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심층진단] 전주시 마을버스 요금 승객별 '불공정'...재조정 절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내버스 환승객 '무료'...마을버스만 이용시 500원
채영병 시의원 "조례개정 통해 전노선 무료 운행해야"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 마을버스 요금이 시내버스 환승객과 마을버스만 이용하는 승객의 요금이 달라 시내버스로 환승이 적은 구도심 지역은 마을버스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제도개선이 절실하다.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환승이 이뤄질 경우 마을버스 이용료를 시내버스 요금에서 차감해 준다. 하지만 마을버스만 이용할 경우 요금으로 500원을 내야한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주 모래내시장을 경유하는 마을버스에서 1명의 승객이 내리고 있다. 2022.08.13 obliviate12@newspim.com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교통서비스 확대를 위해 24억6100만원을 들여 마을버스 14대와 예비차 2대를 구입하고 지난 2020년 11월 14일부터 6개 방면 20개 노선을 41명의 운전원이 하루 2교대로 운행하고 있다.

◆마을버스 운행 정책 '피드백'이 없다 

전주시 마을버스는 처음도입 시 무료로 운행됐지만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간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고, 요금 500원을 책정해 지난해 3월 15일부터 받고 있다.

전주시는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환승 시 시내버스 교통카드할인요금 1450원 중 마을버스 요금 500원을 제한 차액 950원만 지불하도록 했다.

전주시는 이같은 무료환승 차액 보전으로 지난해 1431만6000원, 올해 6월말 현재 865만4000원을 시내버스 회사에 지급했다.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환승건수는 지난해 2만8632건, 올해 6월말까지 1만7308건이다.

올 1월부터 지난 7월말까지 총 22만2006명이 마을버스를 이용했다. 총 수입금은 6971만9000원이다.

이처럼 마을버스는 승객 이용률에 비해 요금 수익은 미미한 편이어서 무료운행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역별 마을버스 이용객 실태 파악 미흡

마을버스는 조촌동 등 외곽지역과 시내중심지역인 구도심 등 버스노선별 이용객의 연령대 및 승객수 차이가 크다.

외곽지역인 조촌동 주민들은 종점인 월드컵경기장에서 전주시청을 가기위해 시내버스를 타고 최소 1번 이상 환승이 필요하다.

이지역 유동층은 20~59세가 57.01%를 차지하고 있어 경제활동 등으로 인한 시내버스 환승률이 높다.

조촌동은 노선별 6대의 마을버스가 운행되며 지난달 말 기준 1만2520명의 거주인구 가운데 올 1~7월까지 12만1294명이 마을버스를 이용했다. 마을버스 수입금은 3617만5000원이다.

이와 달리 구도심인 금암동은 1만7562명 거주인구 중 60세 이상이 31.44%를 차지한다.

노령층 비율이 높은 이지역 주민들은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을 이용하기 위한 환승보다 마을버스 노선에 위치한 모래내시장을 이용하는 것에 더 익숙해져 있다.

금암동은 1대의 마을버스가 운행되며 마을버스 노선에 모래내시장을 경유하고 있지만 마을버스만 이용하기 때문에 환승혜택은 없고 500원 요금을 내야 한다.

이 지역은 지난달 말 기준 1만7562명 마을주민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7338명이 올 1~7월까지 마을버스를 이용했다.

마을버스 1대에 하루 종일 운행해도 탑승인원이 1명에 그친 경우도 있다. 수입금은 7개월간 고작 254만6000원에 불과하다.

◆'교통복지' 차원에서 조례개정 통해 무료 운행 검토해야

현재 전주시는 마을버스 운행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 운임 등 제반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전주시 마을버스는 도입 초기이지만 자가용을 소유하지 않은 교통약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다만 마을버스 이용객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나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이 부족해 지역별 편차를 가져오고 있다.

금암동에 거주하는 A(78·여) 씨는 "시 외곽지역인 금상동은 시내버스가 많이 다니지 않아 금상동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마을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무료 운행일 때는 모래내시장을 많이 이용했지만 콩나물 1000원어치를 사러 500원을 내고 마을버스 타기엔 요금이 아깝다"고 말했다.

채영병 전주시의원은 "마을버스는 보편적 교통복지를 실현키 위한 것이다"며 "경제적 논리를 적용할 수 없기에 오히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을버스나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대부분이 교통약자나 노약자이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요금을 100원으로 인하하거나 무료로 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마을버스요금 500원을 받기 전 무료운행을 할 수 있는지 알아봤지만 선거법과 관련돼 있다고 들었다"며 "내년에 마을버스 11대를 추가 도입키 위해 이달 말까지 마을버스 수요 등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마을버스 무료운행 관련해 조례나 법적 근거가 있다면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며 "조례개정 전에 상위법 저촉 등에 문제가 없다면 무료운행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주모래내 시장을 지나가는 마을버스. 2022.08.13 obliviate12@newspim.com

obliviat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 끝났다고?…KRX 애프터마켓 오늘 개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14일부터 정규장 종료 후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매매를 폐지하고 오후 8시까지 실시간 거래를 확대하면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와 장후 거래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애프터마켓이 열린다. 정규장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되며,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까지는 시간외종가매매가 진행된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애프터마켓에서 실시간 접속매매가 이뤄진다. [자료=한국거래소] 기존 오후 4~6시 운영되던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폐지된다.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규장과 같은 실시간 체결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거래소는 장 마감 이후 발생한 공시나 해외시장 움직임 등에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장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장후 거래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NXT도 이미 장후 거래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래 대상이 약 600개 종목으로 제한돼 있다. 반면 KRX 애프터마켓은 코넥스를 제외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 등 대부분의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단, 투자경고·투자위험·관리·정리매매 등 일부 시장관리 종목은 제외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거래 대상에서 빠진다. 거래시간도 일부 차이가 있다. NXT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운영돼 KRX보다 20분 먼저 시작한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두 시장이 동시에 운영되면서 거래 가능한 종목의 경우 투자자가 어느 시장을 통해 주문을 체결할지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이 된다. 이때 증권사의 스마트주문전송(SOR)이 시장 간 주문 경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SOR은 동일 종목에 대해 각 시장의 가격과 거래비용, 체결 가능성 등을 비교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배분한다. KRX는 거래 종목의 폭을 앞세우고, NXT는 기존 장후 거래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비용 등을 기반으로 맞서는 구조다. 주문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허용하지 않고 지정가·최우선지정가·최유리지정가 등 제한된 호가만 이용할 수 있다. 장후 시간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유동성과 가격 변동성을 고려한 조치다. 가격제한폭은 기존 시간외단일가의 전일 종가 대비 ±10%에서 ±30%로 확대된다. 급격한 가격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변동성완화장치(VI) 등 가격안정화 장치도 적용된다. 관건은 거래시간 확대에 걸맞은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느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거래량이 충분히 늘지 않을 경우 장후 시간대에 유동성이 분산되고 호가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자가 적은 상황에서는 소수 주문만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서 정규장 종가와 애프터마켓 가격 간 괴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여밀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애프터마켓 도입 이후 시장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프리마켓의 세부 운영방식과 도입 범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거래소·대체거래소·증권사와 청산 결제기관을 포괄하는 통합 시장운영 및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2026-09-14 12:00
사진
못말리는 트럼프?…골프장서 시상식 후 정책 발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형 스포츠 무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스포츠 무대를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과 개인 브랜드를 동시에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에는 자신의 골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서부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 직접 등장했다.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USA'가 새겨진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대회 우승 장면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 연설에서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까지 내놨다. [산세바스티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한국시간)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서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14 psoq1337@newspim.com 경기가 치러진 골프장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그룹은 2014년 파산 절차를 밟던 골프장과 호텔을 약 17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아이리시 오픈은 이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DP월드투어 대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참석까지 더해지면서 골프장 자체가 세계적인 뉴스의 중심에 섰다. 개인 사업장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 아일랜드 현지의 반발은 거셌다. 더블린에서는 12일 '트럼프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둔베그에서도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군경 4000여명을 배치하는 대규모 경호 작전을 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포츠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2월에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직접 관람했다. 일주일 뒤에는 데이토나500을 찾았다. NASCAR의 상징적인 레이스에서 대통령 전용 차량이 트랙을 돌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국미식축구리그(NFL)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와 캔자스시티의 경기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의 로드리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건네주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대학 레슬링 챔피언십과 UFC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LIV 골프 대회가 열린 자신의 플로리다 도럴 골프장도 직접 찾았다.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첼시의 우승 세리머니 무대에 올라 트로피와 선수들 사이에 섰다. US오픈 테니스에도 등장했다. 2026년에는 NBA 파이널을 직접 관람했고 UFC를 백악관 잔디밭으로 불러들이는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스포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개인적인 취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대형 스포츠는 정치 집회와 달리 폭넓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경기장과 중계 화면을 통해 대통령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전달된다. 정치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강한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psoq1337@newspim.com 2026-09-14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