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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베이징의 뉴노멀, 코로나 앞에 줄 선 중국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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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왕징 등 아파트 폐쇄식 관리 돌입
코로나 대응, 의학 아닌 체제 대결로 변질
'동태청령, 위드코로나 보다 우월' 中 주장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미관을 해치고 생활 불편을 초래하는 난간과 쇠창살 팬스가 주거지역을 비롯해 시내 곳곳을 뒤덮고 있다.  기차역이나 공원, 시내 공공 시설에도 굳이 필요없겠다 싶은 곳에까지 촘촘히 팬스가 처져 있다.' 중국 수도 베이징의 평소 풍경이다. 

이런 팬스는 말할나위없이 대중 통제를 위한 것인데 주민 생활 불편은 물론 때론 위압감까지 안겨준다. 팬스는 아파트 구석 구석까지 파고들고 있고, 비록 방범목적이긴 하지만 집출입을 위해서도 단지와 동, 집 현관문 등 세번씩 열쇄를 사용해야한다. 중국은 이런 쇠창살 팬스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통제할뿐만 아니라 사고나 관념까지도 규율하는게 아닌가 싶다.  

2022년 5월 26일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 등 여러지역의 아파트 단지에 대해 강력한 출입 통제 관리에 들어갔다.  24시간 '카커우(卡口, 빗장 잠그기 식으로 출입 통제 강화)' 관리로 명명된 이 조치는 아파트 단지를 준 봉쇄식으로 통제 관리하는 것이다. 주민들은 '체온 간강큐알코드 출입증 등기' 등을 엄수해야하고 택배 기사 등 외부인들 출입이 금지된다.  동태청령(제로코로나)의 초고강도 코로나 방역 통제에 따른 이런 조치는 2020년 우한 코로나 사태이후 처음이다.    

아파트에 대한 폐쇄식 관리에 앞서 베이징은 5월 중순부터 대중 교통 운영 제한조치를 취했다.  기자가 가입된 중국 SNS에는 최근 60년대 전후 베이징 시내 풍경 사진이 한장 올라왔다. 노동자들이 칙칙한 무채식 옷차림을 하고 자전거로 출근하는 장면이다.  사진에는 베이징이 곧 이렇게 될 거라는 뜻으로 '내일의 베이징 차오양구'라는 자막 제목이 달려 있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두겹 쇠창살로 단지 출입문을 폐쇄했다. 2022.05.26 chk@newspim.com

 

당시 주민들의 자전거 출퇴근은 교통 인프라 및 에너지 부족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과거와 달리 '내일의 차오양구' 패러디 사진은 강력한 코로나 방역 통제 정책에 따라 시민의 발인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없게 된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

주로 1990년대생과 2000년대생의 젊은 직장인들. 이들은 1950년대와 1960년대 어려운 시절 중국 사회를 역사책에서 배운 세대들이다. 하지만 그동안 기자가 만나면서 살펴본 이들은 누구보다 애국심과 국가적 자긍심이 강한 청년들이다.

이같은 성향으로 볼 때 국가 지도부에 대한 노골적 비판의 표시는 아니겠지만 왠지 기자에겐 이들의 단톡방 대화 내용이 당국의 과도한 방역 통제를 시니컬하게 조롱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2022년 노동절 연휴를 목전에 둔 4월 말 베이징시 당국은 등산 여행 전세버스(旅游包车) 운행 금지 조치를 내렸다. 식당 커피솝 매장 영업을 중단하고 헬쓰장도 문을 닫게 했다. 이렇듯 통제가 강화되자 본격 항의는 아니더라도 생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온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죽는게 아니라 심한 코로나 방역 통제 때문에 사람이 죽을 것 같다." 4월과 5월 통째로 도시 봉쇄 상황에 처한 남쪽 상하이 주민들 사이에 왜 이런 하소연이 터져나왔는지 베이징 사람들도 이제 그 사정을 조금 이해할 것 같다는 표정이다.

"노동절 연휴와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헬쓰장을 닫아 이미 열흘째 운동을 못하고 있어요. 우리 등산 활동도 언제 재개될지 기약이 없어요." 기자가 몸담고 있는 중국인 등산 동호회의 1980년대 생 친구는 5월 중순 베이징의 하천 변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볼멘소리를 했다. 그는 인테리어 장식 일이 전면 중단돼 벌써 한달째 놀고 있다고 털어놨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의 한 아파트가 5월 26일 택배 기사 등 외부인의 단지 출입을 금지시킨 뒤 동별로 택배 물건을 올려놓는 선반을 설치했다. 2022.05.26 chk@newspim.com

여가도 심하게 통제되고 있다. 수도 베이징의 경우 코로나 방역의 일환이라며 근교 산이나 유원지 등 대자연 까지 모두 틀어막았다. 주말 등산 동호회의 전세 버스 운영을 중단시킨데 이어 화이러우와 옌칭 미윈 먼터우거우 구 일대 산과 유원지의 자동차 진입 자체를 통제하고 나섰다.

서방 사회는 중국이 하루빨리 코로나 방역을 위해 차단한 하늘길을 개방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과 외자기업들은 동태청령의 고강도 코로나 방역 통제가 풀려 다시 자유롭게 국경을 오가는 세상이 오기를 학수고대한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중국식 제로코로나 정책 동태청령(動態清零)이 '인민지상 생명지상'의 정치 철학에 기반한 금과옥조 같은 정책이라며 자꾸 통제의 수위를 높이고 대외적으로도 '코로나 쇄국'을 강화하고 있다. 하긴 한 나라안에서도 코로나 방역을 놓고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고 보면 다른 나라 방역에 대해 왈가왈부하는게 과연 옳은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중국이 '중국식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버리고 '서구식 시장경제'를 채택할 일이 없는 것과 같은 이유다." 한중 양국 군 교류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가봤다는 한 군의관은 중국이 왜 한사코 위드코로나를 외면하냐고 묻자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위드코로나는 글로벌 스탠더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월 당중앙 정치국 상무위 회의에서 "추호의 동요 없이 동태청령의 강력한 방역을 견지해 코로나를 박멸하라"고 강조했다. 서슬 퍼런 지시에 항저우 아시안 게임도 연기했고 2023년 아시안컵 개최도 포기했다. 코로나 확산세가 언제 진정될지 아무도 장담 못하는 가운데 통제가 강화되면서 인민들의 피로감도 짙어지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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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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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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