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기고]국가무형문화재 '무속'을 더 이상 짓밟지 마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변환 전통무형문화연구소 연구원] 요즘 '무속'이라는 말이 사회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이 무속(巫俗)에 대해 정말 제대로 알고 논쟁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대한민국 문체부 산하 국립국어원에서 관리하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무속(巫俗)을 '무당과 관련된 풍속'으로 정의하고 있다. 또 이 사전에서는 무당에 대해 '귀신을 섬겨 길흉을 점치고 굿을 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으로, 굿은 '여러 사람이 모여 떠들썩하거나 신명나는 구경거리'로, 풍속(風俗)은 '옛날부터 그 사회에 전해오는 생활 전반에 걸친 습관 따위를 이르는 말'로 정의하고 있다.

이를 종합해 보면, '무속이란 신명나는 구경거리가 있는 굿을 하는 무당이, 옛날부터 우리 사회에 전해오는 생활 전반에 걸친 습관 따위를 행하는 문화'라고 말 할 수 있겠다.

대한민국 헌법 제9조에는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돼 있다.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문화재를 보존하여 민족문화를 계승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의 문화적 향상을 도모함과 아울러 인류문화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법률 제18770호 〈문화재보호법〉을 제정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이 문화재보호법 제24조 국가무형문화재의 지정에 근거하여 총 9개의 무당굿을 국가지정 국가무형문화재로, 총 24개의 무당굿을 시·도 지정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국민의 세금으로 보존하고 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국가지정 국가무형문화재 무당굿 현황을 보면, ① 제주칠머리영등굿 ② 진도씻김굿 ③ 동해안별신굿 ④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 ⑤ 남해안별신굿 ⑥ 경기도당굿 ⑦ 서울새남굿 ⑧ 제주큰굿 ⑨ 강릉단오제 등이다. 이중 제주칠머리영등굿과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에 등재돼 있다. 강릉단오제는 굿이 중심을 이루는 행사다.

시·도 지정 지방무형문화재로는 서울 ① 행당동아기씨당굿 ② 봉화산당굿 ③ 밤섬부군당도당굿 등이다. 경기도는 ① 구리갈매동도당굿 ② 경기도당굿시나위춤이 있다. 인천시에는 ① 강화 외포리 곳창굿 ② 꽃맞이굿 ③ 강화 교동 진오기굿, 부산은 ① 부산 기장 오구굿, 울산은 ① 일산동당제(별신굿), 대전은 ① 대전의 앉은 굿, 충북은 ① 충청도 앉은 굿, 충남은 ① 대안설위설경 앉은 굿 ② 내포 앉은 굿 ③ 공주 앉은 굿 ④ 아산 앉은 굿, 전북은 ① 호남 넋풀이 굿, 전남은 ① 완도 장좌리 당제와 당굿 ② 순천 삼설양굿 ③ 신안 씻김굿 ④ 고흥 혼맞이굿, 경북은 ① 영덕별신굿, 제주는 ① 제주큰굿 ② 제주영장소리(진토굿 파는 소리) 등이 있다. 광주와 경남은 없다.

대한민국은 이렇게 헌법과 법률로 무속을 우리 문화재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무속을 종교로도 보는 시각이 있다. 우리나라 헌법 어디에도, 법률 어디에도, 정부정책 어디에도 '무속은 종교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지 않다. 헌법 제 20조에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돼 있어 종교의 자유가 보장돼 있을 뿐이다.

학계 일각에서는 '종교의 공통점으로 첫째 경전, 둘째 성직자, 셋째 음악을 든다. 이 세 가지를 갖추고 있으면 종교로 볼 수 있다. 단 그 종교가 공익과 사회적 미풍양속에 반하지 않을 경우에 한 한다.'라고. 이런 관점에서 우리의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관리하고 있는 무속을 하나의 독립된 종교로 분류하는 것도 큰 무리가 아닐 수 있다.

모든 나라에는 그 국가의 얼·혼·정신이 있다. 그런데 그 국가의 얼·혼·정신은 곧 그 나라 말이다. 그리고 그 나라 말은 곧 그 나라 소리 즉 그 나라 음악이다. 대한민국 얼·혼·정신은 국악 즉 한국음악인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한국음악은 무속 음악에 그 뿌리는 두고 있다. 창부타령이 그렇고, 시나위 등이 그렇다. 그래서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국립국악원과 국악방송 등을 통해 문화재로 지정하고 있는 굿을 국민 세금으로 무대에 올리고 국민들에게 장려(獎勵)하고 홍보하고 있다.

전통문화계 일각에서는 최근 무속에 대한 논쟁 모습을 이렇게 보고 있다. '국가 문화재 무속을, 세상 어지럽히고, 무엇에 홀리게 하여 정신 차리지 못하게 하는 혹세무민(惑世誣民)으로 폄훼하고, 문화재 보호자이자 성직자로 볼 수도 있는 무당의 인격을 깎아내리고 헐뜯고 있다. 이로 인해 무속에 뿌리를 둔 대한민국 얼·혼·정신 국악마저 같은 천박함으로 전락하고 있다.'라고.

대한민국 법에 의해, 대한민국 정부가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관리하고 있는 문화재 무속을 더 이상 흠집 내지 말아야 하겠다. 아울러 문화재 보호자인 무당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도 삼가야 하겠다. 왜? 그것이 우리의 국격(國格)을 높이는 길이니까.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야구, 일본 3-1 제압 금메달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었다.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서울=뉴스핌] 한국 야구대표팀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사진=KBO] 2026.09.27 willowdy@newspim.com 앞서 한국은 지난 25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타선이 침묵해 0-5로 패했지만, 이날 결승전에서 승리해 완패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로 나선 곽빈이다. 곽빈은 6.1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곽빈이 지난 17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후 연습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2026.09.27 willowdy@newspim.com 곽빈은 6회까지 이미 92개의 공을 던졌지만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가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7회 1사 1, 2루 상황에서 3루수 사토 유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한국 벤치는 곽빈을 내리고 조병현을 대신 올렸다. 곽빈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곽빈은 지난 21일 처음 치른 대만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6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 류지현 감독은 가장 중요한 일전에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곽빈은 100개가 넘는 혼신의 역투를 펼쳤지만, 이날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이날 한국 타선은 초반부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2회 먼저 1점을 냈지만 7회까지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7회 일본에 1-1 동점을 허용했다.  [서울=뉴스핌] 한국 야구대표팀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사진=대한체육회] 2026.09.27 willowdy@newspim.com 8회초 타선이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지찬의 2루타, 조형우의 희생번트, 김주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이번 대회 내내 부진했던 김도영이 내야 안타를 쳤고, 3루 주자가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문보경(LG)이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정준재를 홈으로 불러들여 3-1까지 달아났다. 8회말 김지찬 실책 속에 1사 2루 위기에 놓인 한국은 박영현을 기용했다. 박영현은 8회말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이후 볼넷에 안타로 1,2루 실점위기에 놓였지만, 시바사키 마사토를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아시안게임 통산 7번째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5연속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LG 김영우, 한화 문현빈, SSG 조형우 정준재, 삼성 배찬승 이재현, KT 소형준 오원석, 롯데 최준용 김진욱, KIA 김도영 성영탁 박재현, 두산 최민석 박준순, 키움 김건희까지 이번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willowdy@newspim.com 2026-09-27 23:18
사진
女 핸드볼, 일본 꺾고 8년 만의 금메달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이 일본을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복귀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풀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27-23으로 제압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사진=대한체육회] 2026.09.19 psoq1337@newspim.com 한국은 6전 전승, 승점 12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일본은 5승 1패(승점 10)로 은메달, 중국은 4승 2패(승점 8)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여자 핸드볼은 7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5연승을 거두며 최종전에서 사실상의 금메달 결정전을 치렀다. 한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널티 스로우로 먼저 실점했지만 류은희와 권한나의 연속 득점으로 곧바로 역전했다. 전반 9분에는 전지연이 수비에서 공을 빼앗은 뒤 김보은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며 6-3까지 달아났다. 일본이 골키퍼를 빼고 필드 선수를 추가하는 파워 플레이로 반격했지만, 한국은 굳건했다. 수비 성공 후 골키퍼 박새영이 빈 골문을 향해 직접 득점하며 9-7을 만들었다. '원포인트 골키퍼' 정진희도 교체 투입된 뒤 7m 스로우를 막아내며 힘을 보탰고, 한국은 전반을 16-12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일본의 추격이 거셌다. 한국은 한미슬이 2분 퇴장을 세 차례 받아 코트를 떠나는 악재 속에서 24-22까지 쫓겼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일본이 류은희를 중심으로 한 공격을 견제하자, 전지연과 강은혜가 득점을 보탰다. 박새영은 일본의 속공을 연달아 막아냈다. 류은희도 결정적인 득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한국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 27-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새영은 전반에 7개와 후반 5개를 합쳐 12번이나 골을 막아 방어율 41%로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베테랑 류은희도 이날 6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패했던 아픔도 씻어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여자 핸드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 베이징 대회 이후 한국은 이번 대회까지 통산 8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9-27 2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