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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라면, 가성비 전략 벗어나 신제품·품질 공세 강화…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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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시장 가성비 경쟁 저무나...신제품·품질 공세 강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오뚜기 라면이 '가성비 전략'에서 신제품·품질 강화 전략으로 틀고 있다. 

오뚜기는 그간 '진라면'을 효자상품으로 내세우면서 라면 사업의 매출 성장을 이룬 바 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가성비 중심 공략의 효과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격 인상으로 라면 가격 '키맞추기'를 단행한만큼 향후 라면시장의 가성비 경쟁이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성비' 대표 진라면, 가격 인상 이후 주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해 9월 라면 시장점유율 24.2%를 기록했다. 라면 가격인상 전인 같은 해 7월(25.8%) 대비 1.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8월 라면 가격 인상 이후 점유율이 소폭 줄어든 것이다. 13년 넘게 유지했던 가성비 전략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해 8월 진라면 등 주요라면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 바 있다. 2008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의 인상이다. 당시 오뚜기를 시작으로 농심(6.8%), 삼양식품(6.9%) 등 주요 라면업체들도 가격을 올렸다. 각각 2016년 이후 4년 8개월, 4년 4개월 만에 가격을 인상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2.01.25 romeok@newspim.com

그동안 오뚜기 진라면은 농심 신라면, 삼양식품의 삼양라면 등 주요 업체들의 대표라면 대비 가장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었다. 사실상 오뚜기는 다른 라면업체의 2배 넘는 기간 동안 가격을 동결해오면서 가성비를 강화해온 셈이다.

수년 전만해도 오뚜기는 가격 유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었다. 2011년(12월) 11.5%였던 오뚜기의 라면시장 점유율은 2016년 25.6%로 급격히 성장한 바 있다. 이후 2017년 25.8%, 2018년 28%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19년 27.6%, 2020년 26.8%로 줄었고 최근 가격인상 직후인 2021년 9월에는 24.2%로 내려왔다. 경쟁사들이 라면 가격인상에 나설 동안 가격을 동결하는 가성비 전략으로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라면 점유율이 소폭 하락이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24.6%로 회복 중"이라며 "올해는 진라면, 열라면, 육개장컵 등 기존 대표제품들의 상품가치 향상 및 리뉴얼을 지속하고 컵누들 시장 확대에 따른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무는 오뚜기 '가성비 전략'...라면업계, 신제품·품질 경쟁 2R

일각에서는 오뚜기 라면이 가성비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기간 가격 유지 정책에 따른 영업이익 부담은 늘었던 반면 점유율 상승효과는 줄었기 때문이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라면 가격 유지를 통한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이 한계점에 도달한 것"이라며 "오뚜기의 경우 가격인상 1%의 효과가 시장점유율 상승 1%보다 손익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주요 라면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통해 대표 제품의 '가격 키맞추기'를 완료한 만큼 향후 라면시장은 저가·가성비보다 다양한 맛, 품질 경쟁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지난해 라면시장에 신규 진입한 하림의 경우 더미식 장인라면 가격을 한 봉당 2200원으로 책정, 초고가의 프리미엄을 표방한 제품으로 선보인 바 있다.

홈플러스 비유탕면 특설 매대

오뚜기도 지난해 '게이머즈컵' 시리즈를 프리미엄급으로 내놨다. 고기 등 단백질 함량을 일반 라면 대비 높인 제품으로 편의점 기준 2800원으로 고가에 해당한다. 새로운 맛을 앞세운 제품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농심은 최근 카구리(카레+너구리), 사천백짬뽕을,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시리즈 강화 함께 짬뽕라면 바담뽕을 선보이는 등 업체마다 신제품 공세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라면제품의 시장점유율은 계절적 요인, 신제품, 프로모션 등 다양한 요인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단기 등락의 요인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며 "라면 가격인상 효과의 경우 지난해 4분기를 지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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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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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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