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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마의 9월', 줄악재에 올해도 예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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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고유가·실적악화 등 악재 '수두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주식시장에서 연중 최악의 달로 꼽히는 9월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안팎으로 시장을 압박하는 악재들이 넘쳐나 과거보다 큰 폭의 하락이 연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지난 1928년 이후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S&P500 지수가 9월 평균 1%의 하락을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더 큰 낙폭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다우지수 역시 1896년 이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9월 평균 성적은 S&P500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매체는 이번 여름 증시가 가파른 반등 흐름을 이미 연출했던 탓에 낙폭이 더 가파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뉴욕증시는 지난달 인플레이션 속도 둔화 지표가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에 힘이 실렸고, 6월 저점에서 상당폭 회복된 상태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S&P500지수의 경우 6월 저점 대비 13% 가까이 올랐고 다우지수도 10% 넘게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월 중순 대비 16% 뛰었다.

하지만 배런스는 9월 증시를 짓누를 대내외 변수가 많아 랠리가 지속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 증시 뒤덮은 먹구름

시장이 우려하는 미 증시의 가장 큰 악재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다.

연준은 9월 20일과 21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결정하는데, 50bp(1bp=0.01%p)와 75bp 인상 가능성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자이언트 스텝(75bp인상) 이후 9월 50bp 인상에 무게를 싣던 시장은 최근 잇따른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 발언에 75bp 인상 쪽으로 전망치를 옮긴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19일 오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9월 75bp 인상 가능성을 55%로 반영 중이다. 50bp 인상 가능성은 45%다. 하루 전만 해도 50bp 가능성이 54% 정도로 75bp 인상 가능성보다 높았는데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한국시간 기준 23일 오전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전망 [사진=CME그룹] 2022.08.23 kwonjiun@newspim.com

연준 내 대표적인 대표적인 매파(긴축 선호)로 불리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지난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데 이어 연준 관계자들은 잇따라 긴축 지속을 강조하는 코멘트를 내놓고 있다.

연준 대표 비둘기파(완화 선호)로 통하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금리 인하 가능성은 "분명히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으며 긴축에 힘을 실었다.

다음 달 금리결정에 앞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꼽히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신중한 매파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런스는 실적 악화 가능성도 악재로 지목했다.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소비지출이 줄면서 앞으로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며, 이는 주가 하락으로 직결될 것이란 경고다.

또 다른 불안 변수는 수년래 최고치에 머물고 있는 유가다.

성장 둔화 적신호가 켜진 중국 경제로 인해 유가는 최근 몇 주 사이 주요 지지선인 배럴당 80달러 후반대 부근에 머물고 있는데, 금리 인하라는 처방약을 꺼내든 만큼 중국 경제가 다시 살아난다면 유가도 다시 위를 향할 수 있다.

여기에 끝이 안 보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역시 유가 랠리를 부추길 가능성을 안고 있는데, 유가가 오르면 증시는 다시 짓눌릴 것이란 전망이다.

훌리안 엠마누엘 에버코어 주식 전략가는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위를 향한 시장의 힘이 곧 사라질 것이라면서, 특히 9월은 과거에도 하락이 주로 나타났던 시기인 만큼 약세장을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9월 나타날 매도세가 8월에 미리 시작됐을 수 있다면서 하락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나벨리에 어소시에이츠 창립자 루이스 나벨리에는 "현재로서는 '연준에 맞서 싸우지 마라'라는 테마가 우선순위로 급부상했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당분간은 경계를 풀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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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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