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LG·SK·롯데·포스코, 배터리소재 '사활'…'4사4색' 공략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스코케미칼과 LG화학, 美 GM과 맞손
롯데케미칼과 SKC, 각각 미국과 폴란드에 생산기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LG와 SK, 롯데 그리고 포스코 등 내로라하는 국내 대기업들이 2차전지 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고의 기술력에 기반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내고 있다. 배터리 소재가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각 기업의 주력사업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GM과 약 13조7696억 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광양공장에서 생산한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 공급하게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소재로 리튬, 니켈 등을 원료로 제조한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포스코케미칼은 GM과 캐나다 퀘벡에 설립한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을 통해 연산 3만 톤 공장에서 생산한 양극재를 2025년부터 8년간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2021년 원료 가격을 기준으로 8조389억 원 규모의 계약이다.

이로써 포스코케미칼이 GM에서 수주한 양극재는 그 규모가 총 21조8000억 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를 위해 광양 공장의 연산 6만 톤, 캐나다 공장의 연산 3만 톤을 합한 9만 톤 공급 체제를 운영하게 되며, 향후 북미 합작사에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해 GM의 전기차 사업 확대와 이에 따른 수주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달 27일 이사회에선 3262억 원을 들여 광양공장 내에 연 4만5000톤 규모의 양극재용 전구체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하기도 했다.

포스코케미칼 측은 "북미 현지와 국내에서 대규모 공급 계약을 연이어 맺으며 GM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는 북미에서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핵심 공급자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GM 수주 물량을 공급할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모습. [사진=포스코케미칼]

◆ 포스코와 LG, 美 GM과 맞손…'양극재' 안정적 공급처 확보

LG화학도 GM과 손을 잡았다. 지난 27일, GM과 양극재 공급을 위한 포괄적 합의서를 체결한 LG화학은 이를 통해 2022년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95만 톤 이상의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 수명 등 핵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다.

GM이 확보한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에서 활용된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약 500만 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LG화학이 공급하는 양극재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양극재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필요한 GM이 LG화학의 하이니켈 양극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합의가 진행됐다.

NCMA 양극재는 LG화학의 최고 소재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함량을 90% 수준으로 늘리면서 안정성을 강화하는 알루미늄을 적용해 안정성과 출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2025년까지 북미 현지화를 추진하는 한편,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바탕으로 GM과의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 미국 내 최초 '양극박' 공장 건설…롯데케미칼 "미래 시장 선점"

롯데케미칼은 미국 내 최초 양극박 생산기지를 짓는다. 바로 '롯데 알미늄 머티리얼즈 USA(LOTTE ALUMINIUM MATERIALS USA)'로, 미국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 근처에 자리잡는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이 각각 미국 내 100% 자회사를 통해 약 3300억 원을 투자해 만드는 '롯데 알미늄 머티리얼즈 USA'는 미국에 세워지는 최초의 양극박 생산기지다.

양극박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로,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활물질을 지지하는 동시에 전자의 이동통로 역할을 하는 소재이며, 높은 열전도성으로 전지 내부의 열방출을 돕는 필수소재다.

롯데케미칼 측은 이와 관련, "그룹 내 화학군 2개 핵심 계열사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을 진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인 전해액 유기용매와 분리막 소재에 이어 양극박 소재 사업에도 신규 진출하게 됐다.

박원철 SKC 사장이 지난 7일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시 E-모빌리티 산업단지에서 열린 SK넥실리스 동박 공장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C]

◆ SKC "2025년 세계 동박 시장의 과반 점유…폴란드에 유럽 최대 생산기지"

SKC는 '동박'이다. 동박은 리튬이온 전지의 음극 집전체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이동 경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동박을 얇게 펼칠수록 배터리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2019년 SKC의 100%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4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초극박 동박 양산에 성공, 전 세계 동박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게 됐다.

SKC 관계자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25년 30% 이상(중국 제외 50% 이상) 점유를 목표로 선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SKC는 지난 7일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시 E-모빌리티 산업단지에서 유럽 최대 규모 동박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이은 SK넥실리스의 두 번째 해외 생산시설로, 총 9000억 원을 투자해 생산능력 5만 톤 규모의 공장이다. 2024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2차전지 시장에서 SK넥실리스가 '글로벌 No.1 동박 회사'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넥실리스는 시양산, 고객사 인증 등을 거쳐 2024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SK넥실리스는 스탈로바볼라 공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한국과 말레이시아, 유럽, 북미 등에서 연산 25만 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이미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5만 톤 규모 공장을 착공해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북미에도 연산 5만 톤 규모의 동박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현재 증설 후보 부지를 검토 중이다.

SKC 관계자는 "폴란드 스탈로바볼라 공장은 '유럽 No.1 동박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2025년까지 글로벌 생산 규모를 연산 25만 톤으로 확대하고 지속적인 R&D 투자로 고도의 기술력을 확보해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