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기획] '복구·보상·지원' 울진군, 2차피해 대응까지...정부 특단대책 절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9박10일간 이어진 '울진산불'로 산림 1만8463ha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우수기를 앞두고 탄화재(잿물) 등의 지하수 유입과 해양 유입에 따른 2차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이번 산불로 여의도 면적 50배가 넘는 산림과 마을이 소실된데다가 산불 피해지역이 해안에 연접한 구릉지대에 위치해 있어 우수기를 앞두고 연소된 잿물 등이 해양으로 대거 유입되면 수확기를 앞둔 미역과 전복 등 마을 어장 황폐화는 물론 해초류의 심각한 훼손 등에 의한 해양생태계의 파괴가 심각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지난 4일 오전 11시17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의 한 야산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울진산불'이 방향을 가늠키 어려운 강풍을 타고 9박10일간 북면, 죽변면, 울진읍, 금강송면 등 울진지역 4개 읍면을 초토화시킨 후 13일 오전 9시를 기해 주불이 진화됐다. 사진은 울진군 북면 덕구리에서 금강송면 소광리 방향의 피해지역.[사진=뉴스핌DB] 2022.03.19 nulcheon@newspim.com

이와함께 대규모 산림 연소에 따른 탄화재와 부산물이 바람을 타고 날리면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급증으로 호흡기질환 등 2차 피해도 심각하게 야기될 것으로 우려된다.

울진군은 재난복구대응본부를 중심으로 군청 실과소별로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예견되는 2차 피해 대응과 최소화를 위한 지자체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산불 피해 조사와 복구, 보상, 지원과 219세대 335명의 이재민 주거안정대책 마련 등에 동분서주하고 있는 울진군 지자체가 잿물과 오염물질 등의 유입에 따른 광범위한 2차피해까지 대응하기에는 사실상 역부족이라는게 주민들의 시각이다. 

때문에 이들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치원의 실질적인 대응방안과 피해 등에 따른 지원책이 시급하게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9박10일간 이어진 '울진산불'로 잿더미로 변한 산림2022.03.19 nulcheon@newspim.com

◆ '잿물' 유입에 따른 지하수 오염 등 산불피해지역 생활용수 대책 마련 '총력'

이번 산불로 울진군의 서북쪽에 위치한 북면, 죽변면, 울진읍, 금강송면 등 4개 읍면에서는 지방상수도 시설 4개소가 전소되고 마을상수도 14건이 소실돼 총 18건 7억5168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21억4135만원의 복구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지하수와 계곡수 등을 이용한 마을상수도 14건이 소실돼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음용수와 생활용수 공급이 우선 과제로 대두된다.

특히 이들 마을상수도 지역은 모두 지하수와 계곡수를 이용하고 있어, 잿물 등의 유입 등에 따른 오염 등 2차 피해 차단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번 산불이 확산된 4개 읍면 내 피해지역의 마을상수도는 모두 55개소이다.

이 중 상수도 물탱크와 소독기 등이 전소해 직접 피해를 입은 곳은 9개소이며, 잿물 등의 유입에 따른 2차 피해지역은 4개소로 파악됐다.

또 수돗물 공급용 계량기 등의 피해는 88곳으로 조사됐다.

울진군은 지난 16일까지 산불확산지역의 상수도 피해조사를 완료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 가동과 함께 긴급복구체제로 전환해 올해 상반기 복구를 목표로 피해지역의 맑은 물 공급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9박10일간 이어진 '울진산불'로 녹아내린 가압장.2022.03.19 nulcheon@newspim.com

울진군은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울진읍 호월3리와 두천1리의 경우, 오는 4월까지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울진읍 대흥리와 계전동, 금강송면 소광2리 지역에는 신규지하수 개발을 서두르고, 이 또한 여의치 않으면 산불피해를 받지 않은 인근 계곡으로 취수원을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잿물 유입으로 계곡수 취수원 오염이 예상되는 4곳에 대해서는 관정이용방식으로 전환하고 계량기함 교체 등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이와함께 울진군은 산불피해지역 마을 55곳을 대상으로 물탱크 소독과 세척, 취수원 주변 환경정비를 우선 시행해 2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울진군 맑은물사업소는 이번 대형산불이 9박10일간 이어지자 산불 발생 첫 날부터 피해지역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한편 울진군이 생산하는 음용수인 보배수 4000여병과 구호물품으로 들어 온 생수 7700여병 등 1만1700여병을 공급했다.

울진군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상·하수도 요금 감면 지원 등을 위해 피해 조사를 서두르고 있다.

이상직 울진군맑은물사업소장은 "산불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상수도 공급이 차질없도록 지원하고 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상하수도 시설물 전반을 점검해 비상사태 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우수기를 앞두고 '울진산불'로 여의도 50배 이상 면적의 산림과 마을이 소실되면서 발생한 탄화재(잿물)와 오염물질의 지하수 오염과 해양유입 등으로 시각한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2022.03.19 nulcheon@newspim.com

◆ '잿물' 해양유입, 마을어업 등 32곳 2차 피해 우려...동해수산硏, 잿물 영향 조사 착수

여의도 면적 50배가 넘는 산림과 마을을 집어삼키고 열흘만에 큰 불길이 잡힌 '울진산불'로 피해규모가 13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된 것만을 집계한 것으로 조사가 완료되면 그 규모는 훨씬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울진군은 당초 피해조사 신고기간인 16일까지를 오는 20일까지로 연장했다.

또 송이산지 등 NDMS에 입력할 수 없는 피해 분야를 합하면 피해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이번 산불로 산림과 마을 등이 잿더미로 변하면서 발생한 잿물과 오염물질 등이 우수기 빗물 등을 타고 해양으로 유입되면 마을어장 피해 등 2차 어업피해가 필연적으로 수반될 것으로 예상돼 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울진군은 우수기가 본격화되면 잿물 등의 해양 유입에 따른 2차 피해가 필연적으로 수반될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법규와 산불 등 재해에 따른 타 지역의 유사 사례를 검토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울진군은 이번 산불로 북면~근남면 지역 연안해역의 마을어업 15개소, 협동양식업 17개소 등 32개소 어업권역이 우선 2차 피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울진군은 북면~근남면 소재 마을어업, 협동양식업에서 관리 중인 고소득 유용 수산동식물인 미역, 다시마, 전복, 해삼 등의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가 지난 16일 북면 나곡리와 죽변면 후정. 봉평리, 울진읍 읍남리 지선 등 4개 하천 유입 지점의 해역을 대상으로 마을어업과 협동양식업 내 해양생태계 및 잿물 영향 조사에 들어갔다.[사진=울진군] 2022.03.19 nulcheon@newspim.com

울진군이 예견되는 2차 피해 관련 대응에 맟춘 초점은 '수산업법' 등 현행 법규의 정확한 적용에 모아져 있다.

사회재난의 경우 폐기물의 해양유입으로 인한 2차 어업피해 등은 재난지원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때문에 피해의 몫은 고스란히 어업인에게 주어지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울진군은 현재 진행 중인 산불피해 외 추후 발생할 어업피해에 대해 동일 재난상황을 적용하고 '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수립 요령' 중 사유시설의 피해조사요령의 기타적용 규정에 근거한 피해조사 방법에 대해서는수산관계법령에 따라 '어업피해조사 손실액 산정방법'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이번 대형산불로 발생한 피해 산림과 시설물에서 흘러나오는 폐기물(잿물 등)이 우천 시 하천과 해양 유입은 불가피한 실정으로 유입 시 점차 지속적으로 해양에 퇴적돼 산불 피해 인근 북면~근남면 소재 어업과 양식업에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2차 어업피해에 대한 재난지원이 가능하도록 복구 규정 검토를 해수부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16일 북면 나곡리와 죽변면 후정. 봉평리, 울진읍 읍남리 지선 등 4개 하천 유입 지점의 해역을 대상으로 마을어업과 협동양식업 내 해양생태계 및 잿물 영향 조사에 들어갔다.

울진군의 선제적 대응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찬걸 울진군수가 11일 오후 '울진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한 김부겸 총리에게 산불피해현황을 설명하고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위한 국비 지원 등을 요청하고 있다. 2022.03.19 nulcheon@newspim.com

앞서 전찬걸 군수는 '울진산불' 확산기간이던 지난 10일, 특별재난복구대응본부를 구성하고 이재민안전지원TF를 구성하는 등 '울진산불' 대응 진화체계에서 피해복구 체제로 전환하고 복구 계획수립에 나서는 한편 피해주민 등 군민 생활안정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울진군의 산불 피해 복구와 지원은 신속한 피해조사, 복구, 보상, 지원과 2차 피해 대응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상수도와 해양 담당부서를 중심으로 2차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전 군수는 또 지난 11일 '울진산불' 피해지역을 찾은 김부겸 총리에게 2차 피해가 예견되는 산불피해 3개 읍면 55개소 지방상수도 공급과 취수원 변경을 건의하고 산림 연소 탄화재(잿물) 해양 유입에 따른 미역,전복 등 어업인 피해 보상 방안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