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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2세 역할에 눈길…50주년 맞아 "글로벌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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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삼남매 역할 구체화…해외 진출 방향성 주목
포지오티닙 승인 불가·롤론티스 승인 가능 상황서 구체적 전략 필요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한미약품그룹 2세들의 역할 정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현재 고(故) 임성기 회장의 부인인 송영숙(75) 회장이 그룹을 총괄하는 가운데 자녀들인 삼남매의 역할이 구체화된 것이다.

13일 관련업계와 한미약품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 창립 50주년으로, 최근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내년 농사를 위한 조직의 변화를 줬다.

삼남매의 역할을 구체화됐다. 삼남매 중 ▲임종훈(45)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헬스케어사업부문을 맡아 한미정밀화학 사업을, ▲임주현(48)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글로벌사업본부와 연구개발센터, 경영관리본부와 커뮤니케이션 팀을, ▲임종윤(50)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신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이런 삼남매의 역할은 신약 및 제약 전반의 '글로벌 개척' 전략과 맞닿아 있다. 임주현 사장의 역할에 관련업계의 시선이 쏠리는 것도 이런 이유다. 

현재 한미약품그룹 구조는 송영숙 회장 단독 경영 체제다. 이 체제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삼남매인 자녀들은 지주사 사장을 맡고 있다.

당초 업계에서는 임종윤 사장이 경영을 승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송 회장이 직접 경영을 맡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미사이언스가 합병 절차를 완료하면서 한미헬스케어를 이끌던 임종훈 대표를 한미사이언스 사장으로 임명하면서 총수일가 삼남매 모두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됐다. 

그간 임종윤, 임종훈 사장은 신사업에, 임주현 사장은 개발 신약을 해외로 내보내는 데 집중해 왔다. 임종윤 사장은 디엑스앤브이엑스 경영에 참여하나 한미약품 내부에서는 신사업을 총괄하며, 임종훈 사장은 헬스케어사업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임주현 사장은 지난 3월 한미약품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럼' 이사로 선임돼 파이프라인 진출을 담당했다. 이번에 새로운 팀을 맡고 조직에서의 역할도 구체화되면서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된 것. 글로벌 사업과 연구개발, 여기에 경영관리까지 그룹의 핵심 역할이 그에게 부여됐다. 

임주현 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롤론티스의 안정적 지위를 확보하는 과제를 맡았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포지오티닙' 시판허가를 신청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포지오티닙은 롤론티스와 함께 한미약품의 신약 기대주로 주목받았으나 지난달 승인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에 한미약품은 지난 9월 FDA 승인을 받은 '롤론티스(미국명: 롤베돈)'에 사활을 걸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롤론티스는 현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은 지난 7일 항암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호중구감소증을 관리하기 위해서 롤론티스를 사용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NCCN 가이드라인은 암 진료와 치료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공신력을 가지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스펙트럼 경영진 중에 암젠 출신이 포진해 있음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암젠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뉴라스타'를 개발해 스펙트럼과 경쟁하고 있는 미국 회사다.

다만 FDA 승인을 받은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6개 제품과 경쟁해야 하는 것은 과제로 지적된다. 특히 지난 9월 승인받은 독일 프레제니우크 카비의 '스티뮤펜드(Stimufend)'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게 된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모방해 만든 약으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임상 2상 중인 NASH 치료제에도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NASH 치료제 후보물질 '트리플 아고니스트'와 '듀얼아고니스트' 임상 결과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나온다.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개발된 NASH 치료제는 없어 개발되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창립 50주년이 되는 2023년 새로운 리더십을 위한 한미약품의 혁신 동력을 살리기 위한 인사였다"고 설명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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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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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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