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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태그] '2~3배 수익 기대 없어'...ELS·채권·원자재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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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에선 수익률 낮아도 안전 자산
ELS·채권 등 대안 떠올라…인프라·비상장주식도
주식시장에서는 낙폭과대주 선호도↑

[편집자] 글로벌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고물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자 무제한 돈을 풀던 미국과 EU 등 선진 국가들이 이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긴축과 금리인상 등을 통해 돈줄을 조이고 있다. 여기에 국제유가 급등은 물론 원자재난 속에서 우크라이나전쟁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경제와 궤를 같이 하는 한국경제 역시 휘청거리고 있다. <뉴스핌>은 현 국내외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우리 기업과 정부의 대응방안을 모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스태그플레이션 징후가 뚜렷해지자 투자시장의 패러다임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목표수익률은 낮지만 손실 가능성이 낮은 안전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자산가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증시 직접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주가연계증권(ELS)과 채권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낙폭이 과도했던 종목들에 관심이 집중된다. 부동산, 원자재, 미술품 등도 전통적인 투자처와 달리 위험을 분산할 수 있어 대체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최초 미국주식 토탈뷰 오픈 기념 나스닥 타워 게시 모습 [사진=미래에셋증권]

◆ 보수적 투자 확산…ELS·채권 등 대체투자처 탐색

1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영업장 프라이빗뱅커(PB)들은 자산가들에게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제안한다. 배성수 NH투자증권 성동WM센터 PB팀장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ELS, 채권 등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ELS는 각 국가의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으로, 만기와 기대수익률이 정해져 있다. 해당 기간 내에 기초자산이 하한선(녹인배리어·Knock-in barrier,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주가 기준)을 밑돌지 않으면 수익을 거둘 수 있으며, 옵션 가격에 연동된 상품인 만큼 지수의 등락폭이 커지면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이 높아진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미국 에스앤피(S&P)500 지수나 유로스톡스(Eurostoxx)50,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수정하고 있다.

채권을 찾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배 팀장은 "일부 자산가들은 신용등급이 안정적인데 쿠폰은 은행이자보다 1.5~2배 이상인 채권을 찾아 안정적인 수익률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바이두(百度)]

삼성증권의 한 PB도 "최근 금리상승기를 이용해 고금리 채권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또 인프라, 비상장주식 등의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높은편"이라고 말했다.

◆ 주식시장에서는 낙폭과대주 선호 '쑥'

안전자산보다 주식을 더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장의성 미래에셋증권 반포WM지점장은 "코로나19 이후 진입한 투자자들은 증시 조정을 처음 겪는 만큼 대부분 당황하지만,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1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증시 조정은 처음 겪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10% 이상의 조정은 매해 벌어졌으며, 20% 이상의 조정도 2~3년에 한 번씩 벌어졌고, 30~40% 이상의 조정도 10년에 한 번 꼴로 찾아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험이 많은 투자자들은 상승장이 다시 찾아왔을 때 반등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좋은 주식을 미리 선점하고 있다. 장 지점장은 "경력이 긴 투자자들은 최근 주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한 기업들, 또는 인플레이션을 이겨낼 수 있는 기초체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별로는 주로 미국 주식에 자금이 몰리는 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직격탄을 받고 있는 유럽 주식은 기피하는 모습이다. 장 지점장은 "각 나라마다 금리인상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다르기 때문에 국가별 자산 리밸런싱이 중요하다"며 "미국은 원유와 곡물을 모두 수출하는 국가인 만큼 인플레이션을 잘 버틸 수 있는 국가로 꼽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을 이겨낼 수 있는 기업들은 엄청난 혁신을 주도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기업들은 모두 미국에 있다"고 덧붙였다.

chesed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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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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