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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코로나와 수능發 입시 혼란, 어물쩍 넘어갈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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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능 물리 문제 논란에 '이상 없음' 판정
자문기구의 투명성도 논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항 오류가 불어온 파장은 컸다. 수험생들은 난생처음으로 '공란' 성적표를 받아야 했고, 올해 신입생 선발 일정을 다급히 미뤄야 했던 대학들은 발만 구르고 있다. 수험생과 대학의 혼란 속에서도 교육당국만 태연하게 보인다.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오류 논란에서 파생된 대입 혼란은 국가시험에 대한 행정기관의 안일한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오류를 바로잡을 기회를 여러번 날렸고, 논란 이후에는 두문불출이다.

김범주 사회문화부 기자

올해 수능 문항 오류 사태를 보면서 그동안 수능 문항 오류들의 검증에 대한 신뢰성마저 의심이 든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수능에서는 탐구영역 물리Ⅱ 18번 문항이 논란이 됐지만, '정답에 이상 없다'고 판정한 평가원의 결론에 따랐다.

당시 평가원은 '문항 조건이 완전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준거로 학업성취 수준을 변별하기 위한 평가문항으로서 타당성은 유지된다고 판단된다'고 해명하며, 올해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서와 같은 입장을 취하며 논란을 키웠지만 그것뿐이었다.

수능 문항 오류에 대해 평가원이 전혀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점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문항에 대해 수험생들이 소송을 벌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강태중 평가원장은 "(행정소송 등에 대해) 예단하지 않았고, (선고 이후의 성적 산출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하지도 않았다"고 말하며 논란을 키웠다.

평가원의 '셀프 검증'도 논란 중 하나다.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해 평가원이 한국과학교육학회, 한국생물교육학회, 한국유전학회 등 3곳에 자문을 구했는데, 학회 2곳이 평가원 측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의혹이다. 전문가가 많지 않아 서로 겹친다는 것이 평가원 측 입장이지만, 자문기구의 투명성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교육부 책임도 크다. 법원 판단을 앞두고도 '가정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혼란을 키웠다. 2가지의 수능 성적표가 대학에 제공되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다.

수험생들의 입시 성적이 뒤바뀔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문제다. 이번 생명과학Ⅱ의 표준점수 1~2등급 차이도 2점에 불과해 해당 문항 정답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당락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시의 공정성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지점이 된다.

반복되는 실수는 실력이다. 지난해 물리 문항, 2014학년도 세계지리 문항 등 적지 않은 논란 속에서 무엇이 어떻게 고쳐졌는지는 앞으로 남겨진 숙제가 됐다. 특히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이 코로나로 어수선한 학교 분위기에 묻혀 어물쩍 넘어가는 것은 아닐지 우려스럽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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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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