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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정점 판단' 헤지펀드들, 미 주식·채권 공매도 대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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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A 펀드, 주식·채권 공매도 포지션 1000억달러 정리
"CTA 펀드 포지션 정리, 최근 주식·채권 상승세 증폭"
인플레 정점·연준 피봇 판단 작용한 듯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7월 미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9% 넘게 오르는 등 뉴욕증시가 2년 만에 최고의 한 달을 기록한 가운데, 이는 주식과 채권 하락에 베팅했던 헤지펀드들의 공매도 축소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물가 상승세가 심화할 것으로 보고 주식과 채권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를 늘렸던 추세 추종형 CTA(Commodity Trading Advisor) 펀드들이 최근 공매도 포지션을 대거 정리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TA는 퀀트펀드 중에서도 추세추종형 펀드로 주로 레버리지(차입)을 활용해 선물 시장에서 롱(매수)나 쇼트(매도) 포지션을 잡아 이익을 극대화한다.

[소시에테 제네랄 CTA 지수(운용자산 규모 20대 CTA 펀드 추종)와 미 국채금리 간 상관관계(올해 내내 양의 상관관계 보임), 자료=블룸버그] 2022.08.01 koinwon@newspim.com

월가 투자은행(IB)인 JP모간과 노무라의 전략가들에 따르면, 연초 CTA 펀드들은 S&P500 선물과 미 국채 10년물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포지션 크게 늘렸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수십 년 만에 최고로 치솟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서며 그 여파로 주식과 채권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본 것이다. 당시에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지금처럼 높지 않았다.

◆ CTA 펀드, 미 주식·채권 공매도 포지션 1000억달러 정리

하지만 이제 미국에서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째 마이너스 성장률을 이어가는 등 침체 우려는 커지는 반면, 국제 원자재 가격이 꺾이는 등 인플레이션이 정점 조짐을 보이자 시장의 분위기도 변하고 있다. 시장의 추세를 빠르게 좇는 CTA 펀드들도 빠르게 태세 전환에 나섰다.

노무라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CTA 펀드는 주식에서 540억 달러, 채권에서 470억 달러의 공매도 포지션을 정리했다. 반면 원자재에서 87억달러 규모의 매수(롱) 포지션을 정리하고 완만한 매도(쇼트) 포지션으로 전환했다.

주식과 채권 하락에 대한 베팅을 줄인 반면, 원자재 가격은 상승에 대한 베팅을 축소하고 하락 쪽을 전환한 것이다. JP모간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추세 반전이다.

미국 달러화와 인플레이션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같은 태세 전환의 배경에는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으며, 미 연준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자리하고 있다. 

JP모간의 니콜라스 파니기르초글루 전략가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우리가 본 것(주식과 채권 시장의 랠리)은 CAT 때문일 수 있다"면서 "CTA는 추세를 증폭시키는 힘으로 작용하는데, 가격 하락세를 증폭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승세도 증폭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CTA 펀드의 운용자산 규모는 약 3600억달러에 이른다. 

통신은 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 기대감에 올해 들어 사그라들었던 주식과 채권에 대한 관심도 다시 살아나며 한때 한물간 것으로 취급되던 주식에 60%, 채권에 40% 분배하는 전통적인 6:4 투자전략도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노무라의 찰리 맥엘리고트 주식 파생 전략가는 "인플레 상승 리스크에 베팅하는 전략에서 성장 둔화 리스크에 베팅하는 전략으로 넘어가는 시기"라면서 "성장 둔화와 연준의 완화적 정책으로의 기조 변화(피봇)가 일어날 거라는 전망에 따른 채권 롱(매수) 베팅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7월 한 달간 6.7%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9.1%, 12.4% 급등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2020년 4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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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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