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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코로나 특수 끝났다...하반기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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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호황 누렸던 반도체, 하반기 가격 떨어질 것
모바일·TV 등 하반기 잇단 수요감소 전망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7일 양사는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를 다소 밑도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3·4분기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화상회의 등이 늘며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반도체 업종은 2분기까지 삼성전자 실적을 지탱했다. 하지만 하반기 반도체 수요 감소 및 가격 하락이 예고되며 경고등이 켜졌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침체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감이 팽배해지며, 고가의 전자기기인 가전·TV·모바일 제품을 판매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전망은 부정적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하향 조정되는 3분기 전망...주가도 내리막

 

10일 관련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는 15조6924억원이다. 이것은 1개월 전 추정치에 비해 8.09% 낮아진 수준이다. LG전자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1달 전에 비해 8.3% 줄어든 1조4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분기 전망치를 밑도는 잠정실적을 발표한 만큼 증권가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추가적인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양 사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은 주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7만4000원에서 8일 기준 5만8700원으로 21% 감소했다. LG전자 주가 역시 13만1000원에서 9만2100원으로 30% 줄었다. 문제는 하반기에도 주가에 청신호를 줄 만한 호재가 없다는 점이다.

◆삼성 실적 지탱한 반도체마저..."D램 가격 10% 하락" 전망

삼성전자는 2분기 77조원대 매출을 달성하며 역대 2번째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가전과 모바일 수요 부진에도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반도체 사업이 실적을 지탱해 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 반도체 가격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스포스는 "3분기 D램 가격은 2분기 보다 10%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수요가 불확실한 상황에 일부 D램 공급업체들이 재고 부담을 줄이려고 가격을 인하하기 시작했다"는 이유다.

 

업계 일각에서는 "반도체 수요가 줄면 반도체 기업들 역시 공급을 줄여 가격이 크게 하락하진 않을 것"이란 주장도 있지만, 하반기 반도체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와 같은 '코로나 특수'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또 하나의 사업 축인 모바일 역시 판매량에서 이미 적신호가 켜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5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은 1억원대 이하로 떨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9600만대로, 11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줄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반도체는 환율이 좋아서 실적도 좋았던 것이 맞지만, 모바일이나 TV 세트 비즈니스는 상당히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반기 전망 역시 경기 상황이 밝지 않아 좋지 않다"고 전망했다.

◆코로나 특수 끝난 TV시장...출하량 하향조정

 

2분기 반도체 사업으로 실적을 지탱할 수 있었던 삼성전자와 다르게 가전과 TV 사업 매출 비중이 높은 LG전자는 이미 2분기부터 영업이익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전날 LG전자는 잠정실적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12% 줄어든 79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TV 제품에 대한 소비 위축이 LG전자 2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족'이 늘며 지난해 TV 시장은 깜짝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TV 소비는 점차 줄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TV 출하량 전망은 2억879만4000대로 전년 2억1353만7200대에 비해 2.22%, 재작년 2억2546만9900대에 비해 7.39% 감소할 것으로 점쳐졌다. 불과 3개월 전 2억1163만9000대로 전망됐던 올해 TV 출하량은 1.35% 하향 조정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에도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 때문에 TV 수요 둔화는 불가피하고, 실적에 대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며 "단, LG전자의 주가는 자동차 부품 수익성이 중요한데 이것이 안착하고 이익 기여가 확대되는 부분에서 재평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abc123@newspim.com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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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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