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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서울런', 멘토링에서 해법 찾는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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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멘토-학생 멘티 연결해 교육격차 해소
호응 좋지만 단기적 대안, 교육콘텐츠 강화 필요
시의회 반대 등 과제 여전, 현실적 해법 모색해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온라인교육플랫폼 '서울런' 구하기에 나섰다. 정부와의 엇박자와 시의회 반대라는 위기를 '멘토링' 시스템 강화로 돌파한다는 각오다. 다만 '교육사다리 복원'이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결국 시의회와의 협력을 통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오 시장은 30일 오후 용산구에 위치한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서울런 멘토링에 참여중인 멘토와 멘티, 학부모 등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참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멘토링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오후 용산구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서울런 멘토링 참가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1.11.30 peterbreak22@newspim.com

서울런은 무너진 교육사다리를 복원한다는 목표로 오 시장이 적극 추진중인 신사업이다. 지난 8월 출범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당국의 통합플랫폼 정책과 중복되고 사교육 강의를 주축으로 교육격차 해소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끊임없는 논란을 낳고 있다. 이에 서울시의회는 올해 추경에서 서울련 관련 예산을 삭감했으며 내년도 예산안에서도 상당한 감액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 5일 확정된 행정안전부와의 '조건부합의'에 따라 서울런은 당초 목표인 학생 중심 교육플랫폼에서 일반인 대상 평생교육플랫폼으로 방향을 대폭 수정해야 하는 상태다. 교육부가 2024년 오픈을 목표로 구축중인 통합플랫폼 'K에듀'와의 중복을 피하기 위함이다.

정부와의 엇박자와 시의회 예산문제까지 겹치며 서울런은 출범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위기를 맞고 있다. 학교교육이 아닌 평생교육콘텐츠가 강화되고 내년도 예산 삭감까지 확정되면 오 시장이 강조한 교육사다리로서의 역할은 크게 약화될수밖에 없다.

오 시장이 내놓은 돌파구는 멘토링이다. 대학생 멘토와 학생 멘티를 연결해 기존 온라인교육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서울런만의 킬러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서울런은 온라인 멘토 539명, 오프라인 멘토 50명을 운영중이다. 멘토는 모두 대학생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과 시간에 따라 서울시가 자동으로 매칭한다.

멘토링은 학생(멘티)이 서울런에서 무료 동영상 수업을 들으면 대학생(멘토)이 이에 대한 복습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일종의 온라인 과외로 이해하면 쉽다. 학생들이 원할 경우 수업 뿐 아니라 진로교육 등 다양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멘토로 참여중인 박병호 건국대학교 학생은 "현재 교사를 꿈꾸고 있는데, 코로나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어려운 상황에서 서울런으로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 교육 격차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멘티로 수업을 듣는 이은서 학생(중학교 2학년)은 "엄마 추천으로 해봤는데 만족한다. 지금은 국어만 하고 있다. 더 많은 과목도 하고 있지만 지금도 충분히 좋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참여 멘토 및 멘티 규모를 늘리는 등 멘토링 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런의 교육콘텐츠가 사교육 권장이라는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매칭 시스템으로 부정적 인식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다만 멘토링만으로 서울런을 유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많다. 서울런의 당초 목표가 온라인 교육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멘토링 확대 역시 교육콘텐츠 강화가 선행돼야지만 의미가 커지기 떄문이다. 내년도 예산 확대가 절실한 이유다.

오 시장은 "서울런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제 의지는 변함이 없지만 시의회가 공교육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그래도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만약 예산 확보가 안돼 (서울런이) 지속되지 않더라도 내년에는 상황이 변할 수 있고 그때는 제가 장담하건데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원을 늘리겠다. 최악의 경우 내년에 공백기가 있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잘 될 것"이라며 내년도 지방선거 이후를 염두에 둔 발언을 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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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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