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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안 나가는데..." 지난해 무주택자 56만명 서울 떠나 경기‧인천으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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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8개 시‧군‧구 중 인천‧경기도 집값 상승률 최고치 기록
현 정부 출범 이후 인천‧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증가
"서울 지역 공급부족‧계약청구권 만료 이후 '탈서울' 현상 심화"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 서울 강서구 아파트에서 전세살이 중인 10년 차 직장인 한모씨(40)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천으로 이사할 계획을 잡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울 외곽 아파트 매매를 고민했는데 그 새 집값 상승과 금리 인상, 대출규제 등으로 인해 울며겨자먹기로 '탈서울'을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서다. 한 씨는 "이러다간 평생 내 집을 사지 못하겠단 생각에 경기나 인천 쪽에 중소형 평형 아파트를 찾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 무주택자들의 '탈서울' 행렬이 가속화되고 있다.

비교적 집값이 저렴했던 서울 외곽 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매맷값이 상승하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해 인천·경기로 유입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을 추월했다.

[서울=뉴스핌]

◆ 서울 제치고 인천 집값 상승률 34.52% 기록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수치인 34.52%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경기도의 누적 상승률은 23.96%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고, 서울의 누적 상승률은 14.73%로 집계됐다.

이 기간 해당 지역의 인구 유입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는 26만 211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동한 무주택자들은 4만 4859명에 달했다.

서울을 떠난 이들 대부분 경기도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기간 경기도에 유입된 인구는 63.8%로 대부분 주택 사정을 이유로 18만 2000명이 해당 지역으로 유입됐다.

서울은 2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이 짐을 쌓다. 서울로 이동한 20대 인구는 3만 5500명인 반면 30대 4만 1800명, 40·50대 5만 500명, 60세 이상 3만 3800명이 서울을 떠났다. 전체 지역으로 보면 연령별 이동률은 20대(25.3%)와 30대(21.8%)에서 많았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과 인접한 경기도 과천시에 인구가 몰렸다. 지난해 과천 지역으로 유입된 인구는 전국 228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14.9%로 집계됐다. 이 기간 서울 서초구를 떠난 이들은 2.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순유출이 10만명을 넘은 건 지난 2018년 11만여명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이다.

[성남=뉴스핌] 이형석 기자 = 경기도 성남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1.12.13 leehs@newspim.com

◆ 5년 새 서울 거래량 146%↓‧인천‧경기 10%↑

인천과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증가했다. 지난해 경기도와 인천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각각
17만 8793건‧4만 6597건으로 총 22만 5390건에 달했다.

이 기간 서울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2만건 이상 줄어들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10만 7897건 ▲2018년‧9만 6622건 ▲2019년‧7만 1734건 ▲2020년‧9만 3784건으로 5년 새 서울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146.43%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거래량은 증가 추세다. 지난해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22만 5390건으로 2017년보다 9.92%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서울 외곽 지역인 노도강 집값 상승과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주거비를 감당할 수 없는 수요자들이 인천‧경기 지역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서울 시내 자치구 중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4204만원으로 전년(4101만원) 보다 2.45% 상승했다.

그에 비해 인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854만원으로 절반 수준이다. 인천에서 가장 비싼 연수구조차 2379만원으로 서울보다 훨씬 낮다. 경기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478만원으로, 성남·안양·과천을 제외하곤 3.3㎡ 3000만원 밑이다.

◆ "8월 임대차법 만료 이후 탈서울 가속화"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로 인해 대출 창구가 막힌 이들이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것으로 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114R 수석연구원은 "현금 동원 능력이 떨어지는 실수요자들이 서울과 인접한 경기나 인천지역으로 옮기는 분위기"라며 "GTX 같은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에 3기 신도시 개발 이슈도 있어 해당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해 7월 말 시행한 임대차법 이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전세살이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인천 경기 매매시장으로 향하는 상황이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 6932만원으로 최근 1년간 2억 5000만원 이상 급등했다.

반면 인천과 경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 1376만원, 5억 7498만원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 평균(6억6932만원)보다 저렴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면 인천과 경기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수준이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매매가격을 추월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반 상승했지만, 1년 내내 매매가가 전셋값보다 더 많이 오르며 급등했다.

금리인상과 고강도 대출규제가 맞물리면서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을 추월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23%로 전셋값 상승률(0.31%)보다 낮았다. 이는 서울에서 아파트값 상승 폭이 전셋값 상승 폭보다 낮은 것은 1년 만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최근 2∼3년간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전세로 전환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시행된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위축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전셋값 상승은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되는 8월 이후부터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올해 8월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주기가 돌아오는 기간에 전세난이 심화될 경우 탈서울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며 "서울 지역의 공급부족 현상도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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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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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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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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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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