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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中 선전 봉쇄...아이폰 공급 차질 빚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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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선전 두 개 공장 가동 멈춰
中 최대 전자상가거리 '화창베이'도 영업 중단
글로벌 전자제품 시장 공급망 충격 우려 가중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본토 전역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에 도시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 인구 1750만 명의 대도시인 선전은 중국 제조·기술의 기지로 꼽히는 곳으로, 화웨이·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 기업과 함께 애플 아이폰 위탁 제조사인 대만 폭스콘 생산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홍우리 기자 = 13일 선전시 뤄후(羅湖)구 주민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선전시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도시 주민의 외출과 도시 밖으로의 이동을 지시했다. 2022.03.15 hongwoori84@newspim.com

선전시가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도시 주민의 외출과 도시 밖으로의 이동을 금지하고 전력·통신 등 필수 공공 서비스 업종을 제외한 모든 기업에 생산 중단 및 재택 근무를 지시하면서 현지 기업들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더해 선전까지 봉쇄되며 글로벌 공급망 충격 불안감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 폭스콘, 선전 내 생산 기지 두 곳 가동 중단

폭스콘(富士康) 모기업인 홍하이(鴻海)는 선전 각 산업단지(룽화·관란)에 소재한 폭스콘 공장 두 곳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고자 14일부터 조업 중단에 돌입한 뒤 현지 정부 지시에 따라 조업 재개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콘 룽화(龍華) 공장과 관란(觀瀾) 공장 모두 iDPBG(디지털제품사업부)의 생산라인이다. 애플 아이폰을 주로 생산하면서 아이패드 및 아이맥 용 부품 생산 및 조립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애플의 글로벌 최대 생산 기지의 조업 중단이 애플 공급망에 타격을 주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삼성을 추월한 데 이어 아이폰 SE 3 양산에 중요한 시점에 접어든 상황에서 폭스콘발 충격이 애플에 어느 정도의 충격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카날리스(Canalys)가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22%로, 2%p 차이로 삼성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카날리스는 보고서에서 "아이폰13 시리즈는 중국에서 공전의 인기를 끌었다"며 "공급망이 살아나고 있지만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4분기에도 어쩔 수 없이 감산을 하면서 아이폰의 시장 수요를 충족할 수 없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폭스콘 룽화(龍華) 공장

조업 중단이 얼마나 장기화할 지 알 수 없지만 중단 기간이 길지 않다면 애플에 미칠 영향은 일단 제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전자제품 판매업계 한 관계자는 경제관찰보(經濟觀察報)와의 인터뷰에서 "조업 중단이 전자제품 재고 적체 및 판매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반도체는 전자기기의 중요한 자재인데, 다운스트림의 조업 지연으로 업스트림의 일부 반도체 업체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그러면서 "조업 중단 기간이 한 달 미만이라면 업스트림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제일스마트폰연구원(第一手機界研究院) 쑨옌뱌오(孫燕飆) 원장 역시 폭스콘의 조업 중단 여파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는 "공급체인의 다운스트림 측면에서 봤을 때 폭스콘의 선전 공장 생상 중단이 애플 등 대형 고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대형 고객들이 주문을 베트남 등으로 옮겨 갔기 때문"이라며 "폭스콘 역시 베트남 공장을 신설 중이다. 폭스콘 선전 공장만 위축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전 공장 가동 중단과 관련, 폭스콘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생산 물량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폭스콘은 중국 본토에 40여 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허난(河南)성과 쓰촨(四川)성 공장 등은 정상 조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허난성은 선전에 버금가는 폭스콘 제조 기지로, 90여 개의 애플 제품 조립 전문 생산라인에 35만 명 이상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 세계 최대 전자상가 화창베이 '깜깜', 웨어러블 기기 시장 괜찮나

중국 최대이자 세계급 규모를 자랑하는 전자상가 거리 화창베이(華强北). 애플 짝퉁 '차이팟'의 천국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의 전자상가들 역시 선전시 방역 지침에 따라 영업을 중단했다. 이달 5일부터 몇몇 전자상가들이 영업 중단을 알린 데 이어 14일 선전시의 봉쇄 소식이 있는 뒤에는 거리 내 모든 상가가 문을 닫아야 했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최대 전자상가거리 선전 화창베이(華强北)

일각에서는 폭스콘 공장 가동 중단보다 화창베이 상점들의 휴업이 글로벌 전자제품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수요가 복제 디바이스 수요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화창베이의 휴업으로 관련 제품 거래가 위축되면 복제품 생산 업체들의 줄도산이 불거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쑨옌뱌오는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은 글로벌 웨어러블 디바이스 무역이다. 특히 복제 디바이스 시장에의 영향이 클 것"이라며 "현재 화창베이에서 대량 생산 중인 제품으로 완전무선이어폰(TWS)·스마트워치가 있고, 애플 스마트폰 케이스와 이어폰 등 생산량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도·베트남 등 무역상들이 화창베이에서 물건을 가져간다. 화창베이의 영업 중단은 제품 공급 루트가 끊긴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제풍 공급 중단이나 재고 부족 현상이 30일이면 최종 소비 시장에 전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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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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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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