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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1조 손실 저비용항공사, 입국자 격리 면제로 올해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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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진에어 적자 ↑…제주항공·티웨이는 손실 ↓
14일 입국부터 면제…접종률 높아 격리 부담 완화
일본 격리 7일→3일 완화…단기여행은 여전히 부담
중국은 14일 격리 지속…고유가→수요 둔화 우려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제주항공을 비롯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보릿고개'가 끝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들 LCC 업체들은 작년에도 1조원 규모의 적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올해 전망은 예년보다 훨씬 긍정적이다. 최근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행되는 입국자 격리 면제조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수요가 회복될 거란 기대감 때문이다. 다만 LCC 부담을 키우는 고유가 흐름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제주항공 등 상장 LCC 4곳 8551억 '적자'…해외 입국자 격리 부담 사라져 '기대감'

17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LCC 4사는 지난해 총 855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규모가 가장 큰 제주항공이 3172억원으로 영업손실도 가장 컸다. 다만 손실 규모는 2020년 대비 5.5% 줄었다. 티웨이항공 역시 영업손실이 1743억원에서 1483억원으로 15% 가까이 줄었다. 반면 에어부산은 2020년 1887억원 영업적자에서 지난해 2043억원으로 증가했고, 진에어 역시 1847억원에서 1853억원으로 손실폭이 소폭 늘었다. 비상장사인 에어서울과 신생 LCC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을 포함하면 전체 LCC의 영업손실 규모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전망은 긍정적이다. 최근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가장 큰 요인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결정이다. 방역당국은 일상 회복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입국자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격리 면제를 소급적용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 대부분의 국민이 격리에서 제외된다. 16일 0시 기준 2차 접종률은 86.6%에 달한다. 적어도 국내에 들어올 때 의무격리로 인한 부담은 거의 사라지는 셈이다.

문제는 해외 출국시 해당국가의 격리조치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LCC 여객 수요가 많은 일본, 중국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일본의 경우 3차 접종자의 경우 격리기간이 일주일에서 3일로 줄었지만 여전히 격리 부담이 남아 있다. 일본 여행 수요의 상당수인 주말 등 단기여행객을 확보하기는 어려운 여건이다. 중국의 경우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 격리조치를 유지하고 있어 여행이 거의 불가능하다. 동남아시아 역시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체결국인 싱가포르 등을 제외하면 격리를 피하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트래블버블 국가로 가는 여행편은 만석 수준을 회복하고 있지만 기존에 수요 비중이 가장 높았던 일본과 중국의 규제가 풀려야 본격적인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해외 당국이 결정할 사안이어서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 올해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국면인 만큼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저비용항공사들 [사진=뉴스핌 DB]

◆ 일본·중국 격리 해제돼야 LCC 본격 회복 가능…고유가가 수요에 악영향 우려, 관세면제 등 요청

반면 수요가 회복되더라도 고유가가 또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 수준까지 뛰어오르면서 항공사들의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항공사들은 유류할증료 등을 통해 유가 상승분을 일부 소비자에게 부담시키고 있지만 손해를 감당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물가 상승에 더욱 속도가 붙으면서 수요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가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유가로 인해 여객 수요 회복이 기대에 못미치면 자본 규모가 적고 유동성이 부족한 LCC들은 영업적자 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재무 안정성 우려가 또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항공유 관세 면제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하고 있다. 한국항공협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정부에 항공유 관세 인하와 석유수입부과금 한시적 면세를 요청한 바 있다. 관세법에 따라 항공사들은 국내선에 사용되는 항공유 가격의 3%를 세금으로 내고 있다.

항공협회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한 부담이 커지면서 업계 지원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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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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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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