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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잇따른 비리 의혹'…경찰, 한국노총 건설노조 전 간부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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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 정지된 건설노조 A 본부장, 조합원들에게 "납부계좌 변경하라"
건설노조 "일부 조합원, 탈퇴된 사실 모르고 A씨에게 돈 송금해"
울산경찰청, A씨 관련 진정 접수 후 내사 착수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경찰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 전 간부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최근 위원장 횡령 의혹과 관련해 한국노총이 건설노조를 '조직 제명'하는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건설노조 조직 간부들의 비리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3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한국노총 건설노조 건설기계분과 전 본부장 A씨에 대한 진정을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진정인은 A씨를 사기, 횡령,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 의뢰했다.

한국노총 로고. [사진=한국노총]

A씨는 지난해 8월 건설노조로부터 징계받아 무기한 권한이 정지된 이후 조합원들을 기망해 조합비를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핌이 확보한 수사의뢰서에 따르면 A씨는 '징계에 대해 항의 표시를 위해 조합비 계좌를 해지하라, 잠시 조합비를 끊었다가 다시 납부하면 된다', '현재 납부되는 계좌는 건설노조의 정상적인 계좌가 아니므로 새롭게 생길 납부 계좌에 돈을 내면 조합원 지위가 유지된다'는 취지로 일부 조합원들을 속였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조합비 납부 계좌를 임의로 해지하거나 조합비를 3개월 이상 납부하지 않으면 조합에서 탈퇴 처리되는 게 내부 규정"이라며 "노조 결성 때부터 사용하던 계좌가 아닌 다른 계좌로는 조합비를 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노조 산하 조직은 어떤 경우에도 별도의 계좌로 조합비를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의 거짓말 때문에 일부 조합원들은 여전히 조합에서 탈퇴 된 사실을 모른 채 A씨가 임의로 만든 계좌로 조합비 명목의 돈을 송금하고 있다"며 "A씨가 조합원들을 속여 해당 시기에 700여명의 조합원들이 탈퇴 처리됐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접수된 사건이 울산청으로 내려와 진정을 접수한 상태"라며 "내사 초기 단계로 지난달 10일과 25일 진정인 조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노총 관계자는 "건설노조 내부 규약과 관련된 부분이라 총연맹에서는 아는 게 없다"며 "총연맹은 가맹비를 기준으로 파악하는데, 몇백명이 탈퇴했어도 해당 노조의 기준 조합원 수에 맞는 가맹비가 납부되면 그에 맞는 대의원을 배정해주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진병준 건설노조 위원장은 조합비 1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 중이다. 한국노총은 건설노조에 진 위원장의 사퇴와 조직정상화위원회 구성을 권고했으나 진 위원장이 사퇴를 받아들이지 않자 '조직 제명' 절차에 착수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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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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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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