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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출고 지연에 반전 기회 노리는 르·쌍·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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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코란도 이모션·트래버스 등 간판 모델 확보 안간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생산하는 대부분의 차종이 출고지연을 겪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완성차 3사인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차, 한국지엠이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주력 모델 대부분은 출고까지 9개월 안팎의 기간이 걸리고 있다. 전용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 제네시스 GV60, 베뉴는 9개월, 포터는 8개월이 걸린다.

2022년형 XM3 [사진=르노삼성차]

기아도 전기차 EV6는 12개월 이상 소요되며 스포티지는 가솔린 11개월, 하이브리드는 14개월, 카니발은 10개월이 소요된다. 이밖에도 K8은 9개월, 니로 하이브리드는 12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외국계 3사는 볼륨 모델이나 신차의 물량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르노삼성차는 소형SUV인 XM3와 준중형 SUV QM6의 물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XM3는 르노그룹 본사 차원에서 반도체를 우선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수출이 전년 대비 254.3% 늘기도 했으며 지난 1월에는 국내에 3곳의 공장을 갖춘 한국지엠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차는 대표 모델인 XM3와 QM6을 현대차와 기아와 대비 비교적 빠르게 출고하면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XM와 QM6는 고객 선택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출고까지 1~2개월 걸리고 있다"며 "XM3는 본사 차원에서 반도체를 우선 공급하고 있으며 QM6는 고객 선호 옵션이 정해져 있어 반도체 수요 예측이 가능해 원활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XM3는 현대차 코나, 기아 셀토스와 경쟁하는 모델이다. 출고까지 5개월이 넘어가는 이들 차종보다 반도체 우선 공급에 따라 1~2개월만에 출고되는 XM3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올 하반기에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쌍용차]

쌍용차도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의 초도 물량 3500대가 사전예약 3주 만에 완판됐다. 코란도 이모션은 소형 전기차 SUV로 경쟁 모델은 기아 니로 EV 모델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4000만원대 가격으로 전기차 보조금 지원 시 2000만원대 후반의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쌍용차 측은 코란도 이모션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고무적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사전계약수가 늘어나면서 부족한 전기차 배터리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쌍용차는 배터리 확보를 차질 없이 진행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이모션 초도 물량 3500대가 모두 완판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며 "다만 배터리 확보 문제가 있어서 LG에너지솔루션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 결과에 따라 공급이 원활할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최근 쉐보레 트래버스와 타호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배터리 화재 이슈로 출시가 연기된 전기차 볼트 EV·EUV를 올해 상반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트래버스와 타호, 볼트EV 등은 모두 해외 생산 모델로 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본사와 한국지엠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월간 수입차 등록 1위에 오르기도 했던 트래버스의 경우 우선출고대상을 정해 판매하고 있다. 반도체 문제로 열선 시트 등의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모델을 우선출고대상으로 할인해 판매하는 일명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지엠은 반도체가 확보 되는대로 무상 장착 서비스를 통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우선 출고 옵션을 마련해 빠른 출고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대응하고 있다"며 "해당 모델들에 기능은 그대로 있어 반도체칩만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반도체 수급이 원활해지면 고객들에게 무상 장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난은 계속되는 문제로 언제 끝날 수 있을지 알 수는 없다"며 "
SUV, 픽업 트럭 모델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수입 모델도 반도체 문제를 피해갈 수 없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쉐보레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사진=한국지엠]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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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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