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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난민 무료숙박" 에어비앤비가 욕 먹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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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 이미지와 달리 허술한 시스템 관리로 불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 최대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러시아 침공으로 발생한 우크라이나 난민들 10만명에게 무료로 숙박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복잡한 시스템과 관리 미흡 등으로 우크라이나 피란민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크라이나 에어비앤비 숙소 예약을 결제한 뒤 실제로 이용은 하지 않는 '착한 노쇼'를 통한 우크라이나 지원은 국내외 유명인들의 참여로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출신인 할리우드 배우 밀라 쿠니스와 그의 남편 애쉬튼 커쳐는 지난 3일 우크라 난민 지원에 300만달러(약 36억원) 기부를 약속하면서 에어비앤비 등을 통한 우크라 지원 참여를 독려했다.

국내에서는 배우 임시완이 에어비앤비 예약 결제로 우크라이나에 2000만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에어비앤비측에 따르면 노쇼 기부가 막 시작된 이달 2일과 3일 전 세계에서 쏟아진 노쇼 기부 건수는 6만1000건 이상이었고, 그 뒤로 일주일 동안 예약 건수는 43만4000건으로 급증했다. 기부 금액만 1500만달러(약 183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에어비앤비의 따뜻한 우크라 지원 의도와는 달리 실제 우크라이나 피란민과 기부자들 사이에서는 에어비앤비 숙박 지원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애쉬튼커처 인스타그램 캡처] 2022.03.25 kwonjiun@newspim.com

◆ 호스트·난민 "도움 못주고 못받아" 불만 

마켓워치는 대부분의 언론이 에어비앤비의 관대한 지원의 손길에 초점을 맞췄지만 실제로는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는 난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중간자로의 역할밖에 할 수 없는 처지라고 지적했다.

현재 에어비앤비는 ▲호스트가 자신의 집을 우크라 난민에게 무료로 지원하거나 ▲비영리 등록 파트너가 난민을 직접 받아 에어비앤비 숙소를 연결해주는 방법 ▲일반인들이 우크라이나 호스트의 숙소 예약 및 '노쇼'를 통해 기부를 하는 3가지 방법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

매체는 에어비앤비가 우크라이나 숙박에 대해서는 20%의 수수료도 면제해 주겠다고 밝히는 등 그 의도는 좋으나, 지원 방법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어 숙소를 제때 못 찾은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피로가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자원한 조쉬 펠드버그는 "에어비앤비의 지원 캠페인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사람들이 호도될 수 있다"면서 "충분한 (숙박)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펠드버그는 러시아 침공으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해 당장 숙박이 필요했던 8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스페인 남동부 무르시아에 2000유로를 내고 한 달치 숙박을 예약했는데, 이후 에어비엔비 난민 지원 소식을 듣고 에어비앤비측에 게스트 수수료 면제를 요구했지만 개별 예약건에 대해서는 지원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별도의 비영리 사이트인 에어비앤비닷오알지(Airbnb.org)를 통해 등록한 난민들만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에어비앤비닷오아지 사이트] 2022.03.25 kwonjiun@newspim.com

지난달 25일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탈출한 애나 사마르닥은 이달 8일 에어비앤비측에 숙박 지원을 요청했지만 "개인들의 요청은 받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에어비앤비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진짜 도움은 주지 않고 회사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민들의 '노쇼' 기부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에어비앤비가 숙소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에어비앤비 측은 기부 급증으로 실제 숙소가 없는데도 '유령 리스팅'을 통해 돈을 벌려는 사기 계정이 늘고 있어 검열을 할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예약 취소가 생긴 것이라는 입장이다.

에어비앤비는 이로 인해 3월 중순부터 우크라이나에서의 신규 호스팅 자체를 막고 있다.

난민에 숙박을 제공하는 호스트들 사이에서는 지나친 자금 부담을 강요 받고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에어비앤비는 숙박 제공 호스트들에 3%의 서비스 요금을 면제해주는 것 외에는 모든 부담을 호스트에 넘기고 있다.

에어비앤비 수퍼호스트로 등록된 케런 그림즈는 "에어비앤비처럼 큰 기업이 좋은 일을 하려 한다면 호스트들도 어느 정도는 보상해줘야 하지 않냐"면서 무료 숙박을 홀로 감당하면 손실 부담이 너무 크다고 호소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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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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