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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맺힌' 체니 "트럼프 백악관 복귀는 기필코 막겠다"...대선 출마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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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트럼프 선봉' 체니, 경선에서 완패
대선 제3 후보 출마로 트럼프 백악관 입성 저지 추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공화당에서 '반(反) 트럼프' 목소리를 냈던 리즈 체니 하원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체니 의원은 16일(현지시간) 실시된 11월 중간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업고 나선 해리엇 헤이그먼 후보에게 큰 표차로 졌다.  

외신들은 99%의 개표 상황에서 체니 의원은 29%의 득표에 그친 반면 상대 후보는 66%를 득표했다고 전했다.

한때 공화당의 실세로 불렸던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이기도 한 체니 의원은 지역에서 3선을 했고, 공화당 내 서열 3위인 의원총회 의장직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사기'를 주장하며 선거 불복에 나서자, 이에 반기를 들었다. 이를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와 관계가 멀어졌다.

그는 지난해 '1·6 의회 폭동'에 대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측이 미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했다며 비판했고, 이후 하원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소추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졌다.  공화당 지도부는 체니의 의원총회 의장직을 박탈했다. 

리즈 체니 미 공화당 하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체니 의원은 이에 굴하지 않고 민주당이 주도한 1·6 의회 폭동 사태 진상위원회에도 참여,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로인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체니를 '변절자'로 낙인 찍고 전방위 낙선 운동을 펼쳐왔다. 더구나 체니 의원의 지역구인 와이오밍주는 트럼프와 공화당의 아성으로 불리는 지역이어서, 체니 의원의 경선 패배는 일찌감치 예견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선 자신에게 반기를 들고 탄핵에도 찬성했던 체니 의원에게 처절하게 복수를 해준 셈이다. 

하지만 체니 의원도 여기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낙선 연설과 TV 출연 등을 통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 끝나지 않았다"며 '새로운 출발'을 언급했다. 

체니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 나라에 엄청난 위협과 위험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면서 "그를 막아내려면 공화당과 민주당, 무소속의 광범한 연합 전선이 필요하고, 나는 그 일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이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결정은 수개월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 는 체니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을 통해 백악관에 복귀하는 것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면서, 이를 위해 지지층을 규합해 제 3 의 대선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체니 의원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자신의 당선 보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낙선을 위한 저격수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실제로 체니 의원은 경선 패배와 동시에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치자금 모금을 위한 '위대한 임무'라는 후원조직 설립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恨)을 품은' 체니 의원의 저주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향후 정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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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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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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