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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TDF 시대...자산운용업계 수탁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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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F 순자산 규모 10.2조, 20년말 대비 5조원 증가
7월 디폴트 옵션 도입되면 규모 증가세 탄력 전망
KB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지각변동 노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국내에서도 타깃데이트펀드(TDF) 수탁고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했다. 오는 7월 디폴트옵션 도입을 앞두고 자금 유입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업계에선 외부운용을 최소화해 운용 보수를 줄이는 대신, 수수료 혜택 등으로 투자자 잡기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4일 금융투자협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번달 2일 기준 137개의 국내 TDF 순자산 규모는 10조2000억원으로 집계된다. 2020년 말 5조2000억원과 비교했을 때, 1년여의 기간 동안 약 5조원이 껑충 늘어난 셈이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2022.03.03 lovus23@newspim.com

TDF는 투자자가 은퇴 등 목표 시점을 설정하고 생애주기에 따라 안전자산과 비안전자산의 비중을 조정하는 펀드 상품이다. 목표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안전자산 비중이 높아지는 형태다.

개인투자자들이 관리하기 힘든 연금을 연령에 맞춰 안정적으로 돌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10조원대에 진입한 TDF 규모는 하반기 디폴트 옵션 도입으로 증가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7월부터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이 도입된다.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투자자는 퇴직연금의 운용방법을 직접 지정하도록 한다. 만일 따로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디폴트옵션 중 하나로 TDF를 선택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5년간 TDF 상품 자체의 매력도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가 알아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리밸런싱 해준다는 점 때문"이라며 "특히 디폴트 옵션 도입 기대감으로 급속하게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연금 시장에 비해 TDF는 10조원 규모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자산운용사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TDF 전체 설정액 7조6000억원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설정액은 3조2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자산운용 1조6000억원으로 2위다. 이들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만 60%가 넘는다.

3, 4위권인 KB자산운용(7900억원)과 한국투자신탁운용(7800억원)은 지각변동을 시도하고 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올해 2월 취임사를 통해 "연금 시장에선 TDF 같은 자산배분형 상품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가 시행되면 OCIO의 중요성도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이라며 TDF와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KB자산운용은 홀로서기를 통해 운용 보수 감축 줄이기에 나섰다. KB증권 글로벌 운용사 뱅가드와 자문 및 위탁운용 계약을 종료하고 자체 운용을 개시했다. 이는 자체 운용을 통한 수수료 낮추기로 이어지고 있다. KB자산운용은 KB온국민TDF의 운용 보수를 0.07%포인트 인하했다.

그간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출시한 TDF는 해외 운용사에 운용을 위탁하는 방식을 택해왔다. 국내에 비해 해외 TDF 시장의 역사가 긴 만큼 글로벌 운용사들의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최근에는 KB자산운용 처럼 직접 운용을 하는 자산운용사도 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도 SSGA와의 자문 계약을 마쳤다. 한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등의 경우엔 해외 운용사나 컨설팅사의 자문을 받고 운용은 직접 수행한다. 

A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위탁을 맡은 외국 회사가 알아서 운용을 하고 국내 회사는 결과지만 받아오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TDF 시장이 커지더라도 국내 운용사들의 운용 노하우가 쌓이지 않을 뿐더러 운용 보수의 90% 이상이 위탁 운용사에게 가게 돼 수익도 쌓기 힘든 구조가 된다"고 전했다. 

하락장 속에서도 견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연초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0.51%를 기록 중인 한편, TDF의 평균 수익률은 -5.79%로 손실이 절반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TDF 선택 시, 장기 수익률을 보다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DF는 장기 수익률을 봐주는게 좋다. 1년이내 단기보다는 3~5년 기간의 수익률을 집중적으로 보는게 좋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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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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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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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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