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파업 끝내나했는데…CJ대한통운 택배노조·대리점 협상 결렬, 갈등 더 커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리점, 고소고발 취하·부속합의서 재논의 수용
논의 기간 파업 자제하자는 제안, 노조는 '반대'
사측에 과도한 불신…연합회 "대화 중단 노조 책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택배노조와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가 파업 장기화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당분간 파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의 핵심 원인이었던 부속합의서를 재논의하는 데 양측이 합의한 반면 노조는 논의 기간 동안 일체의 쟁의행위를 하지 않는 등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화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정작 한발도 양보하지 않는 노조에 대한 비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 전국택배노동조합 파업 농성장에서 김종철 CJ대한통운대리점연합회 회장과 대화에 앞서 진경호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2.23 hwang@newspim.com

◆ '파업 원인' 부속합의서 재논의 합의, 표준계약서만 우선작성하자는데…노조는 '반대'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택배노조와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는 지난 25일 오전 10시30분에 이어 오후 1시 두 차례 대화를 진행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양측은 지난 23일부터 대화를 재개하고 사흘째 협상을 이어왔다.

노조가 파업에 나서게 된 직접적인 원인인 부속합의서를 재논의하는 것에는 양측이 동의했다. 부속합의서를 삭제하자는 노조의 요구에 대해 다시 얘기해보자는 수준에서 연합회가 수용한 것이다. 문제는 논의하는 동안 쟁의행위를 하지 않고 대체배송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조항이었다. 이 조항을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합의가 결렬됐다.

노조는 해당 조항을 받지 않은 이유로 회사와 연합회가 부속합의서 논의를 계속 미루면서 파업을 어렵게 만들 우려가 있다는 점을 꼽는다. 하지만 노조의 판단은 사측에 대해 과도한 불신이 여전히 팽배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부속합의서에 대한 대화조차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회사의 의도를 미리 짐작해 걱정하는 셈이다.

더욱이 연합회의 최종 제시안은 부속합의서 없는 표준계약서를 우선 작성하도록 돼 있다. 부속합의서를 삭제하자는 노조 주장을 우선 수용했다고 볼 수 있는 지점이다. 하지만 노조는 파업이라는 수단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다.

연합회에 따르면 노조는 불법을 저지르더라도 계약해지를 할 수 없는 조건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연합회는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는 생활물류법상 6년의 계약이 보장되지만 이보다 더욱 강력한 보호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조항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불법파업에 따른 계약해지 금지 요구, 연합회 "수용 불가"…노조도 파업 위축 우려, 양보 안해

만약 파업이 재개될 경우 노조가 대체배송에 대해 방해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 역시 쟁점이 됐다. 연합회 측은 "쟁의행위를 빙자한 태업으로 서비스 차질이 발생해 국민 불편과 소상공인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합법적 대체배송을 방해해선 안 된다"며 "합법적인 내용을 요구했음에도 조합원들의 소득이 줄어들어 싫어한다는 이유로 거부하면 대화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밖에 연합회 차원에서 진행 중인 계약해지와 고발 등에 대해 중단한다는 내용도 합의 조건에 포함돼 있었다. 이 역시 노조의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한 연합회와 다른 노조의 태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지점이다.

파업이 60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3일부터 재개됐던 대화 마저 결렬되면서 양측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CJ대한통운 본사 불법점거 역시 이어지고 있다. 연합회는 "택배노조의 불법행위와 폭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취하하는 선에서 마무리하는 게 좋겠다는 압박이 상당했지만 노조가 갈등을 해결하기보다 원청을 끌어들이는 데 목적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외부 압박에 굴하지 않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