육청 제13시험지구 제13시험장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 앞은 긴장이 흘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치뤄지는 두번째 수능인만큼 이날 여의도고는 대체로 조용하고 차분했다. 선배들을 응원하는 후배들 대신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를 안내하는 학교 관계자들과 경찰, 취재진이 교문 앞을 지켰다.

오전 6시 10분 아직 동이 트지 않는 시간임에도 수험생들은 차례로 시험장에 도착했다. 대부분 가벼운 옷차림에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지만 얼굴에는 초조한 긴장이 가득했다.

수험생들은 시험장에 배치된 안내선에 따라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마친 이들은 각자의 교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결전의 날'을 앞두고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노트를 보거나 단어장을 손에 든 수험생들의 모습도 보였다.

여의도고에 첫번째로 도착한 고3 수험생 최공서(18) 군은 "인생 처음 보는 시험이라 떨리기도 하는데 최대한 열심히 보도록 하겠다"며 "시험이 끝나면 친구들하고 화끈하게 놀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군의 아버지 최종권(51) 씨는 "7시쯤 되면 차가 막힐 거 같아 빨리 출발했다"며 "아들이 들어가는 걸 보니 걱정도 되고 시원섭섭하다"고 전했다.

수험생과 동행한 학부모들은 포옹으로 마지막 격려에 나섰다. "그동안 고생 많았어", "좋은 결과가 있을거야" 등 인사를 하며 손을 꼭 잡아주거나 어깨를 다독였다. 한 학부모는 시험을 앞둔 아들의 볼을 어루만지며 "긴장하지 말고 잘해, 이따가 전화해"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응원했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18일 오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제 13시험지구 제 13시험장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 앞은 수험생과 이들을 배웅하러 나온 학부모들로 분주한 모습이다. 2021.11.18 filter@newspim.com

학부모 권유진(45) 씨도 이날 수능을 치르는 고3 아들과 함께 시험장을 찾았다. 권씨는 "아이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잘 할 것"이라며 "도시락은 평소에 먹고 싶다는 음식으로 싸줬다. 계란이랑 햄, 어묵국"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감염이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걱정이 된다고 어떻게 할 수 없지 않느냐"며 "그래도 다행인 건 작년보다 많이 적응했다"고 답했다.

일부 학부모는 자녀의 마스크를 고쳐주거나 마스크 여러 장을 건네주며 혹시 모를 감염 걱정에 대한 불안함을 드러냈다. 학부모 김자연(47) 씨는 "수능을 앞두고 하루 이틀만에 확진자가 갑자기 3000명대로 늘어나니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다"며 "시험이 끝날 때까지 아무 일 없이 그저 무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전 7시가 되자 시험장에는 수험생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친구와 시험장이 같은 한 수험생들은 깔깔대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교문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수능 인증샷'을 찍는 수험생들이 보였다. 오토바이를 타고 혼자 수험장을 찾은 남학생도 있었다.

수험생들이 속속 시험장을 찾자 교문 앞을 통제하는 학교 관계자와 경찰도 덩달아 바빠졌다. 학교 관계자들은 수험표를 일일이 확인하고, 경찰과 자원봉사자는 주변 교통통제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수험생이 아닌 사람이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고 주차, 소음, 경적 등 수험생에게 방해되는 것들을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지각 위기에 처해 경찰의 도움을 받은 수험생은 올해도 나왔다. 한 남학생은 입실 마감을 7분 앞둔 오전 8시 3분쯤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 소속 순찰차량을 타고 도착, 교문 안으로 헐레벌떡 뛰어들어갔다. 마포구에서 왔다는 이 수험생은 여의도역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시험장에 가까스로 도착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남학생 3명도 입실 마감 시간인 8시 10분 가까스로 시험장에 입실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문 닫지마", "수험생 왔어"라고 외치자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과 자원봉사자들, 취재진들이 길을 열었다. 입실 마감을 15분 넘긴 시간에도 전력질주를 하는 지각 수험생이 등장했다. 이 학생이 시험장으로 들어가자 곧바로 교문이 닫혔다.

[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입실 시간 마감을 앞두고 서둘러 교문 앞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1.11.18 hwjin@newspim.com

2022학년도 수능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9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만 6386명(3.3%) 늘어난 50만 9821명이 지원했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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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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