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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본부별로 쪼개 부산 이전"...한국은행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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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지방 이전 공공기관 발표 예정
"산은 본부 일부 부서 부산 이전 시작"
한은 지방 이전 추진…한은법 개정안 발의
은행 내부‧정치권 일각 반대 목소리 거세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지방 이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과 동시에 지방이전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은행 내부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3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조만간 지방으로 이전할 공공기관을 발표한다. 현재 금융기관 중 지방 이전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는 곳은 윤 당선인이 주요 공약으로 수차례 언급한 바 있는 산은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산은의 부산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인수위도 산은의 부산 이전을 지역 균형 발전의 중점 사항으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수위 핵심관계자는 "산업은행은 본부를 일시에 이전시킬 경우 법 정비와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이번 정부에서 이전시키기 위해서 산은 본부의 일부 부서를 부산 문현동에 이전시키는 순서로 본점을 전부 이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 주 사무소의 소재를 서울로 한정하는 규정을 없애는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하지만 공동발의자가 반대의견을 내고 철회를 요구해 11일 철회했다.

한은법 제7조에는 "한국은행은 주된 사무소를 서울특별시에 두며 업무수행상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정관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지사무소 및 대리점을 둘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 김두관 의원은 이 조항에 적힌 '서울특별시'를 '대한민국'으로 바꾸는 내용을 핵심으로 개정안을 제출했던 것이다. 

(사진=각 사)

여기에 최근에는 수은의 지방 이전도 거론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산업은행뿐 아니라 수출입은행도 이전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IBK기업은행 등 다른 국책은행과 금융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통상 지역 균형 발전을 거론할 때는 산은·수은·기은이 항상 같이 검토돼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년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추진될 때 국책은행 지방 이전은 부산·전북의 금융중심지 조성과 함께 정치권의 주요 사안으로 떠올랐다.

과거에도 선거철 마다 국책은행 본점 이전이 거론됐지만, 이번에는 국책은행 직원들의 위기감이 다르다. 청와대에서 용산으로의 집무실 이전을 강행하는 과정 등을 비춰 볼 때 속도전으로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책은행 지방이전에 대해 "전 세계 어느나라가 한 나라에 두 개의 금융도시 정책을 구사하는 나라가 있느냐. 한 개의 금융도시를 추구해도 목표 달성하기 어려운 도전적 과제"라며 "지나치게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대의명분에 집착해 스스로 손해볼 수 있는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얘기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수은 직원은 "지방이전이 참 잔인한 거 같다. 가족 중 한명이 꿈을 포기하고 같이 내려가거나, 가정을 포기하고 기러기를 해야 한다"며 "열심히 일해서 서울 집을 샀는데 그걸 버리고 내려가야 하고, 계획에 없던 양도세에 새로 집사면 취득세까지 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 교육이나 미래를 포기하고 같이 내려가면 환경의 변화로 아이의 꿈이나 미래가 바뀌지 않을까 싶다"며 "누구를 위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은 직원은 "지방 발령만으로도 망가지는 가정들이 많다"며 "이 직장 구하려고 대학 청춘을 다 바쳤을 텐데, 법개정을 통해 근거지를 바꾸는 것 같은 정치적 리스크까지 감안하고 들어온 직원들이 얼마나 되겠냐"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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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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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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