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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현대차 '하늘 나는 자동차' 꿈…중심에 선 신재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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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ASA 출신으로 2019년 현대차 부사장으로 입사
입사 4개월만에 전 세계에 현대차 비행체 첫 공개
우리 정부도 2025년 개인용 비행체 상용화
모건스탠리, 2040년까지 UAM 1778조원 시장 전망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제시한 '하늘 나는 자동차'인 도심항공 모빌리티(UAM)이 속도감 있게 가시화되고 있다. 전통적인 완성차 회사가 개인용 비행체를 만들기로 한 만큼, 자동차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신선한 충격은 계속되는 것.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인 날아다니는 차 중심에 신재원 현대차 UAM 사업부 사장이 서 있다.

신재원 현대차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 신재원 중심 '한국 UAM 드림팀' 결성..하늘 향한 도전

현대차는 지난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KT, 대한항공과 함께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현대차를 중심으로 지난해 9월 체결한 이들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확대하며 '한국 UAM 드림팀'을 결성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신재원 사장은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UAM은 이동 뿐만 아니라, 운송, 교통, 환경, 안전 등에 미칠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읽힌다. 땅에서 이뤄진 자동차판이 하늘로 옮겨가는 매우 중요한 기로이기도 하다.

신 사장은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각 분야를 리딩하는 민간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5개사가 UAM계의 어벤져스라는 생각으로 하나로 뭉쳐 UAM 시장을 여는데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이 2019년 9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현대차그룹의 부사장으로 온 뒤, 지난해 사장 승진으로 이어졌다. 그룹 입사 1년 만에 승진하며 UAM 사업에 대한 그룹 안팎의 기대를 더욱 모았다.

신 사장 입사 4개월 만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우버(Uber)와 협업해 만든 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을 선보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신 사장은 정 회장과 동행하며 전 세계에 UAM 비전을 제시했다.

SA-1은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5인승 전기 비행체이다. 상용화 초기에 조종사가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되면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은 덕에 헬기 이·착륙장 크기의 면적으로도 가능해보인다.

신 사장은 입사 후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한 전체적인 로드맵을 설정하고, 항공기체 개발을 위한 형상설계와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안전기술 등의 핵심기술 개발 및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우리 정부도 2025년 개인용 비행체 상용화를 목표로 세우고, 2030년부터 본격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겸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서 현대자동차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S-A1을 살펴보고 있다. 2020.07.01 mironj19@newspim.com

 ◆ 세상에 없었던 UAM...발전 가능성은 1700조원 규모

신 사장은 나사에서 30년간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현대차그룹에서 쏟아내고 있다. UAM이 세상에 없었기 때문에 관련 산업과 시장이 없다. 신 사장으로선 새로운 산업을 위한 큰 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현대차가 이번에 인천공항, 통신사, 항공사 등과 드림팀을 결성한 결정적 이유다. UAM 시장은 존재하지 않는 시장인 만큼, 여러 산업군이 협력해야 하는 신 사장의 판단이 현실로 이뤄진 것이다. 뒤집어 보면 현대차 외에도 얼마나 많은 기업이 UAM에 주목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UAM 산업은 한 마디로 지하에서 하늘까지 연결되는 산업으로 분석된다. 비행체 제조를 비롯해 이·착륙 시설, 전기 충전 시스템, 자동차 등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 항로, 항법 체계 등이 우선 요구된다. 여기에 국가간 항공 허가, 각국의 인증 기준 등도 새로운 과제다.

이에 신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UAM 독립 법인인 슈퍼널(Supernal) 사장을 겸직하고 있다. 슈피넬은 지난해부터 미국 내 UAM의 공공 참여 로드맵과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시와 도심 이동 연구소(Urban Movement Lab)와 파트너십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또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 코번트리 지역에 '어반에어포트(Urban-Air Port)'사와 함께 UAM전용 공항을 건설하는데도 참여하고 있다.

신 사장은 현대차가, 한국이 UAM 시장을 전 세계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전 세계 인구수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 결국 이동 수단이 하늘로 향할 것이란 게 그의 판단. 동시에 UAM에 대한 기존 보잉 등 항공사들의 기득권이 없기 때문에 자동차를 제조한 현대차로선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실제 보잉과 에어버스 등 전통 항공업체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완성차 회사와 스타트업 등 까지 약 200여 기업이 UAM에 투자하거나 사업화를 노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UAM 시장은 오는 2040년 전 세계에서 731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40년까지 UAM 시장이 무려 1조5000억 달러(한화 177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회장이 구상하는 그룹의 미래 비전은 자동차 50%에 도심항공 모빌리티 30%, 로보틱스 20%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가 자동차에 이어 두번째로 도심항공 모빌리티 사업에 나선 만큼, 신 사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현대차가 항공기에 이어 로봇 등으로 새로운 모빌리티로 확대하는 기로에서 신 사장의 역할이 더욱 주목된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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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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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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