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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의 각별한 관심, '중동 인프라 건설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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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파견, 노동집약형에서 고부가 첨단사업으로
文,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삼성 건설현장 격려 방문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중동국과의 경제외교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하이테크 업종 중심으로 줄곧 탈바꿈해온 우리 기업들의 중동 인프라시장 진출 변천사도 조명을 받고 있다.

20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이 중동에서 대형 수주를 딴 초창기 산업은 노동집약적 토목사업이었다. 지난 1973년 삼환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2000달러 규모 알올라-카이비 도로 건설공사를 맡으면서 시작됐다.

이어 현대건설이 1976년에 훗날 사우디의 최대 석유화학단지가 되는 쥬베일의 산업항 건설공사를 9억3000만달러에 수주하며 본격적인 중동건설붐시대로 진입했다. 1983년과 1990년에는 동아건설이 리비아 사하라사막의 대수로공사를 1,2단계에 걸쳐 각각 37억5000만달러, 64억5000만달러에 수주하고 완공하면서 토목 한국의 위상을 떨쳤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하철 건설현장인 프린세스 노라 여자대학 1번역을 찾아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1.20 photo@newspim.com

1990년대까지 이어진 1차 중동붐은 노동집약적 토목, 건설 분야에서 주로 수주하였고 현장근로자 대규모 파견까지 이뤄져 국내 경제 성장에 상당한 활력소가 됐다.

중동시장 진출 역사는 2000년대 들어 변환점을 맞는다. 한국경제가 IT산업과 첨단 고부가가치 기술집약 산업으로 급속히 바뀌어 감에 따라 중동시장 공략업종도 첨단화된 것이다.

당시 상징적 수주건은 담수화시설 공사, 초고층빌딩 건설 등 세계를 감탄하게 한 첨단 기술프로젝트였다. 2003년 두산중공업이 약 8억달러에 완공한 아랍에미리트(UAE) 후자이라 담수발전공사와 삼성물산이 2009년 완공해 세상을 놀라게 한 버즈두바이(부르즈 할리파) 사업(수주액 4억4000만달러) 등이 대표적이다. 부르즈할리파는 높이 828m, 162층의 세계 최고층 빌딩이다.

2000년대 들어 중동 프로젝트는 발주 규모가 대형화되며 설계·기자재 조달·설치·시운전 등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하는 EPC 방식의 수주가 확대됐다. 대표적으로 2009년 한전컨소시엄이 미국,일본, 프랑스 등을 제치고 191억달러에 UAE 원자력발전소를 수주한 건이나 삼성물산이 21억달러에 사우디의 쿠라야 민자발전소 프로젝트 수주 등이 있다.

2010년대 이후에는 대형 토목·건설사업 외에도 첨단공법을 도입한 철도건설 및 차량공급, 수소 등 친환경산업으로 수주사업을 다변화하고 있다. 건설현장 아래의 교통흐름에 지장없이 공기단축과 품질향상이 가능한 공법을 적용한 대중교통 건설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2013년 카타르 도하의 메트로인 레드라인 건설사업에 SK에코, GS건설이 참여했고 7억달러 규모 주요 역사 건설에는 삼성물산이 수주했다.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한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건설사업도 같은 해 삼성물산이 24억달러에 수주받아 현재까지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로템은 2017년과 2021년에 이집트 카이로의 메트로 3호선과 나그하마디~룩소르간 철로 신호 현대화사업 수주를 통해 철도시스템 유지보수· 개조 등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근래에는 중동지역에 불고 있는 탈석유화 산업정책에 따라 태양광 등과 수소트램(이집트), 수소도시(UAE) 등의 친환경 프로젝트가 대거 추진 중이다. 이번 문 대통령의 순방기간 중에 관련 기업들간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중이다.

[서울=뉴스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국무장관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가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 국토부와 UAE 정부 간 수소도시 분야 협력에 관한 MOU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19.2.27

이밖에 문대통령의 UAE순방길에는 삼성물산이 23억달러 규모 고압직류 해상선로 송전공사를 수주하는 등 중동 주요국들의 첨단 고부가 SOC건설 프로젝트에 한국기업들의 참여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은 중동 인프라시장에서 70년대에 노동집약적 사업으로 시작해 이제는 최첨단 하이테크 사업을 대거 수주하고 있다"며 "막대한 오일달러를 배경으로 하는 사우디 등 중동 주요국들은 탈오일-산업다각화 정책을 집중 추진중이어서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합심해 더욱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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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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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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