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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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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권력 서열 3인자 펠로시 대만 도착
미 6월 일자리수 1100만개 하회
데일리·에반스 연은 총재 "금리 인상 지속"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하락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2.23포인트(1.23%) 하락한 3만2396.1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44포인트(0.67%) 내린 4091.1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2포인트(0.16%) 떨어진 1만2348.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증시는 부진한 경제 지표에 대한 불확실성과 고조되는 미중 긴장으로 위험자산 회피 현상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하면서 미중 관계가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커져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펠로시 의장은 미국 최고위급 인사로서 1997년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에 대만을 찾았다. 중국은 즉각 대만을 포위하는 대대적 무력 시위를 예고하면서 미중관계는 얼음위를 걸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또 미국의 6월 일자리수가 작년 가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에 부담이 됐다. 이에 뜨거웠던 노동시장도 경기가 둔화되면서 식고 있다는 신호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채용 및 이직율조사(JOLTS) 결과 6월 일자리 수는 1070만개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1100만개 밑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예측치 1100만개보다 낮은 수치다.

[타이베이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2일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08.03 wodemaya@newspim.com

킹스뷰 에셋메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폴 놀트는 로이터 통신에 "투자자들은 지정학보다 경제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계속 금리를 올릴 것인지 아니면 경제가 약해짐에 따라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인지의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일리 총재는 이같은 (소폭 둔화되는 가격의) 움직임을 두고 연준이 금리 인상을 축소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 들여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 시기상조다"라고 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연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반스 총재는 이날 브리핑에서 두 달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은 연준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종목별로 보면 BP(BP)는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긍정적인 실적에 1.3% 상승했다. 우버(UBER)도 2분기 매출이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첫 잉여현금이 플러스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18.9% 급등했다. 또 핀터레스트(PINS)의 주가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 이후 11.4% 상승했다.

반면 캐터필라(CAT)가 2분기의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주가는 5.86% 내렸다. TSM(TSM)은 펠로시의 대만 방문에 약세를 보이면서 0.28% 내렸다.

미국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76%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91% 하락한 1.016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3달러(0.56%) 오른 배럴당 94.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OPEC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이달 3일 9월 산유량 규모를 논의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OPEC+가 증산 규모를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싱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7.90달러(0.1%) 오른 1789.7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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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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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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