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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사 GO!] 김진태 "12년 도정 교체 요구 커...'尹정부 원팀' 밀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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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거에 당당...내일도 떳떳하게 얘기할 수"
"도민만 보고 부드러운 포용 이미지로 가겠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부론산업단지 꼭 유치"
"박정하·원강수와 '1인 3각' 힘 합쳐 움직일 것"

[춘천=뉴스핌] 김은지 김승현 기자 =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는 "이미 20년이 지난 노무현 정신보다는 엊그제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정신이 더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노(친노무현)의 구심점으로 불리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를 향한 발언이다.

지난 12일 오전 강원 춘천 춘천향교 사무실에서 만난 김 후보는 "전날 이광재 후보와 토론을 해보니 '지난 일은 묻지 마라. 내일만 얘기하라'고 하더라. 내일에 대해서 장밋빛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많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제 어떻게 살았는지 또한 중요한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춘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12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향교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2 kilroy023@newspim.com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 자리를 놓고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이자 오른팔로 불린 인물이다.

김 후보는 "이광재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이고 노 전 대통령 이야기를 많이 한다"면서 "내일을 이야기하면서 '과거는 묻지 말라'고 하는 후보보다는 과거에도 당당하고 내일도 떳떳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민이 원하는 강원지사는 "깨끗하고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2010년 7월부터 2011년 1월까지 한 차례 강원지사를 지낸 바 있다. 그러나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취임 7개월만에 지사직을 상실했고 이후 최문순 지사가 그의 자리를 이어 3선 강원지사를 지냈다. 사실상 이광재, 최문순이란 전현직 지사의 순으로 이어지는 도정 '승계'였다.

김 후보는 "강원도가 보수세가 강하다고 하지만 보수가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12년 동안 3번도 아니고 4번을 진 것"이라며 "저에게도 큰 숙제가 어깨 위에 짊어져있다. 12년 만에 도정을 교체해달란 그런 큰 요구들을 받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출신으로 19~20대에 걸쳐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대선 기간에는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다만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보여준 저돌적이고 강성적인 이미지가 굳어지면서 이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다. 김 후보에게는 이 점이 넘어야 할 벽으로 여겨져 왔다.

김 후보는 이 점과 관련해선 "정치인을 뽑는 것이 아니라 행정가를 뽑는 것"이라며 "요즘 김진태가 바뀌었단 말을 많이 듣고 있다. 부드러운 포용의 이미지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 후보는 강원지사 공천을 받은 직후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도민만 보고 가겠다"면서 "통합과 포용의 시대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진 바 있다. 

김 후보는 강원지사 후보로 확정되기까지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후보를 공천 배제하고 황상무 전 KBS 앵커를 단수 추천한 바 있다. 도내의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경선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컷오프'였다.

이후 김 후보는 단식농성까지 벌였고 공관위가 대국민 사과를 전제로 재심의를 하면서 공천 논란은 일단락됐다. 당시 김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 발언, 조계종에 공권력 투입 등을 거론한 과거 발언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기사회생한 김 후보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원주 부론산업단지에 꼭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결의를 다졌다.

[춘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12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향교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2 kilroy023@newspim.com

이날 그는 10여년 동안 이어진 민주당 도정에 대해서 "최문순 지사가 지금 해놓은 것이 레고랜드밖에 없다. 거의 12년 동안 허송세월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맹폭했다. 

대신 윤석열 정부와 시너지를 강조하면서 "관광만 가지고는 지역 총생산을 올리기가 힘들다. 이번에야말로 강원도 발전이 이뤄질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도민의 관심이 집중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서도 힘줘 말했다.

그는 "강원특별자치도는 민주당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지만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한다고 한다. 제가 봐서는 좀 코미디 같은 일"이라며 "힘 있는 여당일 때는 하지 않다가 이제 야당이 되니 하겠다고 하는데, 설치를 하려면 진즉 했어야 한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강원, 강릉의 외손주'를 자처한 것과 관련해선 "(도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생각하는 그런 특별한 마음, 또 반대로 윤 대통령이 강원도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며 "강원 지역 숙원 산업인 오색케이블카부터 놓고,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 우리 강원도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게 강원도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의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자격으로 강원도를 방문했을 때 원주를 반도체클러스터에 편입시키겠단 구상 밝힌 적 있다"며 "힘을 받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원주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에 목숨을 걸고 있다"며 "평택에도 삼성전자 공장이 들어선지 7년만에 인구가 10만명이 늘었다. 원주 부론산업단지에 그것을 유치하기만 하면 강원도 최초의 인구 50만 도시 달성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봤다. 

이어 "전날 이광재 후보도 여기에 반대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며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 또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까지 3명이 '1인 3각' 같이 힘을 합쳐서 공약을 내걸고 당선이 되면 바로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원 영서지역 대표 도시인 '춘천'과 '원주'의 역할은 미국 워싱턴와 뉴욕에 각각 빗댔다. 그는 "뉴욕이 인구로는 비교가 안될 만큼 많지만 세계 정치 중심은 워싱턴이다. 그런 식으로 각각 역할에 맞춰서 하는 것"이라면서 "춘천은 행정중심, 원주는 산업경제 중심 도시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영동 지역이 영서 지역에 대해 발전이 더디고 소외되는 문제에 대해선 "이번에 강원도를 돌아다니다 보니 영동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을 획기적으로 개선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환동해권은 앞으로 떠오르는 지역"이라며 "앞으로 통일을 대비해야 한다. 또 북극항로가 열리는 것을 보면 동해항 같은 경우 새로운 북극항로의 거점항이 될 수 있다. 국가적으로 정말 키워야 할 곳"이라고 했다. 이어 "동해를 북극항로의 거점항으로 삼는 것뿐 아니라 강릉은 관광과 해양바이오산업의 도시로, 삼척은 수소 거점 도시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들을 발전시킬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와 원팀으로, 제대로 한번 강원도를 바꿀 수 있는 김진태를 꼭 밀어주시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춘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12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향교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2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와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접전 속이지만 우위를 보이고 있다. 상대 후보인 이광재 후보는 도민의 선택을 한번 받은 바 있는데, 자신이 강원지사의 적임자인 이유는 무엇인가. 도민에게 필요한 지사는 어떤 사람인가.

▲ 깨끗하고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전날 이광재 후보와 토론을 해보니 '지난 일은 묻지 마라. 내일만 얘기하라'고 하더라. 내일에 대해서 장밋빛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많다. 그렇지만 어제 어떻게 살았는지 또한 중요한 것이 아니겠나. 최문순 현 강원지사는 사람은 좋은데 우유부단해서 일이 제대로 진행 안 된 것이 많다. 추진력을 가진 사람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강원도는 최문순 도정이 길게 이어지며 국민의힘의 약세 지역이란 평가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 점에 대한 우려는 없나. 체감하는 지역 민심은 어떤지도 궁금하다.

▲ 저한테도 큰 숙제가 어깨 위에 짊어져있다. 12년만에 도정을 교체해달란 그런 큰 요구들을 받고 있다. 강원도가 보수라고 하지만 보수가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12년 동안 3번도 아니고 4번을 진 것이다. 그래서 '지금,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가져오자' 이런 여론이 많이 있다. 지금 새 정부가 출범한지 며칠도 지나지 않았다. 도정교체가 더 의미가 있다. 이광재 후보는 노무현의 사람이고 노 전 대통령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미 20년 지난 노무현 정신보다는 엊그제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정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도 중요하다고 하셨다. 12년 동안 최문순 도정을 냉정하게 평가해준다면.

▲ 일을 한 게 있어야 잘못한 것을 말할 것이다. 지금 해놓은 것이 레고랜드밖에 없다. 거의 12년 동안 허송세월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

-강원도의 특성 중에 하나가 관광 중심, 안보 접경지역이라는 점이다.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이라 저발전 됐다는 느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강원 발전 방향의 설정은. 

▲ 강원도 하면 관광을 많이 떠올린다. 그러나 지역내총생산(GRDP) 분포를 분석해보면 관광이 실제로 차지하고 있는 것은 강원 지역 내 총생산의 8%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산업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공무원, 공공기관 유치가 총생산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다시 말하면 관광만 가지고는 지역 총생산을 올리기가 힘들다. 데이터로 이것이 나타나 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신산업은 어떤 것이 있나. 

▲ 지금 강원특별자치도를 첫번째 공약으로 하고 있다. 그것이 달성되면 다른 문제들도 다 그 틀 안에서 해결을 할 수 있다. 규제를 없애서 대기업을 유치하고 또 공공기관을 강원도에 유치하는 그런 것들도 다 포함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기간 강릉의 외손주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강원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 같다. 윤석열 정부와 강원도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 강원도민이 윤석열 대통령을 생각하는 그런 특별한 마음, 또 반대로 윤 대통령이 강원도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강원도 발전이 이뤄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사람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예를 들어서 강원특별자치도는 민주당에서도 문재인 후보의 공약이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한다고 한다. 제가 봐서는 좀 코미디 같은 일이다. 힘 있는 여당일 때 안 하다가 이제 야당이 되니 하겠다고 한다. 하려면 진즉 했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다를 것이다. 강원 지역 숙원 산업인 오색케이블카부터 놓고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서 우리 강원도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게 강원도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다.

- 이전까지는 '김진태'에 대한 강성 이미지가 강했다. 경선 과정에서 힘드셨던 점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행정은 다른 문제 아닌가. 나를 지지하는 도민과 아닌 도민을 다 품고 가야 한다. 본인의 이미지, 행정가로서의 김진태에 대해 이야기해준다면.

▲ 요즘 김진태가 바뀌었단 말을 많이 듣고있다. 저는 실제로 그 전에도 부드러운 남자였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단식 투쟁을 거치면서 저도 조금 바뀐것 같다. 스스로 생각해도 이 세상이라는 게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게 아니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래서 토론을 한다거나 해도 청문회를 할 때에 비해서는 많이 다를 것이다. 강원도민들도 '김진태가 생각보다 부드러운데, 토론을 하는 것을 봐도 실제 만나보면 더 그렇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더 많다. 정치인을 뽑는 것이 아니라 행정가를 뽑는 것이라 계속 이런 부드러운 포용의 이미지로 가겠다.

-영동·영서 지역 인프라 차이 등 불균형에 대한 우려는 어떻게 불식시킬 것인가. 

▲ 저도 이번에 강원도를 돌아다니다 보니 영동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이렇게 획기적으로 개선된 서울~강릉 KTX가 개통이 된 뒤에도 강릉의 인구가 조금씩 줄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많이 받았다. 이것을 획기적으로 개선을 해야 한다. 특히 환동해권은 앞으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왜냐하면 앞으로 통일을 대비하고 또 북극항로가 열리는 걸 보면 동해항 같은 경우 새로운 북극항로의 거점항이 될 수 있다. 국가적으로 정말 키워야 할 곳이다.

그래서 동해는 그런 식으로, 삼척은 수소 거점 도시로 해서 강원도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신 성장 산업의 거점 도시로 키워나갈 생각이다. 강릉도 관광과 해양바이오산업이 있다. 각각 지역 특성 맞는 그런 산업들 발전시킬 생각이다. 강원도 중에서도 전 세계인이 찾아올 수 있는 천혜의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는 영동지역에 신성장산업 거점을 같이 연결시키면 강원도뿐아니라 전 세계에서 부러워하는 그런 지역이 될 수 있다.

-계속되는 산불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도민들의 아픔이 될 것 같다.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도민의 이야기를 들어본 것은 어땠나. 대안이나 보강책은 어떤 것인가.

▲ 산불은 동해안 쪽에서만 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곳에 피해가 더 빈발하고 있다. 산불대응 조직을 강릉에 설치될 도청 제2청사에 통합시키려고 한다. 그전에는 영동과 영서 지역 산불 조직이 각각 다르게 돼 있었다. 영서는 도청 녹색국, 영동은 산불방지센터라고 환동해본부에 있는 방지센터로 이원화돼있었는데 이걸 도청 제2청사서 일원화해서 산불방지 본부 차원으로 승격시켜 통합을 하려고 한다. 그렇게 해서 동해안 산불에 더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 개편을 하겠다. 

-아까 말한 신산업 중심 거점중 하나는 아마 원주이지 않을까. 

▲ 원주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유치에 목숨을 걸고 있다. 평택에도 삼성전자 공장이 들어선지 7년만에 인구가 10만명이 늘었다. 이번에 원주부론단지에 그것을 유치하기만 하면 강원도 최초의 인구 50만 도시 달성이 이뤄지는 것이다. 전날 이광재 후보도 여기에 반대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또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까지 3명이 '1인 3각' 같이 힘을 합쳐서 공약 내걸고 당선되면 바로 움직이겠다. 거기에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자격으로 강원도를 방문했을 때 원주를 반도체클러스터에 편입시키겠단 구상 밝힌 적 있어서 좀 힘을 받고 있다.

-원래 강원도 제1도시는 춘천이었는데 원주의 인구가 더 많아진 점은 아쉽다.

▲쇠퇴라고는 할 것 까지는 없다. 춘천 인구는 늘고 있다. 그래서 굳이 비유를 하자면 미국의 뉴욕과 워싱턴의 관계라고 할까. 뉴욕이 인구로는 비교가 안될 만큼 많지만 세계 정치 중심은 워싱턴이다. 그런 식으로 각각 역할에 맞춰서 하는 것이다. 춘천은 행정중심, 원주는 산업경제 중심 도시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 내일을 이야기하면서 과거는 묻지 말라고 하는 후보보다는 과거에도 당당하고 내일도 떳떳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주시길 바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을 뽑을 것인지, 윤석열 정부의 사람을 뽑을 것인지, 도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와 원팀으로, 제대로 한번 강원도를 바꿀 수 있는 김진태를 꼭 밀어주시기 바란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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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내년 1월까지 배송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일정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례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수율 저하와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물량 부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70여개국 동시 출시를 추진한 애플의 전략적 판단도 공급난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대 중 4대 품질 기준 미달…증산에도 공급난 지속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예약 건수와 초기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의 배송 지연을 수요 폭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생산 수율이다. 중국 경제매체 지몐신문은 지난달 21일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완제품 조립 수율이 9월 17일 기준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생산된 제품 10대 중 4대 가까이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당시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율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외장 힌지와 초박형유리(UTG)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최종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급망 주문량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다. 중국 증권시보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부품 주문량을 기존보다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품 확보량을 늘리더라도 최종 조립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출하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70여개국 동시 출시 강행…국내 초기 물량 3만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도 글로벌 동시 출시를 선택한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애플이 당초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바꿔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한된 초기 생산 물량을 여러 국가에 배분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물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파악한 아이폰 듀오의 한국 초기 공급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다. 통신 3사의 일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인 약 2만대와 비교하면 이틀 치에도 못 미친다. 통신사들은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수령 지연에 따른 고객 문의와 불만까지 유통 현장에 집중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품귀 현상을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출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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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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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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